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세요. 제가 어찌해야할까요.

어쩌지 조회수 : 449
작성일 : 2011-02-23 23:29:44
3년전에 1600만원정도 주고 차를 한대 샀습니다.  (중고 아니고 새차요.)

예전부터 농담반 진담반으로 차를 사주시겠다던 아버지가 600만원 보태주셨고..

제가 1000만원을 36개월 할부로 갚았어요.

그 할부가 이제야 끝났네요.

제가 최근에 결혼을 하고 또 입덧이다뭐다 친정에 얹혀(?)있는 시간이 많아서

제 차를 거의 부모님과 돌려쓰다시피했습니다.

부모님은 차가 있는데...  평생 소원이셨던 아주 비싼 외제차 (-_-) 를 뽑는 바람에

거의 제 차를 쓰셨어요,.

그 외제차는 주로 주차장에 있다.. 각종 모임.... 행사 등에 쓰였고


제 차는 장보기, 시골가기, 부동산 탐방. 짐 옮기기 등... 험한일에 주로 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차 상태가 좀 메롱... 이에요.. 여기저기 긁힌 곳도 많고

심지어 부모님이 노후에 살겠다고... 찜해놓으신 전원주택이란게..

아주 험한 산골에 있는데.. 거기 갈때마다 제 차를 가져가서.. .. 흠흠..

그 놈의 600만원 보태주신거땜에 뭐라고 말도 말도 못하고. .그랬는데

결정적으로 두 분이 한번씩 접촉사고 내신거.. 그거때메 이번에 보험료가 엄청 ! 나온거에요.

원래 무사고로 3년쯤 지나면 50~60만원 나와야하는데

140만원이 나왔더군요.

저는 사실.. 출퇴근 용으로만 몰고... 사고를 낸적이 없어요.. 사고를 낼 만큼 운전실력도 안되고요.. 엄청 소심하게 운전하거든요.. .


아.. 근데 처녀때라면 그냥 .. 내가 보험료도 내고 하겠는데

저도 가정이 있다보니 남편눈치가 엄청 보이는거에요.

저희 지금 집 마련한다고 정말 빡빡하게 적금 붓고있는데

50~60예상했던 보험금이 졸지에... 90만원정도 더 나온거니까요...

----------

여기에서 궁금한건...


1. 보혐료도 걍 제가 내고.. 차도 계속 굴리는거 (아마도... 횟수는 줄겠지만 제 차는 여전히 친정쪽 대소사에 동원되겟지요)


2. 보험료에 대해서 친정부모님께 어필하고 ... 차는 계속 굴린다...  

어필한다는건 아마도 2가지 결과를 부르겠죠.. 앞으로 사고 조심해 달라. .정도의 구두... 약속

혹은 보험료를 좀 보태달라.... 는 요구.

3. 차를 판다.  

-----------------


주위 사람들은 2,3번의 경우 부모님이 엄청 섭섭해하실수도 있다고 하네요.

특히 3번은 지금처럼 부모님이 당신들 험한 곳 가실때 요긴하게 썼는데 확 팔아버리면 괘씸하게 여길거라고.

또 2번같은 경우도 조심해달라까지는 괜찮지만 보험료 달라고 하면 호로자식 취급받을거같다고..

3번처럼 차를 판 경우엔 600만원을 도로 돌려드려야하는거 아니냐는 의견까지..

아아. ㅠㅠ

머리 아프네요. 어찌해야할까요.
IP : 121.133.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3 11:45 PM (116.123.xxx.119)

    도움을 받는 중에는 부모님께. 하실 말이 없을 것 같고....
    입덧 중이라 힘드겠지만 독립하시는게 어떨까요?

  • 2. 차 판다고
    '11.2.24 12:34 AM (220.127.xxx.237)

    말씀드리세요,
    이유를 물으시면
    똥차 다됐는데 보험료 엄청 나와 속상해 못타겠다고.

    이번엔 험하게 굴려도 괜찮게 폭스바겐 골프같은 작아도 실한차 사고싶다고,
    한 2천만(-_-;;) 실어주시라고.

    되면 지난 몇년의 보상까지 톡톡히 부모님께서 해주시는 거고,
    안되면 님 속 그만 썩어 좋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2659 황당한 ㅎmall 황당해요 2011/02/24 364
622658 요양보험 되는지.... 4 요앙보험 2011/02/24 300
622657 오늘 '분석'이라는 닉으로 글올리신분 지울려면 왜.. 2011/02/24 244
622656 급질..코슷코 크리스피 롤 가격 어떻게 되나요?..^^;; 4 죄송.. 2011/02/24 403
622655 조영남 싫은데..... 44 ^^!! 2011/02/24 10,639
622654 해법수학이나 영어 지역마다 모두 가격이 다른가요? 1 해법 2011/02/24 382
622653 물가폭등의 주범이 이거였네.. 2 물가왕 2011/02/24 1,094
622652 "가슴이 '쿵'…잠도 안와" 저축銀 사태에 속타는 서민들 2 세우실 2011/02/24 406
622651 우리 동네도 부동산 중개인이 매매가지고 장난(?)치려는 듯.. 2 흠.. 2011/02/24 756
622650 스와로브스키 교환날짜5일쯤지난것도 교환되나요?.. 2 .. 2011/02/24 204
622649 서울대병원에서 진료 받으려면 어떻게 가야 빠른가요 13 서울대병원 2011/02/24 1,026
622648 남편들 용돈은 월급의 몇%인가요? 13 전업주부 2011/02/24 1,027
622647 잘 못 살아 온 듯한 생각이 드니 넘 힘드네요... 8 살아온 삶 2011/02/23 1,786
622646 집에 누군가가 무단침입했다면? 46 도와주세요 2011/02/23 8,331
622645 아.. 드라마 '싸인' 너무 흥미진진하고 볼수록 빠져드네요.. 10 싸인팬 2011/02/23 1,549
622644 과학 적성인 초등학생은 사교육 꼭 해야 하나요? 10 질문 2011/02/23 807
622643 압구정 구현대 아파트 - 알려주세요! 7 궁금 2011/02/23 1,335
622642 우울할때만 나를 찾는 동네친구.. 8 . 2011/02/23 1,631
622641 이번 주말에 큐슈가는데요 날씨 여행 2011/02/23 88
622640 5세 아이와 볼 영화 있나요? 2 요즘 극장가.. 2011/02/23 277
622639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세요. 제가 어찌해야할까요. 2 어쩌지 2011/02/23 449
622638 전화하기로 해 놓고 전화 없는 유치원. 3 유치원 2011/02/23 391
622637 아... 열불나.. 2 소심덩어리... 2011/02/23 534
622636 반값쿠폰으로 눈썰매장티켓샀는데 날리게 생겼어요TT 5 .. 2011/02/23 891
622635 전찬이 무슨뜻인가요? 6 궁금... 2011/02/23 1,494
622634 여드름잘나는 지성피부에 맞는 화이트 크림 부탁해요 부탁해요 2011/02/23 84
622633 터미널에서 이불 만드는거 2 질문이요 2011/02/23 365
622632 결혼하고 양가 부모님께 꼭 용돈 드려야 하나요? 24 궁금해요 2011/02/23 2,219
622631 넷북 윈도우7에서 윈도우XP로.. 후회하고 있어요.. 4 끙끙 2011/02/23 710
622630 테니스 치시는 분 계세요? 9 시커먼스 2011/02/23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