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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어터진 오이소박이(오이 무침) 해결법

| 조회수 : 2,607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3-11-04 23:53:02
- 오늘 오후에 냉장고를 이리저리 뒤져보다가 앗! 추석때 먹으려고 무쳐 놓았던 오이 무침 발견(원기둥 모양으로 잘라 4등분 하여 막 무친 것).


- 희끗희끗하게 곰팡이 피기 직전의 오이(아직 물러지진 않았더라구요) , 그냥 버릴까 하다가  한개 씻어서 먹어 보았더니 아작 씹히는 게 맛도 새콤하고 괜찮더라구요.


- 그래서 물에 깨끗이 헹궈서 가운데를 한번만 더 자른 다음 마치 슈퍼에서 파는 오이지 무치듯이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 설탕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봤더니 오이지 무친 것보다 더 맛이 좋네요. 약간 매운 맛도 배어있는지라!

- 맛들은 오이소박이의 새콤한 맛과 오이지 종류의 음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 해 보셔도 괜찮을 듯, 오늘 저녁때 그것만으로 밥 한공기 뚝딱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새로운 시도를 해 본 저 자신이 기특하여 이렇게 글 올립니다. 요리책을 의지하지 않고 처음으로 창의적으로 해결했습니다. 으쓱으쓱! (그런데 이미 다 아시는 일이라면 어떡하죠? !)

* 읽어 주셔서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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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PPLELY
    '03.11.5 1:20 AM

    몰랐어여...

    언제나 남으면 버렸는데 무쳐봐야겠네요.

  • 2. 부천댁
    '03.11.5 10:47 PM

    자박하게 물부어서 찌개처럼 끓여서 먹어본 적있었는데... 냉장고에 있는 친구를 푹 익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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