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모처럼 거하게 차려먹은 일요일점심

| 조회수 : 3,244 | 추천수 : 56
작성일 : 2003-06-22 17:42:41


요즘 너무 반찬이 부실했다는 생각에
모처럼 큰맘먹고 (여름엔 정말 불앞에 있기 싫어요)
제육보쌈하고 감자전 오징어튀김 오이냉국을 했습니다.
귀찮은데 한꺼번에 후다닥 할까 싶었지만 그러다 실수 할까봐..
토요일날 미리 고기는 삶아뒀고 오징어도 물에 담궈 냉장고에 넣고
냉국건지 오이도 준비를해 냉장고에 넣고..

일요일날 아침먹고 한건 감자 갈아서 부치고 오징어 튀기고 한거 밖에 없어요.

정말 여름엔 튀김이 고난이라는 생각 잠시 했습니다.
딸이 너무 맛있게 먹어줘서 곧바로 잊어 버렸지만요.
토요일날 생각한건 찜기 찜기...그 생각밖에 없었고
일요이아침에는 튀김기 튀김기...를 속으로 외치며 다 수작업했지만
한 보람이 있게 식구들이 너무 잘 먹어줘서 흐뭇 했답니다.
(제일 잘 먹은 남편왈...이러다 나 언제 살빼냐?)

일밥에 나온대로 오늘 냉국했거든요.
호호~ 너무 흐뭇했어요.제가한 냉국중에서 가장 맛있었거든요.
항상 양념비율이 잘못됐는지 시지않음 달고 그렇지 않으면 닝닝하고 였는데
오늘은 딱 이었습니다.
조금 간간하게 해서 국수 말아먹어도 좋겠어요.

모처럼 배부른 일요일이었습니다.
인제 공원에 산책하러 갑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옥시크린
    '03.6.24 12:43 AM

    제육보쌈,, 오징어튀김.... 맛있게 드셨나요? (침 꿀꺽,,^^)

    튀김!! 여름엔 특히 안하고 싶은데 우리신랑(본인왈 전생 중국인이라고...-.-)이
    느무느무 좋아하는 관계로 주말엔 저두 꼭 하죠
    지난 일요일엔 탕수육 한다며 뜨거운 불앞에서 "아.. 더워!! 아.. 더워!!" 를 외치며
    맛있게 해준다고 두번 튀겼는데.. 좀 딱딱 해졌음에도 제 수고를
    아는지 잘 먹더라구요..

    아앙~~ 정말 여름엔 밥 해먹기 넘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6 Jasmine 5주기 추모 모임 공지-5.18 일산호수공원 4 발상의 전환 2024.05.15 1,536 1
40985 171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4월 쭈꾸미삼겹살볶음과 .. 6 행복나눔미소 2024.05.11 4,191 3
40984 초록의 계절입니다 16 메이그린 2024.05.10 5,507 4
40983 jasmine님을 추억합니다 (추모 모임 5.18 일산호수공원).. 83 발상의 전환 2024.05.04 13,304 21
40982 레몬파운드케이크 이만하면 성공? 15 달짝 2024.04.29 9,347 3
40981 냥만가득 5월이 코앞이에요 16 챌시 2024.04.26 11,182 5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2 솔이엄마 2024.04.15 19,643 6
40979 봄봄 15 juju 2024.04.13 12,022 3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6 행복나눔미소 2024.04.11 5,479 5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9 솔바람 2024.04.09 7,265 3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31 소년공원 2024.04.08 9,972 4
40975 특별한 외출 20 Alison 2024.04.07 8,246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6,990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4 주니엄마 2024.04.03 9,868 4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8 메이그린 2024.04.03 6,834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5 바람 2024.04.03 9,601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478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977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812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650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589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5,186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896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448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636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3,156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134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930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