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년장 장담그기 편리한 누름돌 암팡판 사진추가

| 조회수 : 13,730 | 추천수 : 4
작성일 : 2022-02-19 18:34:26
장을 담군 후 1년 후에 가르면
된장도 간장도 다 맛있다고 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그렇게 해봅니다.
물은 그냥 해도 되지만 끓였어요.
황기 벌나무 건표고버섯 다시마
다시마는 제일 늦게 넣고
30분 후에 건져냅니다.


소금물 염도 15%=천일염 1 대 물 5
메주:소금물=1:3
염도 18보메 나옵니다.

11년 간수 뺀 천일염 1.5kg


이틀 두었더니 불순물이 가라앉았어요.


백태 1.7kg 삶아 메주덩이 3개
하루 겉말림 하고
37도로 10일 띄웠어요.


잘 뜬 메주


알메주도 있길래 500g 추가
면주머니에 넣고


고추씨 70g


물은 7리터 잡았어요.


요즘 새로 나온 누름판 암팡판
메주를 잘 눌러주네요.


면보자기 위에 일반보자기
그위에 종이호일 두 장


장마철에 물 들어가지 말라고
검정 생고무줄로 묶고
천은 위로 다 올려 뚜껑 덮었어요.


산밑 약간 그늘진 곳
이렇게 1년을 그냥 두었다가
내년 이맘 때 장 가르려구요.
항아리는 11리터 황금뒤주 낭성토기
흙(모래)이 굵어 숨 쉬는 옹기
실물로 보니 잘 만들어졌어요.


벌레 신경쓰기 싫어
면보자기--> 비닐--> 면손수건으로 덮고
항아리뚜껑 덮었어요.
프리스카 (kumran60)

http://musoe.shop 반려견들 키우며 시골살이하며 단순무쇠 주방용품 쇼핑몰 브랜드 순쇠 무쇠샵을 운영합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리버드
    '22.2.20 5:10 PM

    대단합니다. 메주를 띄울때 실내에서 띄우나요? 어렸을때 시골집 방 윗목 천정 부근에 못 박아서 메주 걸어 띄우던 기억이 나네요. 그립습니다.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 메주 손수 띄우시던 기억이 나네요.

  • 프리스카
    '22.2.20 5:57 PM

    네 거실에서 다 합니다.
    전기방석 있으니 쉬워요.
    친정아버님이 손수 메주도 띄우시고 자상하셨네요.

  • 2. 너와나ㅡ
    '22.2.21 7:07 AM

    보통 장독대들 티비에 나오는거 보면 햇빛 쨍쨍한곳에 쫘악 펼쳐져 있던데
    우리집 장독대는 오후되면 그늘이 지거든요
    엄마한테 하루종일 햇빛드는게 좋은거 아니냐니
    그렇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프리스카님도 산밑 약간 그늘진곳에 두신다니 반가운 마음에 댓글 남겨봅니다~^^

  • 프리스카
    '22.2.21 7:14 AM

    이번에 담근 항아리 1년 후에 개봉하려구요.
    7월 8월에 메주가 항아리 안에서 들썩들썩 그게 포인트라네요.
    발효는 과학이니 반그늘도 괜찮을 것 같아요.

  • 3. 써니큐
    '22.2.22 2:45 PM - 삭제된댓글

    돌아가신 엄마생각나네요.
    인터넷으로 기웃기웃하다 올해 처음으로 해보려구요.
    알알이메주라고 마트에 있어서 사다놓고 숯때문에 고민하다 코로나로 격리중이예요~
    숯은 안넣나요? (홈쇼핑에 파는 메주세트의 숯이 장담기용 숯이 아니라 숯불용 숯이라 올해는 홈쇼핑에 장세트가 싹 사라졌다는 뉴스가 있더라구요.)
    숯을 어떤걸 넣어야하나 고민이었는데 안넣어도되면 바로 담아볼려구요~
    저도 집에 있는 감칠맛나는 재료들 넣어서 해볼께요~
    팁들 감사합니다~!

  • 4. 써니큐
    '22.2.22 2:48 PM

    돌아가신 엄마생각나네요.
    인터넷으로 기웃기웃하다 올해 처음으로 해보려구요.
    알알이메주라고 마트에 있어서 사다놓고 숯때문에 고민하다 코로나로 격리중이예요~
    숯은 안넣나요? (홈쇼핑에 파는 메주세트의 숯이 장담기용 숯이 아니라 숯불용 숯으로 속여 넣은게 발각이돼 올해는 홈쇼핑에 장세트가 싹 사라졌다는 뉴스가 있더라구요.)
    숯을 어떤걸 넣어야하나 고민이었는데 안넣어도되면 바로 담아볼려구요~
    저도 집에 있는 감칠맛나는 재료들 넣어서 해볼께요~
    팁들 감사합니다~!

  • 프리스카
    '22.2.22 3:11 PM

    네 숯 한 번도 안 넣었는데 괜찮아요.
    암팡판 누름돌로 눌러 놓으니
    흰꽃 장꽃 안 피고 장이 잘 될 것 같아요.

  • 5. 푸른수국
    '22.2.28 5:04 PM - 삭제된댓글

    한여름에 된장항아리 안 된1ㅂ11장이 부풀어올랐다 꺼지고 반복하더니
    가을바람 불 무렵에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서 열어보니 안이 노랗게 잘 익었더라구요~

  • 프리스카
    '22.2.28 5:05 PM - 삭제된댓글

    맞아요 7월 8월 지나야 발효가 제대로 되어서
    간장 된장 둘 다 맛있다네요.
    경험이 있으시네요.

  • 6. 18층여자
    '22.3.3 8:29 PM

    가끔 쉽게 사먹지 않고 요리를 해서 식솔들을 먹이고 있다..
    라고 우쭐해 질때가 있어요.
    그런데 하나하나 짚어보면 다 어른들이 해주신
    된장,고추장,간장,고추가루, 김치.

    나중을 생각해보면 참 대책이 없네요.
    존경스럽습니다.

  • 프리스카
    '22.3.3 8:48 PM

    네 저도 지금도 요리 잘 못해요.
    그런데 직접 담근 고추장 된장 간장은
    뭔가 맛있게 해줘요. 해보니 쉬워요. 해보세요~

  • 7. 수면낭자
    '22.3.4 1:06 PM

    우와 대단하십니다.

  • 프리스카
    '22.3.4 1:59 PM

    막상 해보면 아주 쉬워요.
    감사합니다.

  • 8. 쑥과마눌
    '22.3.5 9:48 AM

    이런 포스팅을 보면, 보고 배워야 하는데,
    장 위에 비친 나뭇가지가 멋지구나 하는 생각이나 하니 멀었습니다.
    그러나, 그 나뭇가지가 있는 풍경이 장맛을 확실히 돋구겠지요.
    잘 보았습니다.

  • 프리스카
    '22.3.5 11:29 AM

    겸손의 말씀
    쑥과마눌님도 요리 잘하시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841 우리집 평범한 밥상 20 조아요 2023.08.13 11,626 2
40840 무화과 무화과 맛나는 과일~ 5 뽀그리2 2023.08.12 7,817 2
40839 행복만들기 162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3년 7월 제육볶.. 6 행복나눔미소 2023.08.12 3,154 3
40838 마지막 도시락 6 단무zi 2023.08.11 8,672 3
40837 재수생 밥상 (내팔자야ㅜㅜ 하지만 열심히 사는 일상) 54 솔이엄마 2023.08.11 12,919 6
40836 날씨덕분에끓이는 말복삼계탕 5 하얀쌀밥 2023.08.10 4,333 3
40835 넌 이름이 뭐니?? 3 피오니 2023.08.09 6,302 2
40834 오늘은 챌토리의 날, 그냥 보낼순없죠 14 챌시 2023.08.08 5,855 2
40833 대프리카 여름나기(콩국수일상) 8 돈데크만 2023.08.08 4,886 2
40832 오이소박이 8 해바라기 2023.08.08 4,519 2
40831 우와 새글들이 엄청많은 틈에 혼밥러도 살짝! 13 옐로우 2023.08.07 6,196 3
40830 평양냉면 21 냉이꽃 2023.08.06 6,127 3
40829 베트남 여름 휴가 13 큰물 2023.08.06 5,993 2
40828 시골밥상 10 큰물 2023.08.06 6,078 2
40827 목포여행 음식 후기 20 뽀그리2 2023.08.05 7,510 2
40826 오랜만입니당 12 빈틈씨 2023.08.04 5,395 2
40825 시드니에서 늦은 김장_배추구경 하세요. 14 솔바람 2023.08.04 6,387 3
40824 이건 어때요? 쪼끔 나아졌나요? 8 모하나 2023.08.03 5,007 4
40823 에게 이게 모야? 17 김흥임 2023.08.03 5,649 5
40822 초보 제빵 2탄 6 모하나 2023.08.02 4,480 3
40821 두번은 써야할 것 같아서...^^ 8 juju 2023.08.02 4,423 4
40820 토마토 카레 만들어봤어요. 7 시원한 2023.08.02 4,461 2
40819 뜨끈한 국물에 화이트 와인을 먹는 아저씨입니다. 10 Mattari 2023.08.02 4,711 4
40818 키톡 처음 8 모하나 2023.08.01 3,600 2
40817 부실한 메인일지라도 27 고고 2023.07.31 7,821 9
40816 호박전과 레모네이드 7 아틀라스 2023.07.30 5,804 4
40815 아저씨도 에그누들 만들어 봅니다. 12 Mattari 2023.07.29 6,361 4
40814 휴가기간 음식들과 집밥 10 미스유 2023.07.28 8,528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