아버님 생신상후기...
최은진 |
조회수 : 3,500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3-11-08 14:58:57
56713
저번주 주말이었는데 이번주 넘 바빠 정신이 없는 관계로 오랫만에 여유가 좀 생긴 일주일후에서야 올립니다..
메뉴는... 무국, 버섯불고기, 양장피, 고추잡채랑 꽃빵, 낙지볶음, 닭날개튀김, 탕평채, 야채샐러드, 나물두가지
후식은... 과일, 식혜, 약식 이었습니다...
원래 쉬는 토요일이라 장도 안보고 여유있게 있다가 갑자기 일이 바빠진 관계로 며칠 야근하고 금요일 1시까지 장본거 씻어서 썰어만두고
새벽2시, 4시에 일어나 밥통에 식혜밥 떳나보고 토요일도 오전근무하고 부랴부랴 퇴근해서 청소까지....허걱~~~
누가 알아줄지 모르겠으나 정말 어렵게 어렵게 준비했습니다...
근데 메뉴에 문제가 있었어요... 상에 내기전엔 한가지정도만 바로 낼수 있는걸로 하고 나머지는 미리 다 준비해놔야하는건데
버섯불고기며 양장피가운데 부추랑 돼지고기볶음이며 고추잡채며 낙지볶음이며 바로 내야하는 음식들이 많아서
상차려놓고 10-20분 저혼자 미친듯이(@.@) 가스불 네개를 다 써가며 손이 안보일정도로 볶아댔져....
아휴~ 평소에 안하던 이뿐앞치마까지하고 폼좀 잡아보려했는데 역쉬나.... 어렵더군여...ㅠ.ㅠ
닭날개튀김은 시누세명 아이들이 많아서 한건데 생각보단 인기없었어요... 손님들오기전에 신랑이랑 아버님이 배고프다고 반을
비우긴했지만 정말 아이들만 먹더군여... 담번엔 튀겨서 간장생강조림을 함 해볼까봐요....
양장피는 두번째하는건데 매운맛이 강해서 땅콩잼을 아주 조금 넣어 풀었는데 훨씬 맛있었어요...
꽃빵은 먹어본 사람만 먹고... 역시나 빵 싫어하는 울식구들은 손도안대고....
잠못자며 한 식혜는 역시나 음식은 정성이라고... 인기짱이었죠.....진하게 물을 적게 잡았더니 아주 맛있었어요...
나가서 먹자고한거 제가 집에서 하겠다고한건데 상한번 차리고 주머니가 아주 두둑해져서 기분 좋았어요...ㅋㅋ~~
다다음주는 어머님생신인데 지금 고민입니다... 나가야할지 집에서 할지.....
고생은 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는 식구들을 보니 기분은 좋더군여....
82쿡 덕분에 점점 자신이 생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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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03.11.8 7:52 PM
그럼요, 몸은 좀 고생스럽지만 가족들이 모두 잘 먹고 잘 놀고 하면...그게 보람이죠...
-
'03.11.9 4:49 PM
수고하셨어요~ 푸~~~~~~~~욱~~~~~~~~쉬세요~
저는 언제쯤 최은진님만큼 할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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