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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들과 트러블...

힘들어요 조회수 : 2,529
작성일 : 2011-02-11 22:29:07
유치원 아이들 셋이 친해져서 방과후 활동도 같이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엄마들과도 몇번 만나게 되었구요.
그중 한 아이집에서 셋이 놀기도 하고 엄마들은 같이 차마시구요.
그런데 관계가 좀 이상해졌어요.
나머지 엄마 둘이 친하게 되고 저혼자 따돌려지는 느낌...
며칠전, 셋이 애들 방과후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모여앉은 자리에서 한엄마가 다른엄마를 자기집으로 초대하는거예요.
우리집에 가서 같이 저녁먹고 애들끼리 놀리자...머 이런식.
저한테는 아예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더라구요.
그런 상황 섭섭해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님 그 엄마 둘이 동갑이니 친구같이 관계가 더 편해서 그런가보다..하고
이해해야 하는건가요?
저 같으면 그냥 예의상이라도 물어 보겠어요.
'**엄마도 시간되시면 ** 데리고 같이 가실래요?' 하구요.
그때 또 하필이면 우리 아이가 그 상황을 다른 아이를 통해 알게되서 자기도 &&네집에 같이 간다고
떼쓰더니 차를 태우고 가는데 울고불고 난리가 난거예요. 자기도 가고 싶다고...
전 제가 그 엄마들이랑 못 어울려 섭섭한것 보다는 제 아이가 그 상황에서
눈물 흘리게 된 것이 더더욱 속상했어요.
그래서 저 너무 기분 상해 그 방과후활동도 같이 하고 싶지도 않고
유치원도 옮길까말까 고민하던 시점인데 3월부터 확 옮기고 싶어요.
계속해서 그런 일로 제 아이 상처받거나 속상한 일 생길거 같아서요.
저 오바하는건가요?
말로만 들어보던 이런 일...저한테 생겨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175.196.xxx.17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1.2.11 10:37 PM (121.129.xxx.27)

    원글님네 집에서는 모인적이 없는건가요?
    셋이 어울려서 놀고 엄마들은 차마시고 그럴때,
    다른 아이집에서만 모였는지
    외부에서 차를 마실때 항상 얻어마시는 쪽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보시구요
    먼저 초대해서 맛있는 식사도 대접해보는게 좋을것 같고..

    사실 그런 행동 하는 그 아이엄마가 상당히 매너가 없는것이긴 한데
    아이들끼리 친하다니까 일단은 원글님도 노력을 한번쯤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서 말씀드리는거에요.

  • 2. 씨앗
    '11.2.11 10:39 PM (110.70.xxx.67)

    그런 관계의 셋이 같이 있는 상황인데 원글님께는 묻지도 않았다는 건 참 배려가 없어보이네요
    정 둘이서만 같이 하고 싶었다면 원글님 없는 데서 얘기 했어야죠
    아이는 울고... 민망하시고 속상하셨겠어요

  • 3. ...
    '11.2.11 10:44 PM (220.88.xxx.219)

    셋이 꼭 똑같이 친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두 분이 더 맘이 맞으신가보네요.
    근데 아이글 관계는 그러지 않을 수 있으니까 그 두 분이서 아이들과 따로 만날거면 티 안나게 하셨어야 ...

  • 4. .
    '11.2.11 10:47 PM (121.190.xxx.175)

    3명이 있으면 더 가까워지는 2명이 생기는 법인지라..
    그 2분 말고 다른 분과 친해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5. 씁쓸
    '11.2.11 10:49 PM (59.4.xxx.68)

    그 두분이 참 배려가 없으신분들이네요
    같이 가지 않을거면 님 듣지않게 하시던지 하지..어째 모양새가 남은사람 바보만드는듯한기분
    셋이 어울리면 꼭 그런경우가 생기는걸 본적이 있어요
    님이 먼저 손내미시면서 집에 초대하시고 해보세요...^^

  • 6.
    '11.2.11 10:52 PM (180.68.xxx.43)

    그런 엄마들있어요. 저두 아기낳고 엄마들하고 자연스레 알게되었는데 몇몇 엄마들은 저런식으로 누굴 초대하더라구요. 저한테만 초대한적도 있어서 옆에 사람에게 내가 미안한적도 있고 아님 저만 빼고 다른엄마를 초대해서 제가 섭섭한 마음든적도 있고요. 한참 지나고 보니 그거 과시하는거더라구요. 몇번더 만나보세요. 그래도 계속 그모양으로 하면 그 엄마들과 만나지 마시구요. 유치원은 아기가 옮겨도 별 문제없을것 같으면 옮기세요. 그런데 아이들이 새 유치원 적응하는거 힘들어하더라구요. 저는 결국은 그 엄마들과 만나지 않고 다른엄마들 만나서 잘 지낸답니다. 서로 배려하면서요.

  • 7. 힘들어요
    '11.2.11 10:57 PM (175.196.xxx.171)

    원글) 외부에서 밥먹을때 저희는 더치페이였어요. 셋이 어울려 집에서 논건 그때 딱 한번이었구요. 물론, 처음으로 친구집 초대받아 놀았으니 당연히 저희집으로도 한번 초대할 생각하고 있었던 상황이예요. 저 그집 갈때 케익 사갔었어요. 얼마전 저희아이와 둘 중 한 아이가 유치원에서 합동 생일 파티했었는데 나눠서 준비하다가 제가 두배로 돈을 쓰게 되서 그 아이 엄마한테서 돈 얘기 나왔을때 아이들 생일이니 그냥 기분좋게 그런 말씀 마시라고 괜찮다고 말했던 상황이었구요. 그런데 그 생일파티 같이 한 엄마가 자기집으로 다른 아이 초대하면서 저한테는 물어보지도 않았던거예요. 그래서 전 더 섭섭한 기분이 들었구요. 저 금전적으로 그것도 남한테 베풀면 베풀었지 빈대 붙어서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 8. 토닥토닥
    '11.2.11 11:02 PM (113.30.xxx.108)

    제가 대신 깽판쳐드릴께요
    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 다있어?!!!! 하면서 테이블 확 뒤집어버려드릴께요.
    흠흠..
    진정하고...
    정말 속으론 저말이 딱이실거예요.
    하지만
    지금으로선 이 생각 계속 하면할수록 지옥이니.
    일단 내가 지켜본다.
    라고 결론 내시고
    생각 그만하세요.
    계속 그 지x들이면
    아무말없이 관계 끊으시구요.
    별 미친X들이네요...

  • 9. 힘들어요
    '11.2.11 11:06 PM (175.196.xxx.171)

    원글) 고마워요..토닥토닥님...저 지금 눈물 날려구해요. 정말 속으론 전화해서 마구 따지고 싶을 정도였어요. 많이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ㅡㅡ
    '11.2.11 11:11 PM (125.187.xxx.175)

    저는 성격이 많이 특이한가봐요.
    워낙에 혼자 노는 스타일이라, 누구 집에 가는 것도. 우리 집에 부르는 것도 스트레스거든요.
    저는 그런 경우라면, 니들끼리 놀려무나~ 하고 신경 꺼버립니다.
    학교 다닐때 여학생들끼리 무리 지어 팔짱 끼고 화장실 다니고 밥먹고 그런거 싫어했거든요.
    도시락은 가까이 앉은 친구들하고 먹고, 화장실은 그냥 내가 가고 싶을때 가고...

    저는 대인관계에 장애 있는 사람인가봐요. 흑.

  • 11. 얼마전
    '11.2.11 11:13 PM (114.200.xxx.38)

    저도 어떤엄마한테 전화받았어여...
    넘속상하다고..
    유치원에서 3명의 아이 그리고 그엄마들 3명....해서 종종 모이고 놀리고 그러나봐요....
    근데 두엄마들이 자기를 좀 왕따를 시키는 분위기를 만든다네요...
    그래서 속이 상하다고 전화가 왔어요.
    정말 여자는 3명이 모이면 안될것같아요..
    뭐 인성이 좋은 사람이 모이면 그럴일이 없겠지만....인성이 글러먹은 여자가 한명이라도 있게 되면 정말........
    암튼 그모임(?)에서빠지세요....방과후수업도 빠지시구요..
    빨리 빠져나오세요...
    속상해할필요 없어요...그런여자들이랑은 안어울려야 님 정신건강에 좋거든요.

  • 12. 힘들어요
    '11.2.11 11:15 PM (175.196.xxx.171)

    원글) 저두 혼자 노는거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예요. 절친 몇명만 두고 사귀구요. 그런데 아이와 관련이 되니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나머지 둘을 베스트 프렌드라고 말하니까요..생일도 셋다 빠르고 그래서 잘 맞나보더라구요. 전 어울리지 않아도 전혀~ 상관없는데 아이 때문에 어떤 결정을 해야하는건지 지금 고민중인거구요.

  • 13. 외향적인 아이라면.
    '11.2.11 11:18 PM (114.200.xxx.38)

    정말 엄마는 다른엄마들 하나도 몰라도.....7살만 되도 지가 지 친구 만들어서 놀더라구요......학교들어가면 더 단짝 만들어서 놀구요....성격이 내성적이라면 태권도같은거 보내서 외향적으로 조금이라도 바꿔보시고....태권도장 보내면 거기서 동네친구들 하고 놀고 오던데,......거기서 놀다오라고 하세요...

  • 14. 어디가든
    '11.2.11 11:22 PM (125.187.xxx.194)

    그런 엄마들 꼭 있답니다..따지지 말고 태연한척 하시구요..담에
    님도 그엄마 알게 다른엄마만 한번 초대하고.. 그엄만 앞을로 모른체 하세요..
    그런엄마는 상대 가치가 없는 사람이예요..걍 무시하시고..
    다른엄마와 친하게 지내고.. 그엄마에겐..관심없는척 쿨해져야 이긴는 겁니다.
    그리고 아이 유치원 옮기세요.. 경험맘입니다ㅠ

  • 15.
    '11.2.11 11:27 PM (119.67.xxx.4)

    그러는 여자들 있어요~
    더 좋은 사람 다시 사귀세요!

  • 16. 그냥..
    '11.2.11 11:28 PM (211.206.xxx.235)

    그렇게 놔두세요..
    친하가다가도 또 너무 가까워지면 말이 나는게 그런 분들의 생활인듯해요
    그러면 또 다른쪽에 친하게 지내게되고, 둘이 일이 생기면 님한테 친한척(?)하고
    붙을 수도 있고..
    그냥 무시하시고 둘이 친하게 지내라고 해요.
    유치원은 옮기시고, 계속 붙게되면 아이가 스트레스 받으니까요
    아무래도 다른 유치원에 다니면 저절로 아이도 그 친구들이랑 더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더군요

  • 17. sandra
    '11.2.12 1:15 AM (113.30.xxx.108)

    원글님..저 위에 댓글쓴 토닥토닥이예요..
    아휴.. 눈물난다는 님 말씀에 지금 님 마음이 어떤건지 정말 공감백배입니다.
    저도 저런분위기 너무너무너무 싫어하거든요..
    누군가 저한테 저런식으로 접근하면 제가 일부러 나머지 한명한테 '~~엄마도 시간되지?' 라고 은근 끼워넣기하고, 그게 안될땐 따로 불러서 우리끼리 이러는건 좀 글타아~ 하고 소외된 엄마한테 아까좀 글터라..그치? 하고 토닥토닥합니다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하고 원글님도 아마 평소 저랑 비슷하게 분위기 맞추며 사셨던 분이라고 전 생각해요.
    그렇기에 반대로 저런사람들 저런 분위기 만드는거? 죽도록 싫고 밉습니다.
    사람이 저급해보이고...
    속으로 그러세요.
    그래... 그렇게밖에 못사냐? 그렇게 살면 좋냐?? 이 가련한 인생아...
    진짜 울 언니같으면 내가 확가서 누가 우리언니울렸어 누가 그짓거리했어~~~!!!! 하면서 싸워줄꺼예요. 지금 마음이나마 지금 걔네들 제가 족치고 있을께요.
    일단 생각 스탑!
    생각 스탑 물론 잘 안돼죠.
    그럴땐 이렇게 생각하래요.
    나=생각 을 동일시하지 마시고
    '내가 지금 그 인간들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을 지금 하고 있다' '내가 그인간들로 인해 분노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라고 지금의 생각과 님을 분리하시고
    그 생각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바라보시다가 다른 쪽을 바라보시구요.
    생각을 '선택'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좀 진정이 된답니다.

    님..
    님 잘못한거 없구요.
    그 인간들이 저질인거예요.
    으휴 저질인생아..좋냐? 좋아??

  • 18.
    '11.2.12 8:16 AM (121.189.xxx.146)

    저도 비슷한 일 지금도 겪고 있는데요..수준 낮은 인간들이고..님을 더 생각하는 거랍니다. 질 떨어지는 인간들이 저래요..나는 우아한 여자란 생각을 하세요..........님한테 오히려 더 관심 많아 저러는 거예요...책 보니..유아기적 욕구가 있는 사람들이 저렇다네요..ㅉㅉ. 어린애수준의 사고방식 가지고..자기가 전부 차지하고 싶은 소유욕과 질투심이 강한 수준낮은 저급여자들...........에 휘둘리지 마세요! 홧팅

  • 19. 힘들어요
    '11.2.13 1:29 AM (175.196.xxx.171)

    원글) 여러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조언들 가슴 깊이 새겨 들었어요. 그래도 아직 고민 중이랍니다.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기라고 그러네요. 저 대인배가 아니라 이런 일에 속앓이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그래도 여기다 털어놓으니 위로가 많이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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