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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수 넣은 라면과 텃밭 살사

| 조회수 : 10,67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4-07-25 23:48:54
1. 안녕하세요.
며칠전에 모처에 갔더니 고수랑 레몬그라스랑 민트랑 각 한 무더기씩 자라고 있더라구요.
좀 얻어와서 활용해본 결과입니다.


뒤에 보이는건 가든 살사인데
마침 보라색 양파랑 토마토가 있어서 만들었습니다. 텃밭에 레몬 나무는 없어서 레몬필로 대체했구요.
쿠스쿠스랑 먹었는데 올리브 오일을 넣지 않아서 그런가 약간 아쉬운 맛이었어요.

라면은 보통 라면 끓여 그릇에 담고
마지막에 고수만 한 줌 올린거예요.
이렇게 먹어도 맛있다고 키톡인지 어딘가에서 본것 같은데...



MSG랑 고수의 궁합이 좋은 건지 쌀국수 맛도 나면서 시원하니 맛있었어요. 얘는 강추.

키톡 보기만 하다가 용기를 내어 저도 올려봅니다. 
이렇게 허술한 게시물도 올라와야 활성화 될 것 같아서요ㅎㅎ


2. 요즘도 애용하고 있는 키톡 레시피는
carmen님의 "접시 핥게 만드는 토마토 소스" - 마르셀라 하잔 
니나83님의 "자두 케이크" 레시피 - 에스더님 입니다.

토마토 소스 만들면서 버터를 이즈니 버터로, 대신 스틱 반 개 분량에도 못 미치는 양을 넣었는데
그 부드러운 향이 대단했어요. 지방 소비는 줄이고 원가는 높이는(?) 결과가..

자두 케이크는 작년 여름에 이어 이번 여름에도 잘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 반짝이 오븐 돌리는 날이예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꽃님
    '14.7.25 11:59 PM

    라면에 넣어도 좋ㅇ은듯 하네요
    도토리묵무침에 넣어 먹어도 맛나더군요
    향이 은근 중독되는듯해요

  • 마리여사
    '14.7.26 12:50 AM

    한국 음식이랑도 잘 어울리나 보네요. 저는 중독인데 가족들은 싫어해서 혼자 숨겨놓고 먹어요.

  • 2. 고독은 나의 힘
    '14.7.26 12:29 AM

    오호.. 고수와 라면의 궁합.... 궁급합니다.. 해먹어봐야겠어요..

  • 마리여사
    '14.7.26 12:51 AM

    키톡인지 어디선가 들었는데 간단한데 맛있어요. 생파 얹는게 싫은 저로서는 고수가 정말 맛있어요. 다음에 숙주도 있으면 같이 넣어볼 생각이예요.

  • 3. 주디
    '14.7.26 1:27 AM

    악~고수 어디서 구하셨을까요?
    저도 신라면에 고수나 박하잎 넣어 먹곤했는데...
    그립네요. 그 맛.
    구하기도 어렵지만 국산고수는 향이 약해 아쉬워요.
    고수가 여름엔 배앓이 예방하는데 대신 상처를 잘 곯게하고 체취를 강하게 한데요.

  • 마리여사
    '14.7.26 1:55 AM

    헉 저 오늘 레이져 치료 받고 곧바로 먹었는데. 남은 고수는 어떻게할까요..
    다른 텃밭 놀러갔다가 고수가 덤불 수준으로 자라서 꽃도 핀걸 보고 연한 잎파리만 얻어왔어요.
    고수 향내랑 더위랑도 참 잘어울려요.. 땀냄새는 두렵지만요.

  • 4. 주디
    '14.7.26 1:28 AM

    곪게. 한대요. ㅠㅠ 오타요

  • 5. 소년공원
    '14.7.26 10:51 PM

    월남국수에 고수와 생숙주...
    그걸 라면에 응용하셨군요.
    아이디어 좋습니다!

  • 마리여사
    '14.7.28 12:55 AM

    감사합니다. 출처는 어느 82 유저분이예요.
    원래 국물 안 먹는데 고수 때문에 시원해져서 자꾸 마시게 되는 부작용이-_-;

  • 6. 연못댁
    '14.7.26 11:17 PM

    근데 고수의 양이 어마어마해요.^^
    라면 한 가닥에 고수 한가닥 이런 비율일 것 같아요.

    저도 고수를 좋아해서 음식에 잘 넣어먹는데 라면에는 아직 시도해보질 못했네요.
    늘 한다발씩 사다놓고 열심히 먹어도 어느정도는 꼭 버리게 되는데
    라면에도 넣어봐야겠어요.

  • 마리여사
    '14.7.28 12:59 AM

    헤헤 양이 얼마 안되어보여도 리필까지해서 더 올려서 먹었어요.
    사이드라고 전에 먹다 남은 라면 반 개 삶았다가, 새거 하나 더 뜯어서 또 반 개 더 끓어먹었어요.
    볶아먹고 삶아먹고 조려먹고 무쳐먹고...하다보면 마지막엔 '그냥 먹는'게 재고 관리에 큰 도움이ㅎㅎ

  • 7. 눈사탕
    '14.7.27 12:51 AM

    마리여사님^^
    고수를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드셔보세요^^ 아주 맛나요^^ 차돌이나 갈비살...또는 삼겹살..뭐 그런 고기랑도 함께 드시면 맛나요^^ 파절이보다 훨 상큼하고 맛나죠^^ 피를 맑게해주는 고수 많이 드셔요^^ 또한 뿌리는 육수낼때^^ 넣어보세요^^

  • 마리여사
    '14.7.28 1:02 AM

    저 생파 싫어하는데 파절이대신 곁들이면 맛있겠네요!
    뿌리도 쓰는 줄은 처음 알았는데 뿌리째 뽑아오려면 우리 텃밭에도 고수를 심어야할터인데.

  • 8. 백만순이
    '14.7.28 10:29 AM

    저희집 고수는 맛이 가서.....날 선선해지면 그때 다시 수확해서 라면에 넣어봐야겠네요
    저는 고수 듬뿍 넣어서 반미샌드위치 해먹는거 좋아해요^^

  • 마리여사
    '14.7.30 1:05 AM

    반미 샌드위치라면 그 바게뜨 닮은 빵 샌드위치요? 거기에도 고수가 들어가는거였어요?
    하...고수 꽃도 하얗고 예쁘더라구요.

  • 9. ecocert
    '14.8.2 10:31 PM

    고수를 어디 가면 종자를 구할 수 있나요? 그런데, 늘 보던 코리앤더는 아닌 것 같아요.

  • 마리여사
    '14.8.3 3:10 AM

    농장에서 일해주시는 분들이 가꾼거라서요ㅜㅜ
    여름이라 그런지 꽃 피고 잎 모양도 뾰족해지던데 맛은 고수맛이었어요.
    설마 고수가 아닌가..

  • 10. ecocert
    '14.8.3 7:45 PM

    좋아하시는데, 고수가 아니겠어요. 고수도 여러종류가 있겠죠. 모양이 쑥갓 같은데, 고수는 보통 잎이 더 작고, 뾰족한 잎사귀가 더 잘거든요. 한번 검색해보세요 ^^ 고수 좀 화분에 키워서 국수에 넣어먹고 싶네요.

  • 11. 2nani
    '14.9.14 1:06 PM

    우와!!!
    고수를 라면에..!!
    신세계네요.
    얼마전에 모유수유 끝내서 라면 먹으려고 사다놨는데..
    나중에 고수도 사와야겠어요....
    아, 갑자기 힘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 막 좋아졌어요. 감사해요! ^^

  • 12. 12358153
    '15.7.26 11:09 PM - 삭제된댓글

    고수를 넣다니 ㄷㄷ 향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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