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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인생은 왜 이리 피곤할까

에효 조회수 : 2,178
작성일 : 2011-02-21 20:00:36
나도 일하고 돈버는데

거기다가 아기까지 배서 몸은 무거워죽겠구만

나랑 비슷한 액수의 돈 버는 남편 밥 챙기랴, 옷 챙겨입히랴, 출장 가면 짐싸랴.

왜이렇게 신경 쓸 일이 많을까,.

나는 생전 누가 안챙겨줘도 삼시세끼 다 먹고

옷도 깔끔하게 알아서 입고 다니는데

왜  남자들은 그걸 못할까.

시어머니가 닥달하면 시짜라 그렇다고 위안이라도 삼으련만

이건 머 친정엄마가 남편 안챙긴다고 더욱 닥달하니 욱.... 하는 심정이다.


밖에서 차라도 한잔 마실라치면 전화와서 들어가 밥하라고 하질 않나

친구랑 휴일에 놀러가면 남편 밥은 어쩌냐고 걱정에..

시댁에 흠잡힐까 하시는 맘인지는 알겠으나

밥이며 옷이며 제발 좀 각자 알아서 좀 했으면 좋겠네...



IP : 121.133.xxx.16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1 8:04 PM (175.112.xxx.214)

    내가 남편 밥해줄려고 결혼했나요?
    남편이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하고 되물으세요.

  • 2. ..
    '11.2.21 8:12 PM (110.11.xxx.161)

    여자의 인생이 피곤한 게 아니라 원글님의 인생이 피곤한 거죠?
    자기 인생 자기가 꼬기도 하고 풀기도 하더라구요.
    남편의 엄마로 살지 마시고 남편의 짝으로 사시길. 아자!

  • 3. 멍청개구리들
    '11.2.21 8:21 PM (220.127.xxx.237)

    남자 인생도 피곤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신경을 여러 곳에 나누어 쓰는데 약합니다.
    한마디로 헌터 형질을 갖고 있는겁니다.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 들어보셨죠?
    사냥감 쫓는 사자나 호랑이의 동작을 슬로우 모션으로 잡은 영상 보신 적이 있나요?
    몸이 이리저리 흔들려도 시선은 오직 사냥감만 봅니다.

    남자들은 그렇게, 자기가 가장 집중해야할 한가지 일에 신경을 쓰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자손이 가야 남자들이 일을 제대로 한다는 말이 있게 된겁니다.
    일을 제대로 하려면 다른 것들은 하나도 제대로 못하거든요, 보통.

    또한 그렇기에 일에서는 여자들보다 높은 성과를 내는겁니다.
    여자들은 여기저기에 신경을 나누어 쓰는데 남자들은 성과에만 집중하니까.

  • 4. 에효
    '11.2.21 8:23 PM (121.133.xxx.163)

    성과에 집중했으면... 돈이라도 잘벌든가요.... 왜 여기저기 나눠서 신경쓰는 나랑 똑같은 월급 받아오냐고~~~

  • 5. 멍청개구리들
    '11.2.21 8:25 PM (220.127.xxx.237)

    '성과=돈'이 아닙니다.
    정말 그리 생각하신다면 갈라 서시던가,
    더 돈많이 받는 직장으로 이직하도록 모든 역량을 총 동원시키세요.
    남편분의 목표를 지금 회사에서의 성과가 아니라, '더 많은 수입'으로 바꾸게 하는겁니다.

  • 6. 보편적으로
    '11.2.21 8:30 PM (124.195.xxx.67)

    남자가 멀티테스킹이 안되는 건 맞습니다만
    밥도 먹을줄 알고
    옷도 입을줄 알고 가방도 쌀 줄 알 겁니다.
    학교 다닐때
    전교 1등도 책가방 싸서 다녔겠죠

    그리고 원글님께 여쭙자면
    여자고 남자고간에
    인생이 덜 피곤해지려면
    적당히 듣고 흘리는 기술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위해주는 것과
    멀쩡한 바보로 만드는 건 좀 다르죠

  • 7. 멀티태스킹
    '11.2.21 8:50 PM (118.234.xxx.130)

    안된다고 무조건 이해해야 하나요?

    저 신혼일때 원글님과 비슷한 문제로 많이 싸웠습니다
    연봉은 비슷한데 대부분의 집안일은 왜 내가 하냐고
    그말에 열 받았는지
    지금은 저보다 두배 받아오네요 헐

  • 8. Celia
    '11.2.21 9:25 PM (61.98.xxx.4)

    남성의 헌터 형질이나 멀티태스킹과 자기 할일 안하는 것과는 무슨 상관입니까?-_-?
    성과 높인다고 밥 못 챙겨 먹고, 일한다고 못 씻고, 기획안 짠다고 화장실 못가는 겁니까?

    남성이 동시에 뭘 같이 못하는 건 이해하지만.(전화 받으면서 서류보기 엑셀작업하기..등등)
    기본적으로 자기가 할일 못하는 걸 남성의 헌터 본능이나 멀티태스킹 안된다고 보기엔 어렵네요.

    원글님 홀몸도 아닌 거 같으신데, 몸 조리 잘하시구요.
    남편분과 끊임없는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셨으면 좋겠네요. 아쟈! :)

  • 9. 보편적으로님
    '11.2.21 9:26 PM (110.9.xxx.142)

    말씀에 동감...
    남자들이 멀티 안되는건 예전부터 뉴스며 인터넷에서 공공연하게 떠들던 소리이니 통과하구요
    원글님...친정엄마가 하시는 말씀을 흘려서 들으세요
    친정엄마들은 사위가 적당히 하자 없고 돈 열심히 벌어오고 바람 안피고 뭐...등등
    이상한 짓거리 안하면 다들 저렇게 말씀하세요
    원글님이 지금은 예민한 임신중이니 더 신경쓰이게 들리겠지만 언제나 하시는 말들이지 않나요

    남편분에게 대한 원글님의 일처리 방식도 바꿔서 좀 내려놓으세요
    남자들...짐 진짜 잘 싸요
    군대에서 군장 꾸리고 관물대 정리하고...군대 나온 남자들은 다리미 질도 잘하던데
    왜 결혼하고 엄마 밑에만 가면 다 아무것도 못하는 초딩으로 돌아가는지
    남편이 할수 있는 일을 만들어주시고 좋은 말로 설득해보세요
    어차피 아기 태어나면 원글님이 지금 처럼 남편분 살뜰하게 챙기기는 정말 힘들어 집니다

  • 10. 멍청개구리들
    '11.2.21 10:17 PM (220.127.xxx.237)

    하나 얻으면 하나 잃는법, ^^

    여자분들이 남자가 이것저것을 더 잘 하는 대신 더 적은 수입을 올려도 그걸 너그러이 받아들이신다면야, 그런 남자들을 더 적극적으로 택하고 그런 남자들의 새끼를 많이 낳아주신다면야
    인류는 그런 방향으로 진화하게 될 겁니다.

    그러나....
    과연??
    ^_____^

  • 11. 하하
    '11.2.21 11:14 PM (122.60.xxx.76)

    한국남자들만 그런건데.. 모르셨어요? 그리고 한국 아줌마들이 아들들을 다 그렇게 키우니 그렇죠..

  • 12.
    '11.2.21 11:32 PM (121.139.xxx.252)

    멍청개구리들 ( 220.127.23.xxx >>>>

    푸하하.

    아까 전세 어쩌고 글은 그럴싸 해서 제가 옹호 댓글도 남겼습니다만
    (그리고 그 글에서도 남자분이시라는 느낌은 받았습니다만)

    이 글에서 하시는 말씀 보니 어처구니가 없어 실소가 터지는 군요?

    남자가 어쩌고 호랑이/사자가 뭐 어째요?

    그거 아십니까?

    사자는 수컷이 사냥 안 합니다. 암컷이 사냥 하죠. ㅎ

    그리고, 그렇게 손가락도 까딱 안하고 마눌한테 받아 먹기만 하는 남편들은
    한국 남편들이 유독 심한 거지 서양남편들은 덜 합니다.
    중국 같은 경우엔 평등이 생활화 돼 있고요.

    그럼, 님 논리대로라면 서양이나 중국남자들은 남자가 아닌 모양입니다?

    가사노동 하기 싫은 핑계도 참 가지가지 입니다 그래. 쪽팔린 줄도 모르고. ㅉㅉ

  • 13.
    '11.2.21 11:33 PM (121.139.xxx.252)

    그나저나 원글님, 하기 싫음 안 하심 되잖습니까?

    뭐하러 다 해 주시면서 힘들어 하십니까?

    상대방도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 겁니다.

    님이 해 주시고 받아 주시니 해달라 어쩌라 말이 많고 친정모님께서도 님이 들어 주고 계시니
    계속 잔소리신 겁니다.

  • 14. ㅎㅎ
    '11.2.21 11:44 PM (112.186.xxx.35)

    보편적으로 님 이야기는 남자들이 그런 일들을 그저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걸 합리화시키는것일뿐이네요
    펜님 말씀처럼 서양남자들은 남자가 아니라 제 3의 성인가요?
    그냥 자기가 귀찮고 싫으니까 안하는거잖아요

    원글 님도 맞벌이 하시고 임신까지 하셨는데 남편 저렇게 일일이 다 챙겨주시지 마세요
    출장짐도 본인이 싸라고 하세요 빠진 물건 있어서 불편하면 다음에 쌀땐 알아서 챙기니까요
    친정 어머님한테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구요..ㅎ

  • 15. 보편적으로
    '11.2.22 12:04 AM (124.195.xxx.67)

    보편적으로 멀티테스킹을 못한다는 거지
    그런 일들을 못하는게 아니라고 쓴건데
    왜 반대로들 읽으시는지 ㅎㅎㅎㅎㅎ

    더 작은 수입에 만족한다면
    을 말씀드리자면
    더 많은 수입을 올리는 남자들은
    그럼 가방 두개 싸주고
    밥 떠 넣어줍니까?
    ㅉㅉㅉ

  • 16. .
    '11.2.22 9:55 AM (116.37.xxx.204)

    서양남자까지 갈 것 없어요.
    제 주변 오십대 아저씨들 중에서 장롱정리 시켜서 아내보다 더 각 잘 잡고,더 깔끔하게 하는 사람 과반수 넘어요. 단지 안 시키면 안 하죠. 제가 삼십대에 발견하고 친구들에게 전파해서 시켜본 결과치예요. 군대 안 다녀온 울 남편도 각 잡아요.

    원글님 안해서 그래요. 지금까지 여행이고, 골프가방이고 챙겨준 적 없어요.
    전업주부여도요. 울 남편은 자기일은 자기가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원인은 울 시어머님이죠. 안 해 주셨어요. 워낙 바쁜 분이셨어요.
    덕분에 저도 편하죠. 제 아들도 당근 본인이 합니다.

    뭐든지 안하면 못하죠.
    다림질도 당연히 해 본 사람이 잘하죠.
    더구나 군대 다녀온 사람이면 당연한 거고요.
    물론 이 부분은 맞벌이인 경우에는 세탁소에 맡기라고 권하고 싶어요.

    도우미 도움도 받고요.
    하지만 있는 것 찾아먹고, 찾아 입는 것. 내 놓은 쓰레기 분리수거는 인간이면 해야죠.
    아들도 시키고, 남편은 당연히 해야하는 겁니다.
    공동생활이잖아요.

  • 17. ...
    '11.2.22 12:07 PM (112.169.xxx.198)

    위에 남자가 원래 유전적으로 그렇다는 분 말도 안됩니다 -_-
    저희 남편 완전 잘해요. 알아서 잘챙겨먹고 , 옷도 잘챙기고, 출장갈때 본인이 필요한거
    더 잘아니까 짐도 잘 싸고 와서도 짐 딱풀려서 빨래거리 내놓고...
    왜왜왜 못해요? 못한다고 핑계대는거죠.
    저희 남편 좋은회사에서 능력인정받고 잘다니고 있거든요.
    혼자 있어서 밥 잘챙겨먹고, 설거지도 딱 식기세척기에 넣어놓고..
    남자들 안하는거지 절대 못하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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