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이 아니 오늘이 우리 신랑 생일이예요.
지난주에 친정과 친구들이랑 생일파티 다 했기 때문에 오늘은 간단하게 혼자 차렸어요.
메뉴는요 개조개 넣은 미역국, 불고기, 호박전, 연한 어린 상추랑 쪽파 비슷한 야채 겉저리(엄마가
가져다 준 야채라 이름이...) 골뱅이 무침 이렇게요.
선배님들이 보시기엔 좀 약하다 싶겠지만 혼자 이거 다 준비한다고 오늘 우리집 주방 난리 났습니다.
사실 아직도 중간중간에 검색해 가면서 하고 있는데... 힘들어요.
글고 갈치도 한마리 구을까 하는데 둘이 다 못 먹겠죠?
샐러드도 하나 있으면 좋겠는데 당췌 신랑이 간장 소스를 뿌려도 샐러드는 안 먹고 꼭 고추가루
들어간 겉절이만 먹어서...
겉절이도 맵고 골뱅이 무침도 맵고....
ㅎㅎㅎㅎㅎ 케익도 큼직막한거 하나 사 놨고 꼬갈모자도 샀고, 특별이 거금 1,500원주고 알러뷰
초도 하나 사 놨고, 선물도 하나 준비했고.....
낼 아침에 울 신랑 퇴근하고 오면 짜짠 놀래케 줘야지.....
먼저 결혼한 친구가 신랑 상 차리면서도 행복하다고 하는 걸 보고 그게 왜 행복할까 싶었는데
오늘은 저도 왜 이리 들뜨고 행복한지.... 우리 다 들 행복하게 살아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신랑 생일상...
딸기짱 |
조회수 : 4,235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3-06-08 0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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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3.6.9 12:43 AM둘이서 이렇게 훌륭하게요??
잘 차리셨네요, 아마 저 kimys랑 단둘이 생일 맞는다 하면 이렇게 잘 안하고 대충대충..
정말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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