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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kg 쌀 열포대

동네 택배아저씨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11-02-11 22:24:21
이번에 40kg 쌀 3포대 택배 논란글을보면서 한참전에 일이 생각납니다.

제가 택배 보낼일이 많아서 동네 택배아저씨랑 가끔 대화를 나눌일이 있는데
그 날은 이 아저씨가 4층까지 쌀 40kg 10포대를 배달하신 날이라서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연립이라서 걸어서 4층까지 배달하셨다는데

이 아저씨가 웃으면서 농담삼아 하시는 말씀이
4층 사는 사람 나쁜사람, 1층 사는 사람 좋은사람이라네요.
그리고 택배시켜놓고 집 비우는 사람 나쁜사람,
집에서 택배 잘받아주는 사람 좋은사람

그냥 친한 사람끼리 속내 터놓고 농담으로 하는 말을 옮긴거라서
이 아저씨에 대한 비난 댓글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이 아저씨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이고 힘들어도 늘 웃고 다니는 분입니다.
택배가 돈을 많이 못번다는 말을 듣고서 물어봤더니 이 아저씨는 열심히
하는 만큼 돈을 버는게 택배라고 하십니다.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은
한달에 4백도 번다고 하십니다.

이 아저씨 하시는 말씀이 무거운것 들어올리는건 각오하고 하는 일이라서
괜찮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발 택배오는 날에는 집 좀 지켜달라시네요.
무거운것 들고 계단 올라갔다가 사람 없어서 다시 내려오는게 더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 무거운 택배 시킨 날은 꼭 집에서 택배아저씨를 기다려줍시다.





IP : 222.233.xxx.6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택배
    '11.2.11 10:48 PM (218.153.xxx.140)

    힘든 사람 도와 주는 것 별거 아닌데..

  • 2. 매리야~
    '11.2.11 10:50 PM (118.36.xxx.147)

    다른 건 몰라도
    택배 무게만큼 추가요금은 붙어도 될 것 같아요.
    저 뒤에 택배수하물 알바기사에 달린 댓글보니...@@
    정말 그렇게 고생하는 줄은 몰랐네요.

  • 3. 난감
    '11.2.11 11:43 PM (122.37.xxx.51)

    택배가 언제 도착되는지
    미리 알려주시면 (전화나 문자) 좋겠네요
    우체국외엔 안그렇더라구요
    주문하고나선 2일째부턴 자리지키기합니다 언제 오실지모르니까요

  • 4. .
    '11.2.11 11:51 PM (121.124.xxx.126)

    저희는 다른택배도 문자로 통보해주더라구요. 몇시사이에 방문예정이라구 아침 8시 30분에.. 문자가와요. 그나저나 저도 빌라라 그 고충을 알꺼같아요.
    할아버지께서 배박스에 감박스 들고 오르내리시는거 몇번본터라..

  • 5. 쁘니짱
    '11.2.11 11:59 PM (211.187.xxx.115)

    택배올 예정이라 하루종일 외출도 안하고 기다렸는데 저녁8시에 경비실에 호출오는 경우도 많아요. 택배온거 찾아가라고.. 전화한통없이 이러는 분들 너무 저희동네에는 많은데 다들 안그런가봐요. 우리동네 택배아저씨들만 이상한가.. 전 우체국택배가 제일 좋아요 항상 일정한 시간에 다니시는거 같아요.

  • 6. 직녀
    '11.2.12 12:21 AM (49.56.xxx.27)

    저희 집이 거의 맨 꼭대기층 사는데 택배아저씨한테 전화가 왔었어요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고 경비실에 맡기면 안되겠냐구요
    그때까지 고장인 줄 몰랐는데 고친 후 내가 내려감 되니까 싶어서 알았다 했는데 한 십분쯤 뒤인가 택배아저씨가 볼멘소리로 또 전화를 하셔서 경비아저씨가 걸어올라가라 했다고 아저씨한테 인터폰 좀 해달라는데 제가 그냥 내려가겠다 했어요. 경비아저씨도 고생하시는데 시간 많은 내가 운동 삼아 내려가자 해서 갔는데. 그때까지도 택배아저씨와 경비아저씨가 언쟁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내려오자 마치 판결해달라는 식으로 두 분이 동시에 볼멘 소리를 ;
    택배 아저씨 왈. 맡겨줄 수 도 있는데 굳이 나까지 내려오게 하냐. 너무하신다
    경비 아저씨 왈. 집에 사람이 없음 몰라도 일일히 다 내가 맡으면 그 시간에 일을 못한다
    참 난감했었던. 두 분 다 참 이해가 가더라구요

  • 7. 40킬로 한정 아님
    '11.2.12 3:17 AM (222.234.xxx.169)

    요즘 쌀 한 가마 기준이 40kg고 포대에 그만큼 딱 들어가니까 시골에서 그렇게 담는 거고, 택배 회사 경쟁이 심하다보니 접수 직원들이 그거 거부 안 하고 다 접수해줘서 울며 겨자먹기로 실어가는 거지...

    택배 회사 공식 규정은 40킬로보다 훨씬 적습니다.
    표준 택배 약관에 포장 무게 포함해서 30kg 이하라 떡하니 박혀 있는데
    택배 회사에서 40킬로를 한정으로 해놓았다니 그건 한참 잘못 알고 계시는 거에요.

    택배 회사에서 한정해 놓은대로 하기 때문에 아무 잘못 없는 거라 주장하고 싶으시면
    20kg씩,
    군소 택배 회사의 경우는 30kg씩 나눠 담으라 하세요.
    택배 아저씨들 힘들지 말라고 20kg씩 담는 게 아니라, 그게 원래 택배 회사의 한정이에요. (그래서 절임 배추가 죄다 한 박스 20kg지요.)

    우체국 택배처럼 까다롭게 규정지키는 택배 지점의 경우에 쌀은 무게도 무게지만 포장까지 따져요. 마대 자루 포장도 안 되고 종이 자루에 포장된 거나, 마대 위에 한번 더 재포장한 거 아니면 접수도 안 해 줘요. 마대 자루는 배송 중에 쉽게 터진다고요.

  • 8. 한진택배
    '11.2.12 10:52 AM (112.151.xxx.4)

    저희 시아버님께서도 농사를 지으십니다.
    한진택배로 보내주시는데 그곳은 20kg씩 받으신데요
    그래서 한포대에 20kg 택배비 오천원 해서 보내십니다.
    회사마다 틀린거 같아요.. ^^

  • 9. 음님
    '11.2.12 11:05 AM (180.182.xxx.28)

    보내시는 친정에 한 번 여쭤 보세요.
    저도 우체국에 박스 포장 안 된 거 보내봤는데,
    그럴 때면 항상 그렇게 말씀하세요. 원래 이건 받아주면 안 되는 거라고.
    담엔 꼭 규정대로 포장하시라고...
    마대푸대는 규정상 안 되게 되어 있는 건 맞아요.

  • 10. 숙이
    '11.2.12 12:34 PM (124.153.xxx.189)

    우리친구가 우체국에 있는데요 그친구말이 촌사람들 규정잘모르고 또 울부모들 생각해서 때론 자기돈보태서 보내주기도 하고 약간 융통성있게 한답니다 ㅋㅋ 울 친구 짤릴라..

  • 11. 숙이
    '11.2.12 12:37 PM (124.153.xxx.189)

    원글님 400번다시는분 다시 물어보세요 차떼고 포떼고 남는게 400인지 순수입은 그렇게 안될껍니다

  • 12. 40킬로 한정 아님
    '11.2.12 3:33 PM (222.234.xxx.169)

    아뇨. 인증샷 같은 거 찍어 올리지 마세요.

    그 인증샷 때문에 그 우체국 지점에 민원 들어가면
    원글님 친정에서는 앞으로 절대 40kg 마대 자루로 쌀 보내지 못하게 되실 테니까요.
    10kg 종이 포대 2개, 혹은 20kg 종이 포대 하나를 종이 박스에 이중 포장까지 하는 수고를 하시게 될 겁니다.

    음님 친정이 아니라 우체국에 물어 보세요. 음님 친정에서야 당연히 되는 거니까 지금까지 보낸 거 아니냐 하실 거니까.
    우체국에 촌사람들 상대로 '봐주는' 거 말고 규정대로 쌀포장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 보기 귀찮으시면 우체국 지역 특산물로 쌀 주문했을 때 어떻게 배송되어 오는지 찾아 보시면 됩니다. 2중 포장 되어 와요.
    무게 규정 , 포장 규정 둘 다 봐주는 걸 보니 원글님 친정 우체국은 어지간히 촌동네 우체국 지점이라고 마구잡이로 대충 봐주는가 보군요.
    그거 어느 동네 우체국은 막 봐주는데 왜 우리 동네 우체국은 대충 안 봐주냔 식으로 민원 들어가면 대충 봐주는 우체국 지점 직원들은 징계 받습니다. 시골 촌부들 상대로 봐주면서 지 혼자 나는 관대하다~ 기분 내는 사람들 때문에 규정 초과 물류 처리하면서 고생하는 사람이 따로 있으니까요.

    문서화된 약관 규정을 말씀드려도 안 믿으시고, 받아 준다고 해서 그게 한정이라 주장하시면 우리 나라 택배의 한정 따위는 없을 걸요.
    건설 자재도 택배로 받아 주는 회사가 있다고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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