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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림을 끊고, 좋은 엄마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절실해요

sos 조회수 : 2,222
작성일 : 2011-02-16 08:11:21
제 자신이 스스로 행복하지 않아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저를 사랑하셨겠지만, 사랑한다는 말 인정 격려보다는 매질 언어폭력으로 자란 기억이 더 남은 탓인지 자존감도 낮고 자신감도 부족한 편이에요.

부부관계는 섹스리스인지 오래이고요.
제 감정처리가 안되서인지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는게 힘들어요.
우선 제가 힘들거나 감정적으로 피곤하면 아이를 거부하게 되요.

제가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노력해야지
아이가 그 어떤 자리에서도 행복함을 느끼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요?

제자신, 제 남편 제 부모님 제 아이.... 모든 것이 저로 인해 (아니 어렸을때의 상처)
불행해지고 있는 듯 싶어요.

제가 이 상황을 극복하고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IP : 114.201.xxx.1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먼저
    '11.2.16 8:15 AM (70.51.xxx.45)

    행복해지셔야해요

  • 2. 나도
    '11.2.16 8:17 AM (115.137.xxx.218)

    육아서중에 <독이 되는 부모> 라는 책이 있어요. 저도 읽으면서 아이에게 대물림하지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예요

  • 3. 여건이
    '11.2.16 8:19 AM (182.209.xxx.77)

    되시면 운동 하시면서 체력을 길러보세요.
    운동이 건강에도 좋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해소돼요.

    아이가 나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아이와 함께 운동 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

  • 4.
    '11.2.16 8:27 AM (218.209.xxx.59)

    '모신'이라는 책을 권해드려요

  • 5. wjsms
    '11.2.16 8:30 AM (211.176.xxx.10)

    좋은 엄마가 되는 방법이 많이 있겠지만
    저는 더 중요한게 있는것 같아요.
    먼저 마음을 바꾸어 보세요.
    이렇게요 지금도 좋은 엄마다 라구요 스스로에게 말씀하시고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그렇게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하는것도 아니예요.
    이런 생각을 하면 여러가지 일들을 받아들이기가 좀 쉬워져요.
    지금도 잘하고 계실걸요.넘 잘하지 않아도되요.
    쉬운말 로 하면 난 괜찮아 난 할 수있어 좋아 좋아 다 잘될꺼야 더 좋아지고 있어를 혼자 라도 계속 하시면서 노래도 부르고 웃고 화날땐 무조건 밖으로 나가 걷고
    혹 이방법을 하고 계신다면 상담을 받는 방법 아주 좋아요.
    정말 많이 좋아져요.

  • 6. >>
    '11.2.16 8:36 AM (211.200.xxx.210)

    기회되면 "부모교육" 받아보세요.
    요즘은 성당, 동사무소, 부녀회관 등에서도 프로그램이 있어요.

  • 7. 마음공부
    '11.2.16 8:49 AM (218.153.xxx.54)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며 내가 지금 왜 화가났는지 무엇때문에 아이한테 이러는지를 늘 관찰해요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고 말하지 않으려 하구요 저도 지금 아이한테 쓸데없이 화내는 나를 고치려고 마음 수행중이예요 잘 안되도 그래 내가 또 내마음을 놓쳤구나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죠
    내마음을 내가 움직이도록 만드는 연습이요..
    뜨거운 냄비를 들고 있으면 뜨거워서 그냥 놔버리는 것처럼 마음의 화가 있으면 아무생각말고
    그냥 탁 놔버리는 연습이요 그리고 자식한테는 내 탓이요 내탓이요..
    이런 낮은 자세도 필요하구요
    법륜스님의 책을 읽고 세상 행과 불행이 내 마음 하나에 달려있다는걸 깨달았어요..

  • 8. 상담
    '11.2.16 9:08 AM (58.74.xxx.201)

    받아 보세요.
    한두번 말고 1-2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상담받고 코치를 받아보세요.
    님과 같은 경우 긴 상담으로 치유되는 경우를 봤어요.
    한달에 한번씩 2년씩이나 상담다니는게 힘들지만 앞으로 아이들 사춘기오고 힘들때 큰 도움 될거예요.
    물론 상담은 아이들에 대한 상담이 아니라 본인의 마음과 정서상태에 대한 상담이 주가 되어야겠죠.

  • 9. 상담님
    '11.2.16 9:22 AM (125.240.xxx.2)

    어디 소개해 주실래요?

  • 10. Qaz
    '11.2.16 9:24 AM (110.68.xxx.121)

    이미 읽어보셨을지도 모르지만 노경선 저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에서 님이 고민하시는 얘기도 많이 다룹니다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11. ggg
    '11.2.16 10:23 AM (211.40.xxx.123)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안되면 상담 권유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6개월째인데, 정말 많은 도움 받고있어요. 책 100권 읽는것보다 상담하면서 마음에 있는 얘기 풀고, 전문가 도움받는게 필요해요.

  • 12. ***
    '11.2.16 10:31 AM (125.143.xxx.117)

    요즘 부모상담을 하는 곳이 많이 있는걸로 알아요. 실제로 제 주위분도 문화센터에서 하는
    부모상담치료를 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구요. 일대일로 하는것보다는 그룹으로 모아서
    하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해요. 서로의 아픔과 애로점을 들으며 객관적으로 생각할수 있는
    기회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 13. 흠.
    '11.2.16 10:53 AM (124.48.xxx.236)

    제가 매일 저에게 하는말..."평생을 연기자처럼 연기하게 되더라도 매일 연기하는 자세로 아이를 대하자.."... 매일매일 저의 원래모습은 숨기고, 행복한아이로 만들기 위해,, 매일매일 나 자신을 다잡습니다.. 그래도 어렵네요..
    저는 '화'라는 책이 도움이 많이되었어요.. 제가 좀 욱..하거든요..
    60분 부모 도 괜찮았어요..

  • 14. 흠님
    '11.2.16 11:28 AM (116.37.xxx.204)

    저랑 같으세요.
    연기해요. 저도요. 제 본성은 감추고요. 정말 노력합니다.
    저는 하다보니 연기가 실제가 되어버렸어요.
    어느 순간 절대로 아들 앞에서 흥분하지 않고, 말 잘 들어주는 엄마가 되더군요.
    스스로도 놀라워요.
    고리를 끊고 새로 시작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더만요.

  • 15. ^^
    '11.2.16 11:34 AM (112.148.xxx.28)

    저도 썩 사랑받고 자란 사람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전 어렸을 적 부터 나는 이러이러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늘 생각하며 살았어요. 그래서 결혼도 내 생각에 잘 따라와 줄 것 같은 사람과 했구요. 아이들 키우면서 내가 무슨 행동을, 말을 하든 이것이 교육적인가...항상 먼저 자신한테 되물어봤어요. 내 아이들은 가장 최선의 보육을 해 주고 싶었거든요. 아이들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려 애썼구요. 전 어렸을 때 행복하지 않았던 것이 '반면교사'로 삼기엔 오히려 더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 지금까지는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며 잘 살아 주는 것 같아요.(대학생들)
    내가 어렸을 때 받았던 대우가 나빴다면 아이들 한테는 딱 그와 반대로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나와 똑같이..혼자 외롭고..부모 원망하고..그런 기억은, 적어도 우리 아이들한테 주지 않은 것 같아 만족합니다. 부모님들과 다른 방식으로 아이를 키워 보세요...

  • 16. ,
    '11.2.16 2:17 PM (110.14.xxx.164)

    사람이란게 보고 배운거 이상은 참 힘들어요
    안그래야지 해도 어느새 내가 엄마랑 똑같이 하고 아이가 나랑 똑같이 하고요
    우선은 내가 행복해야 합니다 내가 행복하면 아이들에게 화 낼 일이 적지요
    같은 잘못을 해도 나 힘들땐 더 심하게 야단을 치거든요
    남편과 사이도 회복시키려고 해보세요 아이들도 부모 사이가 안좋으면 영향이 커요

    나가서 운동도 하고 문화센타서 뭐라도 배우며 사람을 만나고 자기 외모도 꾸미고 재미를 찾아보세요
    교육 도서도 많이 읽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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