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구마와 곶감을 맛잇게 먹는 방법

| 조회수 : 10,452 | 추천수 : 7
작성일 : 2015-01-11 09:28:46

그릇을 가마에서 막 구워냈습니다.
그리고 고구마도 막 구워냈네요.
휴일 아침 식사로 군고구마랑 고종시 반건시를 먹는데
이게 순서대로 먹어야하는 거네요.
아내는 반건시를 하나 먼저 맛있다 맛있다하며 먹고 고구마를 먹었는데
고구마가 아무런  맛이 없다합니다.
나는 고구마를 배불리 먹고 후식으로 반건시를 하나 먹었는데
고구마도 달게 먹고 반건시도 달게 먹었습니다.
올해는 날씨탓에 집집마다 곶감이 다 달게 잘 되었다고 합니다.
엊그제 덕장에서 내려 수분을 줄이고 있는 고종시 반건시를 맛을 본다고
아침 식탁에 올린 건데 사실 맛볼 거도 없이 
덕장에 두달 가까이 매달린 채로 이미 제맛이 들은 거였습니다. 
 
첫번째 밋밋한 접시는 달접시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마지막 그릇은 작은아들 밥그릇으로 확정.
오늘은 휴일이니 일을 하지않고 방안에서 딩굴딩굴 놀려고합니다.
벽난로 장작타는 소리 들으며 책도 좀 보구요. 
 
















쉐어그린 (sharegreen)

시골에서 농사짓기 시작한 지 13년입니다. 지리산 자연속에서 먹거리를 구해, 시골스런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곶감만든지 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5.1.11 12:30 PM

    아침에 군고구마 구운계란 사과 먹었네요.
    이쁜 달접시 부럽습니다.
    울집에 없는 깨끗하게 이쁜 건시들도 부럽습니다.

  • 쉐어그린
    '15.1.11 1:22 PM

    아침에 제가 즐겨먹는 것들로 드셨네요.
    꿈보다 해몽이라고 접시보다 접시이름이 더 예쁜거 같습니다.ㅎㅎ

  • 2. 오늘
    '15.1.11 6:23 PM

    고구마랑 곶감이 너무 아름다워요 ㅎㅎㅎ
    어쩜 저리고운 곶감을 만드셨는지...
    직접 만드신 밥공기 참 예쁨이다 솜씨가 부럽습니다.
    남은 주말도 즐감하세요^^

  • 쉐어그린
    '15.1.11 9:16 PM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3. HnA
    '15.1.11 8:27 PM

    그릇과 곶감, 고구마가 하나의 그림 같아요..^^

  • 쉐어그린
    '15.1.11 9:17 PM

    감사감사요~~

  • 4. 게으른농부
    '15.1.11 11:30 PM

    타닥거리며 타는 장작소리에 책을 보는 느낌......
    그저 행복할거라는 생각이......

  • 쉐어그린
    '15.1.12 8:36 AM

    네 어제는뒹굴뒹굴 책도 좀 읽었네요.ㅎㅎ

  • 5. 꼬꼬와황금돼지
    '15.1.12 4:12 AM

    슬로우 라이프의 여유로움과 건강함이 느껴져요~ 달접시! 이름도 참 이뻐요.^^
    곶감, 군고구마...언제 먹어도 맛있는.^^

  • 쉐어그린
    '15.1.12 8:37 AM

    접시보다 접시이름이 더 맘에 들어요.ㅎㅎ

  • 6. 부끄럼
    '15.1.12 6:28 AM

    저도 제가 만든 그릇에 음식 담아 먹고파요.
    그릇도 곶감도 군고구마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 쉐어그린
    '15.1.12 8:37 AM

    네 곶감 군고구마 겨울철 간식으로 딱입니다.

  • 7. 앨린
    '15.1.12 7:33 AM

    접시가 참 특이하고 예뻐요.
    달접시라는 이름이 딱이네요~.
    사용하기엔 좀 아까운데요.
    저라면 아까워서 그냥 보기만할듯~~ ^^

  • 쉐어그린
    '15.1.12 8:38 AM

    쓰고 깨지면 또만들고...ㅎㅎ

  • 8. 열무김치
    '15.1.12 6:09 PM

    그릇들도 참 예쁘고 곶감도 예뻐요 ^^ 동네 도서관 바코드 찍힌 책도 아련하게 그립네요.

  • 쉐어그린
    '15.1.12 10:22 PM

    넹 시골도서관에도 책이 제법 잇어요. 신간도 신청하면 구입해주네요.

  • 9. 동짱
    '15.1.12 11:11 PM

    저도 도예공방 신청해두고 아이들 개학날짜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얼른 배워서 이쁜 그릇 만들고 싶네요^^
    은은한 그릇이 참 여유로워 보입니다.^^

  • 쉐어그린
    '15.1.13 5:10 AM

    공방에서 제대로 배우시면 더 멋진 작품만드시겟어요. 만들수록 재밌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9018 안녕하세요! BBQ의 계절입니다~!! 19 부관훼리 2015.06.23 13,549 12
39017 (사진올렸슴돠~)방학 중 유일한 이벤트... 초코칩 쿠키 만들기.. 2 greentea 2015.01.19 4,525 1
39016 대만 사시던 미미맘님~~~ 4 Turning Point 2015.01.19 6,340 1
39015 마리s님~ 5 원우맘 2015.01.19 3,970 3
39014 오랫만이예요. 손님초대 음식들 입니다. 49 도시락지원맘78 2015.01.18 71,804 16
39013 미국 중서부 깡촌에서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36 Montblanc 2015.01.18 14,870 13
39012 생무화과와 프레디 동생요 이자벨 19 프레디맘 2015.01.18 9,895 9
39011 정말 네 밥상을 보여줘 30 우화 2015.01.17 15,130 13
39010 2년차 신혼밥상이예요 59 귀연벌꿀 2015.01.17 20,577 16
39009 'luna' 님을 아시나요? 12 베블 2015.01.17 6,854 3
39008 42008,42003,42011,42014 49 순덕이엄마 2015.01.17 32,187 31
39007 실미도 생존신고 49 발상의 전환 2015.01.16 13,252 25
39006 집밥 - 떡만두국, 콩나물밥, 달래간장, 오돌뼈, 과메기 등 49 somodern 2015.01.16 19,689 32
39005 지리산농부의 곶감이야기 25 쉐어그린 2015.01.16 7,360 7
39004 김혜경샘, 소모던님, 귀연벌꿀님 나와 주세요. 제발~~ 13 소금 2015.01.16 7,638 7
39003 엄마표 집밥 세트A 17 어림짐작 2015.01.16 11,662 10
39002 전직 어린이집 교사로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40 소년공원 2015.01.15 19,382 13
39001 연말부터 연초까지...(안)어린것이 늦게나와 죄송함돠! 49 조아요 2015.01.14 11,084 17
39000 늘 그날이 그날인 밥상이에요...발전이 없네요... 33 소연 2015.01.13 15,193 10
38999 농부의 겨울먹거리 18 게으른농부 2015.01.13 11,524 15
38998 많이 올리고 싶은데....요리가^^;; 49 시간여행 2015.01.13 14,241 17
38997 밥상 혹은 술상 37 면~ 2015.01.12 13,450 16
38996 카톡 인터미션 ~~잠깐 쉬었다 가실께요~~ 62 저요저요 2015.01.11 13,756 18
38995 만두장인 남푠 60 치킨학살자 2015.01.11 19,673 12
38994 마이애미 키톡지사 자진납쉬오~ 49 J-mom 2015.01.11 13,494 18
38993 고구마와 곶감을 맛잇게 먹는 방법 18 쉐어그린 2015.01.11 10,452 7
38992 보신 요리의 끝판왕 해신탕입니다! 48 만년초보1 2015.01.10 16,933 25
38991 필!씅! 대대장님 명 받고 나왔습니다!! 49 Ashley 2015.01.10 16,55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