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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도 부동산 중개인이 매매가지고 장난(?)치려는 듯..

흠.. 조회수 : 756
작성일 : 2011-02-24 00:04:13
작년 말에 계약이 끝나는 집인데, 묵시적 연장 상태에요..
집 주인이 갑자기 (계약 종료 17일 전인가..) 집을 내놓겠다해서,
순간 허거덩.. 했는데,

법무사에게 알아보니, 묵시적 연장 적용이 된다고 하네요.

집 주인은 우리보고 사는 게 어떻겠냐.. 했는데,
집이 영.. 공사가 이상하게 되어서리 (확장하면서 보일러를 안 깔아서 ㅠ.ㅠ 발시려 죽음)
좀.. 망설이는 맘과 이사의 불편함..에서 고민하다가,
가격도 안 맞아서 그냥 말자... 했거든요.

가운데서 부동산 아주머니가, 몇 번 말을 요상하게 해서 엄마를 울컥~하게 했었는데,
뭐 산다는 사람도 없는지 집 보러 누가 오지도 않고 그렇게 몇 달 가서는

엊그제 부동산 아주머니가 갑자기 가게에 찾아왔더래요.
한 시간 이상 이상한 수다를 풀다가, 갑자기 아버지에게 집 사시라고..
집 주인과 우리가 부른 호가가 3천 차이었는데, 우리보고 천 더 쓰라고,
집 주인에게 자기가 잘 말해보겠다..며,
아빠는 생각해보겠다.. 시니까,

'사장님 요즘 전세 구하기도 힘든데, 그러다가 그 집 매매되면 집 비워주셔야는데 어쩌시려고'
그랬다네요.

아버지가 지금 자동 갱신 상태 아니냐니까

'사람들이 자동 갱신 잘못 알고 있는데, 자동 갱신 중에 매매되면 집 비워줘야한다.
그리고 자동 갱신 중이라도 집 주인이 6개월 전에 이야기하면 비워줘야한다'

순진한 뇐네 아부지는 시껍하셔서리, 집에오셔서 한숨을 100만개 -_-;;

아부지에게 아니라고 말을 해줘도,
니가 더 잘 아냐, 부동산 업자가 더 잘 알지..
법이 바꼈단다..하면서, -_-

어제 결국 임대차보호법 죄다 뒤져서 보여드리고서야, 발 뻗고 주무셨네요.

생각해보니, 부동산 아줌니 완전 열 받는다는...
아버지가 극소심한 성격이셔서, 저라도 옆에 없이 따로 살았으면
혼자 몇날 몇일 속 끓이다가, 집 비워달라면 네~~하고 나가셨을 듯.




IP : 210.222.xxx.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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