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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 이랑 결혼안하길 잘했다... 생각해보셨나요?
전 그랬어요...
여러므로 모자라던 그사람...
그 모자람이 안스러웠어요..
대인관계까지 너무 안좋아서...
제 친구들에게 까지 너무 무시당하고.
대접을 못받는 사람이였는데..
그게 더 안타까워서 맘 써주고 .
하다가.. 사랑하게 되었나?
암튼 그랬는데.
그사람이 또 다른 여자랑 바람이 났어요.
전 그 상황이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할수 있는건 다했어요.
(진짜 할수 있는건 다했어요...)
'니 평생에 나같은 여자 두번 못만날거라는 " 아주 유치한
협박까지...ㅋㅋㅋ
왜 그땐 그사람 없이는 살수 없을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할만큼 하고 헤어지고 나니
미련은 사라지더라구요..
최선을 다했으니... 그냥 이건 인연이 끝난거다...
하고..잊고 지냈는데..
어느날 갑자기..
너무나 평온하고 잘 지내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면서
아... 내가 그때 그사람이랑 결혼을 했더라면....
지금 내 삶은 어떨까??
하고 생각하니 끔찍하더라구요..
금전적인 문제는 제가 해결한다고 해도.
성격적인 결함이 가족애를 중시하는 우리 식구들
사이에서도..분명 문제가 되었을거고..
그 가운데 내가 받았을 스트레스....
그 사람의 불우한 가정환경까지 극복해야했을거고.
그때 나랑 헤어져줘서 너무 고마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 원글
'11.2.16 1:26 PM (183.103.xxx.242)해서...전 아직 싱글...ㅋㅋ
2. 저요.
'11.2.16 1:32 PM (118.221.xxx.43)시아버지 되실 분 주사가 장난 아니었죠. 다행히 그 친구는 안 그랬지만, 성격이 불같아서 정말 많이 싸웠거든요. 그래도 좋아서 5년을 만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콩깍지가 제대로 씌웠었나봐요.
집안에 돈은 많았는데, 그 집으로 시집갔음 기도 못 펴고 주눅들어 살았을거 같아요.3. 사실,
'11.2.16 1:34 PM (58.143.xxx.188)고백하자면, 너무 그리운 연애했던 사람중 있습니다.
그친구와 결혼했더라면, 그시절도 그립고, 지금 남편 사랑하지만,
맘속에 그런사람도 있네요 , 늘 그리운,4. ㅎㅎ
'11.2.16 1:36 PM (119.195.xxx.20)저도 그런놈 있네요.
생긴건 못생겼는데 어찌나 유머스러한지 ... 사귈때 주위에 항상 여자들이 있었어요.
그러다 결국엔 제친구랑 사귀더군요. 난 저보다 더 잘난 지 친구가 대쉬할때도 안움직였는데, 하여튼 결국엔 제친구랑도 헤어지고 저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잡놈
그렇게 또 이어지다가 군대갈때쯤 유흥가에서 일하는 여자애랑 쌍쌍이 놀러 갔다는걸 저에게 대쉬했던 남자에게 들었어요.
군대가서 편지가 왔길래 이만 저만해서 너랑 정리해야겠다고 하고 답장하고, 잊고 살았어요.
지금 가끔 그 대쉬했던 남자에게서 그놈 얘기 가끔 듣는데 일찍 결혼해서 딸아이 하나낳고 이혼했답니다. 어찌 알았는지 제 전화번호를 알고 전화했는데 사귀는 여자에 대해 말하더군요..ㅎㅎ
난 정말 지금 행복한데, 너보다 맘도 더 넓고 미래도 있는 남자랑 아주아주 행복하다고 ...
울 남편 못생겼고 배도 나왔지만 너와는 인격 자체가 다른사람이라고 말해주고싶어요.
그놈과 만났다면 저도 지금쯤 이혼녀? 아님 속 앓이 하고 사는 여자쯤 되었겠어요.5. 쌍벽
'11.2.16 1:37 PM (119.207.xxx.238)그놈이랑 안한 건 잘했는데
이놈이랑도 하지 말 걸 그랬어요.6. ...
'11.2.16 1:37 PM (72.213.xxx.138)네, 깨달음을 얻으신 원글님 정말 다행입니다.
7. ㅋ
'11.2.16 1:41 PM (121.130.xxx.42)이미 난 그놈이랑 결혼했을 뿐이고~~~
8. 원글
'11.2.16 1:43 PM (183.103.xxx.242)위에 삼쩜님...
잊을만 하면 떠오르는게 잊혀지는 과정아닐까요??......9. ㅋㅋ
'11.2.16 1:43 PM (121.164.xxx.7)삼쩜.. ㅋㅋ
쩜삼도 아니고.. 삼쩜.. ㅋㅋ
나 오늘 왜이러지..? 왜 모든게 다 재밌고.. 웃기고.. ㅋㅋ10. //
'11.2.16 1:45 PM (183.99.xxx.254)댓글들에 웃고 갑니다..
11. 이건 뭐지??
'11.2.16 1:47 PM (218.50.xxx.182)내 평생에 남자도 하나
아들도 하나
그놈 이놈 비교글 남기시는 분들 보면서
가슴이 싸~한것은......
질투심인가?????12. 복없는 여자
'11.2.16 1:48 PM (222.105.xxx.16)좋은 남자를 만난 적이 있어야지,
그런 생각이 드는 거 아닌가요?
뭐, 찐한 사랑을 해본 적은 없지만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은 듭니다.
옷깃 스쳐간 인연까지도요.
그렇다고 지금 남편이 그닥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13. 위에 ㅋㅋ님
'11.2.16 1:49 PM (218.50.xxx.182)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삼쩜님이 있겠거니 읽어내려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
ㅋㅋ님덕에 미친듯이 웃습니다.14. ........
'11.2.16 1:51 PM (183.103.xxx.242)꼭 좋은 사람이여야지 사랑에 빠지는건 아니니까요.
사랑할 그 당시엔.. 사랑 그 감정으로 최고의 신랑감 아닐까요??
그리고 말씀하시는 기준으로 좋은 남자였다면.
결혼안하길 잘했다 생각안할것 같아요..ㅋㅋㅋ
왜 안했을까..겠죠15. ,,
'11.2.16 1:56 PM (59.19.xxx.245)그런놈이랑 살고있는 나는 뭐임
16. ㅍㅎㅎ
'11.2.16 2:14 PM (211.219.xxx.62)댓글읽다가 넘 웃겨서 댓글 남깁니다.. 여기 주옥 같은 댓글들.. 정말 시가 따로 없네요. 짧지만 함축적인 의미^^
저요? 안해서 다행이다 하는 사람들 피해왔는데 그다지 해서 다행이다 생각은 안드네요^^17. 원글
'11.2.16 2:16 PM (183.103.xxx.242)이건뭐지님~~~
이놈도 아니고 저놈도 아니라서.. 요놈 고놈 만나는거랍니다.ㅋㅋ
그거 염장입니다.ㅋㅋ18. ㅋㅋ
'11.2.16 2:17 PM (125.178.xxx.198)그넘 뉴스에도 나오는 법조인인데..
-연애할때 생일,기념일 그런거 챙기는 거 넘넘 이해가 안간다고 했던 넘. 100일 기념일 내게 눈감고 손! 하더니 손바닥을 주먹으로 때리던 놈(그것두 코메디라구 하던 눈치없는 ...ㅂㅣㅇ 신ㅋㅋ)
-그 잘난 s대 다니는 동안 과외 알바해서 고시원비용,생활비 스스로 해결하는 엄청효자였던 넘...
(집두 살만큼 사는데.)
-나랑 연애만 열중하고 공부 안하고 은제 사시패쑤하나 했구만..내가 연락 끊으니 머리싸매고 공부하더니 당장 신문에 패쑤자 명단에 바로 등단한 나쁜 넘
아마 지금도 마누라하고 손! 코메디 하구 효자로 살걸 생각하니 딴 넘하구 결혼하길 정말 잘했쓰^^19. ㅎㅎㅎ
'11.2.16 2:18 PM (210.99.xxx.18)쌍벽님도 웃겨요 ^^;;
저는 그런놈이랑 결혼까지 했는데
일찍암치 관둬서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놈이 지금 우리 지방에서 손가락에 꼽을정도로 부자가 되었다지만
삼성 이건희회장이 되었다해도 후회안합니다요 ㅎㅎㅎ20. 이건 뭐지??
'11.2.16 2:30 PM (218.50.xxx.182)원글님~~
죽으나 사나 정해진 놈으로 쭉~~가야하는 처지에 비하면
어떤 놈이됐던건 선택의 기로에 있다는건 훌륭한 겁니다.. Oㅜz
부디 좋은 분 만나셔서
여러 잡놈들 보란듯이 사시길~~~V21. 원글
'11.2.16 2:33 PM (183.103.xxx.242)이건 뭐지님...ㅋㅋㅋ
이놈 그놈 요놈 조놈이... 전부 잡놈?
암튼 감사합니다.22. ㅋㅋ
'11.2.16 4:25 PM (211.54.xxx.241)위에 쌍벽님 떔시 사무실에서 뿜었습니다.
23. ㅎㅎ
'11.2.16 4:31 PM (222.107.xxx.161)그놈이랑 안 살아 봤으니 모르겠고
이 놈이랑은 늘..후회 합니다.
아 제 인생에고 현빈이 같은 놈 하나 있었는데..그놈이랑 살았더라면 어땠을까?24. ㅎㅎㅎㅎㅎ
'11.2.16 5:25 PM (124.195.xxx.67)무지막지하다 못해
무지몽매하게 들이대던 그 남자
하도 들이대길래
이렇게까지 하는데 내가 너무 잘난척일까
잠시 망설이다가 그래도 싫어서 죽자고 도망쳤는데
바람결에 들리는 소식을 들을때면
아, 내가 조상님 삼신할머니, 지나가던 과객이 도운 거였구나
싶습니다.25. 고마운 정도가 아니라
'11.2.16 6:33 PM (125.177.xxx.17)전 그냥 고마운 정도가 아니라 배꼽인사, 아니 큰절이라도 하고 싶어요.
매일밤 물 떠놓고 두 손모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을 지경입니다.
제 생각엔 님도 조상덕좀 보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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