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이라는 거에 질리고

모든게 질려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11-02-15 21:16:22
결혼 10년이 지나가고 나니 ...

이젠   애들한테도  지치고 ...


신랑한테도 지쳐가고 ...


매일 끼니때마다  반찬걱정 ...  또  뭘사도  자식들...신랑꺼부터 챙기는 내모습....


조금더 아끼려하는  이런모습까지도 ...


내모습에 ...옷에   ....화장품에 ....머리스타일은   만사가 귀찮으니 꾸미지도않고

뒤로 질끈묶어다니는  이런 모습...


이젠  모든게 귀찮고   하기싫고 ...

요즘들어선 .. 결혼을 왜이렇게 일찍했나싶고 ...  후회가 되요 ...

저 .. 이제 서른하나에  애만 셋이거든요 ...졸업하자마자  신랑만났고 ..


애가지고 ... 좀쉴만하니 또 둘째 들어서고 ... 또 쉴만하니  셋째가지고 .. 휴우...


이젠 모든게 지쳐만 가는거같아요 ... 그렇다고 신랑이  어디   영화나 한편보러가자고 하나 ...

여행을 가자고 하나 ....넘 재미없는 남자같으니라고 ..ㅠㅠ

연애때도 ... (연애때가 있었나모르겠네요 ..ㅠㅠ6개월만에  결혼했으니..)

그흔한   레스토랑에서 ... 또 극장에서 영화를한편본적있나 ..여행을 다녀본적있나 ...


저두  ... 미쳤죠 .. 뭐가 눈에 씌였는지 ..그땐 마냥 신랑이  좋았다는... ㅠㅠ


아 ~ 요즘 왜 이러나 모르겠어요 ...

세상 모든게  다 지쳐가는거같아요 ...




IP : 114.200.xxx.1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시엄니
    '11.2.15 9:27 PM (112.150.xxx.116)

    에구 생활의 고단함이 느껴지네요..막내가 몇살인가요? 어린이집(유치원) 보내놓고 뭐 좀 배우시고 하고 싶은거 하심 좋을거같은데요. 시간 더 지나면 웃을날이 올거같네요

  • 2. 내이야긴줄 알고..
    '11.2.15 9:52 PM (110.13.xxx.132)

    로긴했어요...ㅎㅎ 저역시 올해 서른 하나....애 둘이에요....8살 5살....아직 친구들은 시집안간 애들이 수두룩 한데...전....이제 학부형 되네요....그래도..가끔...친구들이...임신해서 전화오고...애 낳았다고 전화오고...함서..꼭 하는 말이...넌 좋겠다...숙제 다끝나서.
    이말이에요. 우리 힘내 보아요...전요,,,물론 20대...아깝긴 하지만....지금이 훨씬 좋구요...
    그냥 빨리 40대 되어도...좋을꺼 같아요...곁엔 또 그만큼 훌쩍 자란 애 아이들이 있어줄테니까요...ㅎㅎ

  • 3. 건조한 남편
    '11.2.15 9:56 PM (124.5.xxx.215)

    저도 참 좋은 사람이지만 재미없는 남편과 살고 있어 원글님께 공감합니다.
    아주 작은 일로도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데
    내가 준비하지 않으면 아무 노력않고 있는 남편에 저도 시들해지고 있어요.

    저는 요즘 소개팅이 그렇게 하고 싶어요. 뭐 누굴 만고 싶은게 아니고
    아이들 얘기, 가족 얘기, 사는 얘기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소개팅에서 나누는 서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들이 정말 하고 싶어요.
    일상을 떠나고 싶네요. 그런데 두 아이가 있네요.

    원글님도 저랑 같은 심정일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가끔 그럴 때 제가 좋아하는 커피 한잔 사 먹어요. 유모차 끌고 가서 먹으니 폼은 안나지만
    정신 건강에 좋네요. 쓰레기 버리러 간다고 하고선 밤에 몰래 혼자 갈 때도 있어요.
    원글님만의 방법을 찾으세요. 아주 간단하지만 신나는 일.

  • 4. 지칠만 해요
    '11.2.15 10:02 PM (61.102.xxx.31)

    이 시기 지나면 좋아지겠지요. 희망을 갖고 용기있게 사세요~

  • 5.
    '11.2.15 10:06 PM (122.34.xxx.64)

    집 밖으로 나가실 일을 만드세요.
    한달에 일정액을 본인 앞으로 사용하시구요.
    단돈 3만원이라도 본인 앞으로 정해 놓으시고
    뭘 배우든, 요가를 다니든, 하다못해 립스틱이라도 사서 바르세요.
    그리고 일찍 육아 끝나면 좋은 시절 올거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님만큼 일찍 시작한건 아니지만, 연하신랑을 만나서
    신랑친구들은 이제 결혼해서 애들이 기어다니고 막 이러는데
    저희집은 막내가 초등학생이네요.
    모임에 가면 저희를 어찌나 부러워 하는지...
    저는 약간 새초롬하게 말해요... 기저귀가 뭐야??? 다 잊어버려서... ㅋㅋㅋㅋ
    저 고생할때 그분들은 룰루랄라 했겠지만 이제 역전되어서
    저는 홀가분하답니다~~~
    님도 이런 날 꼭 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67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51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65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51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56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29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60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44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87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54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98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66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49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72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97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33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122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24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80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48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40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58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74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38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64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84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20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98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36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9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