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날씨도 추운데 고생많으셨죠?
아유, 손이 꽁꽁 차갑게 얼었네요.
일로 와서 따뜻한 밥 한 그릇 드세요...

차린 건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따뜻한 국물 한모금 삼키시면 속이 좀 풀리실거예요...

어떨 땐 참 세상이 야속해요 그죠?
뭐 특별한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남보다 과한 욕심을 부리는 것도 아닌데...
그저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하루 삼시세끼 밥걱정이나 안하고 발뻗고 잠이나 편하게 잘 수 있는 그런 세상이기를 바랄 뿐인데...

따뜻한 보리차같은 세상이 이번에는 인연이 조금 모자랐지만...
그래도 밥먹고 힘내서 계속계속 노력할께요.
지치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계속 노력할께요...
님들도 힘내세요...

사진은 예전에 찍어두었던 것인데, 오늘 같은 날 저같은 사람에게는 다른 어떤 거나한 상차림 보다도, 이렇게 소박하고 단촐한 밥 한 그릇이 위안을 줄 거 같아서 또 한 번 올려봅니다.
붕괴된 멘탈을 다시 일으켜세워서 돌아오겠습니다.
미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