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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랑 마주치면 표정관리 어떻게 하세요?

자연주의 조회수 : 1,815
작성일 : 2011-02-13 11:35:51
아파트내에 사이가 완전히 틀어져서 아예 상종도 안 하는 인간이 있어요
그런데 이 얘가 새로운 사람들이랑 사귀는걸  대게 좋아하더군요
말 그대로 기존 사람들이랑은 오래 안 가고 철새처럼 새로 이사 오는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거지요
새로 이사온 사람들은 이 얘가  기존에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요...
저 또한 처음에 싹싹하게 다가오는게 진심이다 싶어 친했다가 된통 당했습니다.
또 누군가 새로 이사오면 기존 친했던 사람들이랑은 차차 소원해집니다.
이 이파트내에  안 좋은 일로 왕래 끊어져서 말도 안 하는 사람이 한 두 집이 아니더군요
말로 하자면 너무 길어서 그냥 패스하는데 ...
이 아파트 특성상 사택이다 보니 저런 애가 계속 자기 방식대로 살아올 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동은 달라도 같은 단지다 보니 가끔 마주칩니다.

더구나 우리 라인에 그 애랑 친한 아무것도 모르는 절친이 한명 있어서
우리 라인 엘리베이터 타는걸 봤구요...
어쩌다가 같이 타게 되는 순간이 있었는데 제 팔에 소름이 쫙 돋더군요
그런데 한쪽 입가가 살짝 올라가면서 저를 비웃는 웃음으로 약을 올리는 작전이네요
저는 정면으로 그 면상을 노려보구요...
어제는 생각지도 못한 공공장소에서 하필 그애랑 마주쳤는데  이런 곳에서 의외라는 투로
새로 사귄  이사온 절친들앞에서 너털웃음을 환하게 짓네요(대각선 방향으로 저를 쳐다보면서요)
앞으로 이게 살살 저를 약올릴꺼 같은데 ... 대놓고 쥐어 뜯어버릴수도 없어서 더 기분 나쁩니다.
저런 인간에게  어떻게 표정관리 할까요?
이런 글 올리는 제가 한심하지만 그냥 좀 이해해주세요,,
IP : 112.151.xxx.2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1.2.13 11:43 AM (115.126.xxx.15)

    절대 피하지 마시면서
    철저히 무시하세요..

  • 2. 그냥
    '11.2.13 11:49 AM (119.193.xxx.220)

    가볍게 목례만 하시고 무관심하면 되지요.

  • 3. 미소
    '11.2.13 11:54 AM (119.64.xxx.36)

    언제나 미소 띤 얼굴은 하지만, 절대 응대하지 마세요!

  • 4. 우리동네
    '11.2.13 12:03 PM (211.202.xxx.32)

    각동네마다 그런사람 꼭 잇나봐요 아휴

  • 5. ..
    '11.2.13 12:19 PM (112.151.xxx.37)

    투명인간취급.

  • 6. ..
    '11.2.13 12:26 PM (118.220.xxx.95)

    투명인간취급. 222222.
    그냥 무시하는게 젤이예요!
    모른척..세상에 없는척..같은 공간에 없는척..

  • 7. .
    '11.2.13 12:37 PM (211.251.xxx.130)

    무시! 그냥 표정은 온화하게 없는사람 취급하세요 절대 째려보거나 화난표정 보이지 말아요! 그걸 즐기는 여자 같은데.

  • 8. 그냥
    '11.2.13 12:52 PM (114.207.xxx.160)

    예전에 그렇게 안 좋게 끝났는데도 님 만나면
    입꼬리 올리거나 환하게 웃는 게 님 염장질 하려는 거 아니예요.
    님도 반한 좋은 인상과 싹싹함으로
    그렇게 쉽게 다른 사람 마음에 스며들어 친구 만들 수 있는 사람에겐
    님같이 진지한 사람이 쉬운 상대라서 그래요,

    자기 마음엔 스크레치가 안 남았는데 헤어진 사람 만났을 때
    왜 인상을 쓰고 피하겠어요 ?


    그냥 님과 다른 종류의 사람이예요,
    님 잣대로 판단하고 괴로워하지 마세요.
    님 표정관리도 안 중요해요, 님이 대범하든 온화한 표정하든 투명인간 취급하든 뭘 하든
    님에 대한 평가가 절대 달라지지도 않아요,
    본인 싹싹함을 믿고 날뛰는 그녀에게 님은 그냥 만만한 사람일뿐입니다.
    님 머리에서 그사람, 그냥 delet 키 누르세요.

  • 9. Anonymous
    '11.2.13 1:32 PM (221.151.xxx.168)

    싸늘하게 무시해요. 마치 그 사람의 존재가 없는것처럼.

  • 10. 경험자 ㅠ.ㅠ
    '11.2.13 2:51 PM (59.2.xxx.61)

    저도 뼈저리게 배웠답니다.
    그런 경우 최고는 뉘집 똥개가 짖나 하는 무심함, 하찮은 것에 단 1%의 관심도 주지 않는 나의 바쁘고 럭셔리한 삶 -_-; 그리고 무심한 듯 쉬크하게 늘 가벼운 미소를 띄고 다니는 표정임을요!!!

    우후훗 -_-;V
    힘내시고 그냥 그런가보다~하시고 원글님 삶을 재미나게 사셔요.
    봄이 올거예요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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