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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정의란 ? 감자전, 된장찌개, 떡볶이, 멸치볶음

| 조회수 : 11,321 | 추천수 : 102
작성일 : 2010-10-14 09:38:20
가을이란 걸 어떤 걸로 느끼세요?
전 요즘 온 몸으로 가을을 느끼고 있어요....
아침 저녁으로 싸한 공기, 알록달록 변해가는 나뭇잎, 거리에서 총총 걷는 바쁜 발걸음들....
그 보다도.... 그냥 온 몸으로 파고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느낌들 속에서 가을임을 실감합니다...
가을이구나... 가을이 깊어가고 있구나....


오늘 아침에는.... 가장 자주, 흔하게 해 먹으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평범한 것들 위주로 밥상을 차렸습니다.
우선.... 감자가 싹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갈아서... 감자전 부칠 준비도 하고..

감자 작은 것 두개 갈았는데요... 당연히 물이 생깁니다. 그래서...물기를 없애줄 만큼만... 감자전분과 튀김가루 넣어주었어요.
감자 전분만 넣어주어도 되는데... 튀김가루도 아주 약간 넣어준 이유는... 감자전에.... 부재료를 조금 넣을려고요..
감자전분 2: 튀김가루 1 정도의 비율로 섞었습니다.




바로... 애호박하고 홍고추입니다...
약간의 씹히는 맛과 색감을 위해서 넣어준 거구요.




프라이팬에..기름 넉넉히 두르고..열이 오르면.. 감자전을 작은 숟가락에 살포시 떠서 팬에 올립니다.
너무 약한 불에 하시면... 기름이 많이 먹어서... 느끼하므로 적당히 센불에서 하시는 것이 좋아요...
첨에 넣은 것은 벌써 아래부분이 노릇노릇하는 것 보이시죠? 그 정도의 불로 구우시는 것이.... 좋아요.



넣은 순서대로 익는 것이지만 이걸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마이클 센더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란 책이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끄는데...(저 이 책.... 대출예약해놓고 순번 기둘리는 중이에요..)
요즘 각 기업들은 능력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고 대학에서도 실력있는 교수는 우대하는 성과급제를 도입한다고 하지만...
우리 가정에서 공부잘하는 실력있는 아이에겐 좋은 반찬에 밥도 더 주고... 공부 못하는 아이에겐 너 굶어라 하지 않잖아요. 건강한 아이와 아픈 아이가 있을 때.. 더 보살펴주고 챙겨주는 건 당연히 아픈 아이고요...
이렇듯 생활 각 분야마다 정의의 원칙도 각각 적용되야함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한 줄 세우기의 사회로 점점 치닫게 되면서.. 어쩜 우리 사회나 가정에서도 능력지상주의에 따라 가는 것은 아닌지요..

그래서 좀 덜 착하고 문제가 있더라도... 우선 내 아이가 공부만 잘 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 가정이 늘어가는 것은 아닌지요...



감자전 하나를 부쳐도..... 어떤 건 빨리 익고 어떤 건 덜 익는데...
각각을 좀 더 따뜻한 시선을 보듬어 배려해주는 것 또한 정의는 아닐지.... 잠시 딴 생각도 해가면서... 감자전 노릇노릇 부쳤구요.





정말 우리가 꿈꾸고 아름다운 정의란 무엇인지..... 요?



어제.... 춘천 닭갈비 해 먹을려고 재운 닭고기..일부 남겨두었다가..오븐에 굽고...
두부 조금 남은 것.... 냉장고 깊숙이 들어앉아..혼자 동태놀이를 하시고 계시길래...꺼내.... 역시 팬에 구워주었어요.
역시 뭐니 뭐니 만만한... 된장찌개도 끓이고요.
된장도 어제 닭갈비 할려고 만들어놓은 멸치국물이 있었거든요.





사시사철...된장찌개만큼 만만하게 자주 먹으면서도 맛이 좋은 음식이 있을까요?
언제 먹어도...물리지 않는 그 맛... 김치랑 된장찌개....
전 이럴 때 한국인으로 태어났음에 올레~~ 합니다..츰 단순한 듯^^




역시 만만한 멸치볶음...
멸치 한줌..식용유 아주 조금, 깨소금과 엿장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완소 멸치볶음..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왜 떠오를까요? 저만의 정신세계??? ㅎㅎ
그러고 보니..오늘... 클래식 감상하러 가는데...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 보고 들으러갑니다...
푸치니는 베르디의 영향을 받고선 작곡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해요..




가지 나물도 무쳤어요... 가지 튀김도 좋지만..역시.... 쪄서 무친 것이 맛도 순하고 기름기도 없고  더...좋거든요.




두부에... 엊그제 콩나물밥 해 먹었던 양념장을 얹었는데... 방금 한 양념장이 아닌지라... 때갈이 좀 그러네요.






깻잎 조금 남아 있는 것도 간장에 쪄서 놓았고요.




홈메이드 조개젓도.... 올라와 있네요.



이리 저리 차려놓으니 상도 그득~~
아이들도 내심 흡족~~ 잘 먹습니다.




특히  막내가 좋아하는 떡볶이...
하지만..담부터는 이렇게 하지 말아달라고 하네요.
이유인즉... 버섯 향이 떡에 배어서 싫답니다.. 별스럽긴...






요런 건 언제 어떻게 해주어도..별 말이 없지만요...





그냥 감자만 갈아서 부친 것 보다.. 부재료를 기분 내키는대로 바꿔서 만들어주는 감자전도 참 좋습니다.










오늘도 이렇듯 잘 먹고.....
후다닥 치우고.... 밥상 이야기도 후다닥 빨랑 올리고...
전 클래식 감상하러... 여성회관으로 고고씽합니다....
참 좋은 계절입니다.....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모로 애국
    '10.10.14 9:49 AM

    흑. 전 배가 고플 때 가을이구나~ 싶습니다.
    오늘도 남편이 조금 일찍 퇴근한다고 해서 근처 재래시장에 갈까해요.
    채소값이 조금 내리긴 내렸네요.
    저도 감자 한바구니 사올래요. ^^

  • 2. 가브리엘라
    '10.10.14 9:56 AM

    오랫만에 일뜽~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만 있긴 미안한 날이에요.
    저는 영화보러 갈려구요. 부산국제영화제때문에 시내가 좀 복잡할지 몰라도 축제분위기를 살짝 느껴보는것도 나쁘지않겠지요?
    닭은 어제 양파즙에 재워놨으니까 저녁에 닭갈비해서 보리밥이랑 주면 딸아이가 얼마나 좋아할까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흐뭇하네요.
    프리님 사랑에 전염된듯해요..^^

  • 3. 심미안
    '10.10.14 11:26 AM

    저도 오늘 감자전 부쳐먹어야겠네요~
    입맛이 확~~~ 당깁니다.
    츄릅~~!!

  • 4. 수늬
    '10.10.14 11:52 AM

    저도 감자전 좋아해서 그날있는 야채를 부재료로 넣어 하는데요..대신 양파는 꼭 같이갈아넣고...
    부침게 싫어하는 우리 아들은 감자전에 아무것도 넣지말고 해달랍니다...
    이유인즉슨,예전 패밀리가 떳다에 효리와 몇명이 감자전을 하는데 그렇게 하더랍니다..
    그때 너무 맛있게보여서 꼭 그렇게 해야 먹을거라네요...ㅎ 상전이 따로없습니다...
    양파 잔뜩 같이 갈아넣고 구워주니 아무것도 안들어서 맛나다네요...바부팅이...ㅎㅎ
    눈에 보이는게 다는 아닌데 말이에요~

  • 5. 상큼마미
    '10.10.14 4:25 PM

    부지런하신 프리님 존경합니다^^
    요즘 저도 매일 감자전~~~
    참 맛있습니다
    수늬님 저도 감자와양파만 넣은 감자전이 좋아요^^
    순한맛이 너무 좋아요~~~~~~~~

  • 6. wisely
    '10.10.14 7:04 PM

    완전한 정의를 찾기보단 명백한 불의를 막아라.
    -하버드대 아마르티아센교수

    현실적인 관점을 택한다면 완전한 정의를 모색하기 보다
    확실한 부정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가 원하는 가치있는 삶을 선택하고 추구할 능력이 현실적으로 없다면
    그것이 바로 빈곤이며 자유와 평등이 구현되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상태를 더는 견딜수 없을 때가 불의다.

    제가 좋아하는 전들의 향연 ...
    눈으로 맛있게 먹고 보고 갑니다...^^

  • 7. 파란하늘
    '10.10.14 7:22 PM

    앙증맞게 놓여진 감자전에서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갑니다.
    기성세대가 그어 놓은 세상의 잣대위에 오늘도 아이들은 저울질을 당하고 있네요.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면서도 이론과 현실속에서 우리 자신부터
    갈등하고 있으니...
    프리님은 만나면 꼭 묻고 싶은 말 - 피곤하지 않으세요?
    정말 부지런하세요.^^

  • 8. 프리
    '10.10.14 7:26 PM

    미모로 애국님~
    아무래도 재래시장이 가격이 싸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죠...
    부부가 손잡아 재래시장 구경하기도.... 참 좋을 듯 싶습니다. 만두군까지 델꼬~~~

    가브리엘라님~
    요즘 부산 영화제하는군요.... 저도 지방에서 영화제한다하면 부산하고 전주가 떠오르답니다.
    오늘 무슨 영화 보셨을까요... 아주 멋진 하루로 기억되셨으면 좋겠네요.
    가끔은 기분에 따라서......이렇게 저렇게 맵시도 내고 바깥 나들이하는 것도.... 기분 전환하는데 좋은 것 같거든요. 오늘 저녁 메뉴는 보리밥에 닭갈비인가요? 보리밥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된장맛도 무척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님과 오붓한 저녁 보내세요.

    파란 우산님~
    글쎄요... 습관이란 게 그런 것 같아요..제겐.... 저렇게 차리는 것 별로 안 힘들게 습관이 된 듯 싶어요... 저녁..제법 쌀쌀하네요..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감기 환자가 많더라구요.

    심미안님~
    넵..감자전에... 여름에도 맛있지만..지금쯤 싹이 나기 시작하는 감자처리로 아주 좋습니다... 저도 츄릅~~ ㅎㅎ

  • 9. 어림짐작
    '10.10.14 7:39 PM

    냉장고에서 혼자 동태놀이하는 두부.... 우리집 두부랑 친척이었군요.

  • 10. 프리
    '10.10.14 7:42 PM

    수늬님~
    부침개 싫어해도 감자전은 좋아하나 보네요..아드님이....
    글 속에.. 아드님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집니다... 특히 바부팅이에서... ㅎㅎ
    예전 저희들에 비해..요즘 아이들은 호,불호에 대한 의사표현이 확실해서 전... 그게 더 좋은거다 싶어요.....

    상큼마미님~
    오랜만에 뵙는 듯 싶네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매일 감자전.... 감자를 무척 좋아하시나봐요... 근데 고구마보다 감자가 더 살이 찐다고 해서.... 전 감자 좋아하면서도 슬그머니 겁이 나더군요... 특히 요즘...이럼서 오늘 아침에 얼마나 먹었는지 몰라요...ㅎㅎ

    도라에몽님~
    부럽습니다.. ㅎㅎ책 주문..
    전 요즘 읽고 싶은 책도 많고 사야할 책도 많아서.....딱 정해 놓고 몇개만 주문하고 나머지는 다 도서관에서 해결해요. 제겐 도서관이 그래서 늘 고마운 존재랍니다.... 세금 부지런히 내야겠죠???

    wisely님~
    정의에 대해 정의하기보다 불의를 없애는 게 정의다..라고 하신..아마르티아센교수님 말씀하시는 거죠? 이번에...‘더 아이디어 오브 저스티스’라는 책을 냈다고 들어 검색해보았더니 아직 우리나라에선 번역되지 않았나 보더라구요....

    파란 하늘님~
    요즘같은 다양성이 혼재하는 사회에선... 줏대를 가지고 사는 것이 참 어렵지만..그래도 꿋꿋하게 자신의 줏대를 지키면서 사는 것이 덜 부대끼는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피곤할 때도 많은데.. ㅎㅎㅎ
    아마도.... 사진상에서 보여지는 모습때문에 피곤하기 보다는...다른 이유로 피곤할 때가 종종 있어요.....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을 때... 무척 피곤해합니다... ㅎㅎ

  • 11. 프리
    '10.10.14 7:43 PM

    어림짐작님~
    에공... 친척꺼정....
    혹시... 두부보다는... 저랑 친척이 아니실지... ㅎㅎㅎ

    두부같이 물기 많은 재료.. 과일도 그렇고... 가끔 저리 혼자 얼려고 폼을 잡더군요...
    특히 김치 냉장고도 그렇고요.

  • 12. annabell
    '10.10.14 11:45 PM

    감자도 다양하고 싼 이곳.
    저녁에 감자전 당첨입니다.
    전 버섯향이 배여서 좋던데,,,허긴 어릴때 버섯 싫어했었네요.ㅎㅎ

  • 13. 바그다드
    '10.10.15 12:14 AM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만 되면 피둥피둥해지고 찬바람 불면 입맛이 달아나는 특이 체질인데요. 프리님 오늘 밥상을 보니 입맛이 급 땡깁니다.

  • 14. 변장금
    '10.10.15 2:49 PM

    프리님 밥상에서 한가지 한가지씩 응용해가는 눈팅주부
    오늘 첨으로 댓글 달아봅니다
    내일은 감자전을 부쳐서 먹고 도시락싸고 하렵니다
    감사합니다^^

  • 15. sae young kim
    '10.10.16 6:54 AM

    보고만있어도 맛있어보여서 밥이라도 퍼오고 싶었어요.
    감자전도 예쁘고 맛있어 보여요.
    감자전에 애호박넣어본 적 한번도 없는데
    오늘 저녁에라도 해봐야겠네요.

  • 16. 부관훼리
    '10.10.16 10:23 AM

    사각접시들이 각을잡고 늘어서있네요. ㅎㅎ
    두부도 어깨(어께?) 힘을주고 떡하니 앉아있는듯... ^^;;

    감자전하니까 예전에 죽전휴계소에서 사먹은 감자부침개생각이 아네요.
    줄서서 사먹던데... ㅎㅎ 감자부침개가 집에서도 되는거군요. ^^

  • 17. Terry
    '10.10.23 10:20 AM

    아무리 봐도 우리집 반찬의 세배.. 아니 네 배???ㅎㅎ
    프리님은 재료를 사 와서는 바로 그날그날 하시나봐요..
    항상 느끼는건데 가지나물의 가지가 너무너무 뽀샤시 씨 하나 없지요.
    전 가지 사오면 언제나 한 이틀 있다 뭘 하기 땜에 늘 점박이....

  • 18. 독도사랑
    '11.11.16 9:27 PM

    떡뽁이 내가 좋아하는 떡뽁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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