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시간으로 영화예약을 해놓아서 저희아이랑 저희부부 이렇게 셋이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근데..우왕~~ㅠㅠ제 핸폰이 보이질 않는거에요.
근데 이넘의 핸폰이 요즘 이상한 증상(뭔 기지국 주파수를 검색합니다..@#$%&*;;)이런 문자가 간혹뜨면서 먹통이 될 때가 좀 있어요.이럴땐 전화를해도 벨도 울리질 않더라구요(쓰고보니 이건또 뭐가이유일까 급궁금해지네요^^;;)
그래서인가 아무리 집전화로 전화를 걸어봐도 조~용~...아마 20분이 넘게 제 핸폰을 찾았나봐요.
소파밑에보구,침대사이보구,부엌에 가서 찾아보구...아휴~~~
정말 짜증나서 미치겠더군요.잃어버리긴 제가 잃어버린건데 내참~
근데 뭐가 아까부터 제 손목에서 불편하게 덜렁거리는거에요.봤더니 제 작은 파우치핸드백...**;;
세상에 그속에 제 핸폰이 아주 얌전하게 들어누워있으시더군요..ㅋㅋㅋㅋ;;;
신랑한테도 미안하구,아들녀석한테도 미안하구...괜히 실실웃으면서 얼른 출발하자그랬네요.
...
지하주차장에 내려간 신랑을 기다리던 저희 모자...
헉~~신랑이 차를 갖고 올라오나부다하던 순간 저희둘을 지나치며 혼자 뭐라뭐라 떠드는것 같은 모양새로 저희앞을 휘릭~~지나가네요.
초딩 아들녀석 "엄마~~!!아빠 혼자 막 떠들면서 운전하구 가네~~~???"
아이보구 얼른 아빠한테 전화하라구..얼른 전화안하면 아마 아빠혼자 씨너스까지(극장)가고도 남을꺼야~~이랬어요^^;;
애휴..아이 전화받구 얼마간 있다 돌아온 신랑왈 "뒤에 둘이 탄줄 알고 막 혼자 떠들면서 갔잖아.근데 아무 반응이없어서 뒤를 돌아본 순간 **한테 전화가 오더라..ㅋㅋㅋㅋㅋㅋ"
...
영화보러 가면서도 기가막혀서 웃음이나오구,영화를 보는내내도 생각이 나서 혼자 얼마를 웃었는지를 몰라요.
엄마는 손목에 걸린 백속의 핸폰을 못찾아서 난리나리를 쳐대공,
아빠는 엄마랑 아들녀석 태운줄 알고 지하주차장에서 태권v마냥 스르륵~올라와선 앞도옆도 안보고 부르릉 달려지나가공...
저희 아이얼굴 어제 진짜 볼만했다니깐요..
완전 우리엄마아빠 진짜 멍미~~~~~~~~~~~~!!!!!!--;;
딱 이런표장이었거든요...
점점 저희부부 왜 이럴까요~~아주 세트로 정신없이 살고있어요.전 전신마취하고 애나 낳았지 울 신랑은 진짜 뭐냐고요~~맨날 자동차키 두고 내려갔다올라오구,중요한 서류들 잘 까먹구...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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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세트로 왜 이러나몰라요~~~ㅠㅠㅠㅠ
정신없는 부부 조회수 : 1,009
작성일 : 2011-02-14 19:57:22
IP : 180.67.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부
'11.2.14 7:58 PM (14.56.xxx.42)일심동체....ㅋㅋㅋ
2. 하하하
'11.2.14 8:02 PM (211.203.xxx.218)그럴때도 있지요.
저도 타임스퀘어 갔다가 남편과차를 못찾아서 헤맸어요. 남편은 지하 4층인가 보다 그러고 내려가자 하는데 6살 아이가 지하 3층이라고 확실히 말해주고... 10살 큰아이가 엘리베이터옆에 뭔 기계 만지더니 차위치 알려주는 기계더라구요. "엄마, 엄마 같은 사람위해서 이런 기계가 잇나봐."3. 무크
'11.2.14 8:02 PM (121.124.xxx.6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아이가 엄마 아빠를 지켜야겠다는 사명감이 불타오르겠네요 ㅎㅎㅎㅎㅎ
넘 사랑스러운 가족이네요 제 눈엔 ^^4. ㅋㅋ
'11.2.14 9:30 PM (119.206.xxx.115)울집도 그에 못지 않답니다...ㅠㅠㅠ
5. 차마시는중
'11.2.14 10:42 PM (218.233.xxx.149)모니터에 뿜을뻔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희남편도 아이만태우고 저를 길에버리고 간적이있어서리....도착지에 도착해서는 절 찾더래요 그때는 휴대폰도 없을때라 그자리에서 그저 기다리는 수밖에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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