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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나쁜 우리 아이의 공부

속상한엄마 조회수 : 1,825
작성일 : 2011-02-16 21:10:48
초3 올라가는 남아입니다..
여지껏 엄마표로 공부해서 어찌저찌 따라와줬는데
아이를 가르치면서 느낀것은 아이의 머리가 좋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삼학년 올라가니 나눗셈도 배우고 해서 미리 중요한 단원만 교과서 위주로 해주고 있는데
너무 답답해서 애한테 자꾸 화를내게 되니 저도 맘이 아파요
생일이 늦어서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지는면도 있겠거니 하고 있지만
한번만 문제가 꼬아져 있으면 정말 못 풀어요
내 아이를 이렇게 말하는게 속상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머리가 안좋은 것은 부정할수가 없네요
이런 아이들은 어떻게 엄마가 도와줄수있을까요
우리 아들에게 혼내는 엄마가 아닌 도움을 주는 지혜로운 엄마이고 싶어요
도움 말씀 감사히 받겠습니다..
IP : 211.206.xxx.1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6 9:15 PM (112.104.xxx.18)

    대기 만성이다 생각하시고요.
    미리 엄마가 가르치신다고 하셨는데
    거기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아이가 쉽게 이해하는 방법이 아니라 어른만이 이해하는 방법으로 접근하기 쉽거든요.

    저라면 2학년때 배웠던 내용을 철저하게 복습을 시키겠어요.
    그래봐야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풀도록 시키고 채점하는 정도.
    문제가 꼬여있으면 못푼다니 책을 많이 읽게 해주고요.

  • 2. ****
    '11.2.16 9:19 PM (122.37.xxx.145)

    이제 초삼 올라가면 초 2 였겠네요. 초2때 꼬인 문제 잘 못푸는거 정상 아닌가요.
    요즘 애들 빨리 공부 시작해서 곧잘 하는 애들도 있겠지만 공부는 길게 봐야해요.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혼내지 마시고 칭찬하시며 꾸준히 하다보면 머리 트일 날 옵니다.
    엄마한테 자꾸 혼나니까 공부가 너~무 싫어지는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혼나는거 하기 싫어지는건 애나 어른이나 똑같은건데
    엄마들 자기 어린시절 다 까먹고 애 푸쉬하는거 보면 ....

  • 3. ~~
    '11.2.16 9:38 PM (59.12.xxx.60)

    머리 나쁜 애는 없어요.
    제가 학교선생님이 무시한다는 아이, 학습성적이 뛰어나지 못한다고 성적표 받아오는 애
    공부 봐주면서 보니깐
    원리를 알려주고 어떻게 해볼까, 하고 대답을 유도해내면
    곧잘하더라구요

    일명 똑똑한 애들이 다른 점은
    원리를 알려주면 이렇게 하면 되는거예요? 하고 되묻는다는거

    학습틀을 잡아서 반복시켜주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욕심!!
    잘했다고 칭찬해주면 이제 그만하자 해도
    더하자고 하면 피곤해요....ㅋㅋㅋㅋㅋ

  • 4.
    '11.2.16 9:59 PM (123.214.xxx.123)

    머리 나쁜 아이가 없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 눈높이에 맞는 공부로 가르친다면 못 이해할 문제가 없다는 말이겠죠.
    하지만 지능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공부쪽으로 재능 없는 아이들 분명 있습니다.
    단지 그것을 한눈에 알아볼 사람이 없다는거지요.
    그래도 알아볼 방법을 찾자면 지능의 차이는 문장 이해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독서를 같이 해보세요.
    그리고 읽은 내용을 기억하는지 핵심을 파악하는지도 확인해 보시고요.
    머리 나쁘다고 생각했던 아이가 괜찮은 머리를 가졌구나 하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닌 아이는 어쩔 수 없더라고요.
    아이들을 엄청 많이 가르쳐본 과외샘입니다.

  • 5. 속상한엄마
    '11.2.16 10:05 PM (211.206.xxx.135)

    도움 말씀 모두 감사해요. 우리 아이는 문장 이해력이 말씀하신데로 좋지 못해요
    제가 풀어서 이해하기 쉽게 문제를 읽어주면 그때서야 하려고 할때도 많지요
    언어능력이 어릴때부터 많이 떨어졌어요
    말도 아주 늦게하고 한글도 어렵게 아직도 맞춤법 틀리기도 많이 하구요
    그래서 이런 아이들은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다그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잘하는것도 바라지도 않구요... 조금이나마 향상 시켜줄수있도록 아이를 도와주고 싶어요

  • 6. 과객
    '11.2.16 10:12 PM (124.61.xxx.40)

    초등학교때 반에서 꼴찌라고 구박 받던 제 남동생,명문대 나와 지금 전문직 종사자에요.
    공부습관이 들게,호기심 생기게 도와주시고 절대 잔소리하거나 구박하지 마세요.조급한 마음 버리세요.사람의 머리 그리 단순하지 않아요.

  • 7. ..
    '11.2.16 10:58 PM (118.41.xxx.97)

    울아이도 초3올라가는데 1년정도 늦게간다 생각하고 수학같은거 맨날 1년늦은 과정 복습시켜요..근데 그렇게하면 애가 이해를 잘해요..늦은애를 예습시키려고 해봐야 애도 머리아프고 엄마도 힘들어요..물론 교과과정은 어느정도 따라가야겠지만요.

  • 8. 바람처럼...
    '11.2.16 11:10 PM (14.39.xxx.34)

    아기 어머님,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은 조선의 수재중의 수재(秀材)였습니다.
    그 분이 전남 강진에서 18년 동안 유배생활 하실 때 황상(黃裳)이라는 15세
    소년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황상이 자기 공부의 둔함을 호소하자,
    다음과 같은 글을 지어 격려하십니다.

    공부하는 자에게 큰 병통이 세 가지 있는데, 너에게 해당되는 것이
    하나도 없구나.
    첫째-외우기를 빨리 하면 그 폐단은 소홀히 하게 되는 것이며
    둘재-글짓기를 빨리 하면 그 폐단은 부실하게 되는 것이요
    셋째-이해를 빨리 하면 그 폐단은 거칠게 되는 것이다.
    무릇 둔하면서 파고드는 자는 그 구멍이 넓어지고, 막혔다가 소통이 되면
    그 흐름이 툭 트이며, 미욱한 것을 닦아 내면 그 빛이 윤택하게 되는 법이다.
    파들어 가는 것은 어떻게 하느냐? 부지런함이다.
    소통시키는 것은 어떻게 하느냐? 부지런함이다.
    닦아 내는 것은 어떻게 하느냐? 역시 부지런함이다.
    이 '부지런함' 을 어떻게 다할 수 있느냐? '마음가짐을 확고히 하는 것' 이다.

    아기 어머님,
    동 서양의 훌륭한 어머님들이 모두 똑똑한 자녀들을 두었기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남 보기에 부족한 아이들을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면서 훈육하고
    노력해서 '세상의 등불' 로 이끌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9. 바람처럼님
    '11.2.16 11:15 PM (59.8.xxx.111)

    좋은 글 주셨넨요. 저도 감사합니다.

    부지런함.
    부지런함.
    새겨두렵니다.

  • 10. .
    '11.2.17 9:36 AM (211.224.xxx.222)

    보통 두뇌를 가진 이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이고요. 두뇌가 나쁜 사람있어요. 어제 교육방송서 나왔죠. 학생의 15%정도가 이에 해당되는데 뇌력이 딸리는 애들 이랍니다. 뇌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아이들 즉 집중력 창의력 또 뭐라고 했는데..이런 아이들은 아무리 해도 실력향상 안된답니다. 공부못하는건 당연한 결과고 아무리 노력해도 잘할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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