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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오늘아침

| 조회수 : 10,813 | 추천수 : 3
작성일 : 2019-11-12 07:59:29

무우생채를 할려해도 시간이 너무 바빠서
핑계로 못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무우를 채쳐서 하늘마음님갈치젓갈(킬치젓갈에 고추가루 마늘생강을 섞어서 둡니다)
유지니맘님새우젓갈
고추가루 넣고 조물조물
생각청도 조금 첨가
무우 세개 하면 삼일동안 청운님 입이 즐겁습니다

마늘쫑도
한입 넣으니 흠마야 내손에서 이런 맛을?


지 지난주일 아이들 방문과 맞물려
아지매 오셨길래
꼬들베기 뿌리 좀 다듬어 주십사
하였더니
몇개 건지고 다 버리신다

다시 가서 나는 주워 왔다
보기 보다 다르게 꼬들꼬들 하여서
다듬어 소금에 팍팍 문대어 씻어서 건져
오늘 아침
수제 조청 갈치젓갈 새우젓갈 깨소금
이렇게 무치니
보약 따로 없다

남편은 밥을 먹으며서
무우생채를 먹으면서
옛생각난단다

울어매는 시커먼멸치젓을 사다가
큰어매(할머니) 바람머리 하시면 쪄서 드리고 생채에 넣으시고
쌀밥에 엄마의 생채가 맛있었단다

울어매가 효부셨어
당신도 울 어매에게 효부였고

좋은 당신 만나
나는 부끄럽지 않게 살았네
최선을 다했네 합니다

아침 햇살 가득든
안방에서
오늘 아침을 시작합니다



이호례 (leehoyei)

저는 메론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입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isdom
    '19.11.12 10:14 AM

    사진에서 깊은 맛이 느껴지네요 !!! ^ㅡㅡㅡㅡ^
    무채 질문드려요. 채친 무를 소금에 절여야 하나요?
    엄마가 무채에 창란젓갈 넣어서 채김치 많이 해주셨는데 이호례님 사진 보니 그 맛이 생각나서 제가 한번 해보려구요. 자세한 레시피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요.

  • 2. 이호례
    '19.11.12 12:38 PM

    울어머님은 무채썰어서 긁은 소금 조금넣고
    고추가루 조금 넣고 조물조물 하시다가
    마늘 조금 생강 조금 깨소금 참기름으로 무쳤어요
    저는 갈치젓갈 새우젓갈 넣고 고주가루 넣고 조물조물 갈치젓갈에 마늘 생강이 있기에
    고추가루 깨소금만 더 넣어 무치면 되어요
    맛나게 하셔요

  • 3. 테디베어
    '19.11.12 2:25 PM

    와~ 추릅 너무 맛있겠습니다.
    무생채에 밥 쓱쓱 비벼서 마늘쫑 얹어 먹으면 집나간 입맛도 돌아올것 같아요^^

  • 이호례
    '19.11.17 8:06 PM

    테디베어님
    가을무우가 맛나요
    요즘 무우볶음도 좋구요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 4. 레미엄마
    '19.11.12 2:46 PM

    무생채 너무 좋아하는데 ㅎㅎ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야겠네요 ㅎㅎㅎ

  • 이호례
    '19.11.17 8:07 PM

    레미엄마님
    어머님께서 솜씨가 좋으시나봐요
    울집 식탁에서 무우생채가 인기 제일 좋아요

  • 5. 백만순이
    '19.11.13 12:20 PM

    으아! 찌찌뽕!
    저도 엇그제 아담한 가을무 하나 사와서 생채했어요!!!

  • 이호례
    '19.11.17 8:08 PM

    백만순이님
    반갑습니다
    가을무우 최고지요?
    올해는 무우가 많이 달아요

  • 6. 쭈혀니
    '19.11.13 12:44 PM

    무생채 반찬 보니 저도 엄마 샛각납니다
    청운님께서도 잘 드시니 최고의 반찬이네요.
    저도 해야겠어요.

  • 이호례
    '19.11.17 8:10 PM

    쭈혀니님
    반갑습니다
    청운님은 우리집 반찬중 무우생채가 최고래요

  • 7. 유지니맘
    '19.11.13 4:00 PM

    호례님이랑 청운님이랑 ..
    이라고 부르려니 어색해요 ~~^^
    언니의 손만 휘두르면 후다닥 맛난것으로
    변신하니 ..
    형부가 그렇게 배가 나오시는것임요 ㅎㅎ

    올해도 새우젓은 참 맛있었나봐요 ..
    오늘까지 다 보내고 마무리 했어요 ..
    82쿡도 사실 새우젓이 맺어준 인연인데 ~~^^

    저도 무 생채에 밥 비벼먹어야 겠어요

  • 이호례
    '19.11.17 8:11 PM

    유지니맘님
    언제나 감사 하고 고맙고 그래요
    건강 하시고요

  • 8. berngirl
    '19.11.13 5:30 PM

    글이 단정하면서도 다정한지요.
    마음이 차분히 정리되는듯 합니다.
    사진과 글 모두감사해요~

  • 9. 이호례
    '19.11.17 8:13 PM

     berngirl 님
    어머나 칭찬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글을 써도 될까?
    하다가 한번씩 씁니다
    용기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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