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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
강남에 있는 큰?병원이였죠..
장례식장이 지하에 있어..위에서..호실확인후..내려가서..인사하고..다시 회사에 가려고 올라와서..
호실확인하는 전관판?을 자세히 봤어요..
고인의 약간 큰사진과..밑에는 아들.딸.사위.손주까지 이름이 짝 쒸여져있더군요..
아마..상주들이겠죠..
그런데..아주 젊은 엄마사진이 있길래..자세히보니..34살..상주이름엔 딸이름과 남편이름...ㅠㅠㅠ
그게..왜이리 눈물이 나는건지...
지금까지 울컥울컥하네요..ㅠㅠㅠ
정말,,딸아이하나있는것..얼마나 이뻐라하면서 키우고 있었을것이며..
얼마나 하고싶은게 많았을까요?꽃처럼 이쁜 나이인데...34이면...
눈이라도 제대로 감지도 못했을것 같아요...
그냥..왜 저리 젊은나이에 생을 마감했을지는 모르지만...
그냥 ..상주들 많이 적힌 나이드신분들속에..저렇게 젊은.. 딸과 남편이름만 올려져있는..
젊은 엄마를 보고오니...내맘이 많이 쓰려요...
한번도 본적없는 모르는 엄마이지만..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1. .
'11.2.11 5:01 PM (64.180.xxx.16)34이면,,.정말 꽃같을 나이인데,,...
ㅜ.ㅜ...........2. 전
'11.2.11 5:02 PM (180.66.xxx.40)아빠 납골당 다녀오면 정말 가슴이 아파요.
같은 방에 사진이 있는데 엄마 사진 있고 그옆엔 다섯살 세살 아이의 얼굴...
엄마가 아이와 같이 자살한것 같아요. 남편의 글..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는 ...글이
갈때마다 내 맘을 후벼파네요...;3. .
'11.2.11 5:02 PM (163.152.xxx.155)저는 예전에 소년소녀 가장 남매중 누나가 죽은 장례식을 본적이 있어요. 상주는 11세 남동생인데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4. ..
'11.2.11 5:07 PM (183.104.xxx.217)아휴~ 글만 읽어도 눈물 나요. 눈감으면서도 얼마나 남편과 아이가 안타까웠을까..
5. -
'11.2.11 5:15 PM (115.126.xxx.119)댓글들 참 슬프네요.
저도 몇달전 시댁쪽 어르신 돌아가셔서 장례식장갔는데
그 장례식장 6개실(?)중에 딱 한실이 젊은 여자분이셨는데
원글님 사연처럼 어린 딸과 아들, 남편만 상주로 이름이 써있더라구요.
저랑 신랑이 보면서 왜 저렇게 됐을까... 맘 아파했던 기억이 나네요.6. 유지니맘
'11.2.11 5:24 PM (222.99.xxx.44)제 사촌언니가 .. 오래전 35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요 ..
부잣집딸 .. 반대하는 결혼하고 고생고생만 하다가
7살 8살 두 아이를 남기고 .
식구중 보험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우연히 들어놓은 거액의 보험금만 남기고 ...
정확히 114일만에 형부(라고 쓰고 그놈이라 읽는다 )처녀장가 갔습니다 ..ㅠ
청첩장도 보내더군요 ㅠ
지금은 나름 고위공무원이라고 아주 가끔 매체를 통해서 보는데 ..
그때 그 형부의 울음이 눈에 선합니다 .. (진심으로 슬펐을까요 )
물론 아이들을 위해서 그런 선택들 했을꺼라 믿어보려고 노력은 했습니다만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7. 유지니맘
'11.2.11 5:32 PM (222.99.xxx.44)에고 .. 감정 이입되어서 욱하는 마음에 글 쓰고보니
혹여 뻘댓글이 되는듯 해요
원글님 죄송..
그 언니 장례식장에서 아무것도 모르는듯 뛰어놀던 7살 (아니 6살이였던듯 ) 조카 딸아이가 눈에 선해서 ...8. 저
'11.2.11 5:36 PM (220.89.xxx.135)지난해 90 시아버님 돌아가셨는데
화장장에서 바로 옆에 젊은 여자분
아들 2 중학생 정도 였는데 ,
같이 우는 여자들이 사진과 같이보니 이모 같았어요
얼마나 우는지. 안스러워서.
다 큰 제 아이를 보니 내가 만약 그랬다면 우리애도 저렇겠지
싶더라구요
명이 마음대로 안되지만 자식성장까지는 부모가 살아줘야 .9. 15년 전쯤
'11.2.11 6:04 PM (125.187.xxx.175)유럽 배낭여행 나갔다가 스위스의 어느 작은 마을 교회 뒤편 공동묘지에 가봤어요.
공동묘지라니까 거길 왜? 하는 분도 계실텐데. 유럽 묘지는 봉분도 없고 워낙 꽃으로 화사하게 장식해놔서 그냥 공원 같았거든요.
비석 하나하나 보며 걷다 보니 25세 청년, 태어나서 이틀만에 하늘로 간 아기 등등...
그냥 울컥 하더군요.
비석이 천편일률적이지 않고 살아 생전 고인이 좋아하던 것 등을 표현한 것인지
라디오와 헤드폰 모양으로 다듬어 놓은 비석도 있고, 곰인형 모양 비석도 있었어요.
그리고 앞에 알록달록 화사한, 시들지 않은 새 꽃다발들.
머나먼 이국의 공동묘지에서 환한 여름햇살을 받으며 그곳에 잠든 이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저도 이제 서른 중반...남편이 병원 의사이기에 이따금 제 또래나 저보다 젊은 사람들의 투병 이야기나 사망 소식을 듣곤 해요. 늘 아침에 묵주기도 할때마다 그들의 쾌유를 위해, 평안한 안식을 위해, 남은 가족들을 위해, 그리고 그들을 돌보느라 고단한 남편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내 가족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곁에 있어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인지 원글님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10. 너무조용
'11.2.11 6:05 PM (58.239.xxx.141)슬픕니다..조용히 울었네요. 3살 아들녀석이 거실에서 뛰어놀고 있어서.
11. 나이 40..
'11.2.11 6:18 PM (203.234.xxx.3)20대에는 결혼식을 많이 가고 30대가 되면 돌 잔치를 많이 가고(지인 아이들 학교 입학 선물을 많이 하고 ) 이제 40대로 넘어가면 지인 장례식장에 자주 가요. 회사 말고 고모부나 삼촌, 큰아버지 등등 집안 어른이 돌아가시죠. 본인의 상도 치르고요(부친, 모친상..)
지난해 가을, 고모부가 돌아가셨는데 발인하는 날 보니 떠들썩한 저희 상가와 달리 옆집이 너무 종요하더라구요. (같은날 발인..) - 상주가 남편이고 고인이 와이프인데, 너무 젊더군요. 그리고 발인하는 날 딱 세 분..12. 처음으로 입밖으로
'11.2.11 6:19 PM (121.181.xxx.120)아니 세상밖으로 오픈해보네요
가족들 외엔 아무에게도 말 못해봤는데...
몇년전
저랑 서너살밖에 차이 안나는 외삼촌을 보냈어요
외삼촌 35살이었답니다
너무 친하게 지냈기에 .더 더욱 죽음이 믿기질 않았었죠
외삼촌 보내는 그 화장터에서
다른 차가 들어와서 사진을 봤는데
정말 꽃다운 20대 초반 아가씨 사진이 걸려있더군요
그 부모님들 너무 슬프게 우시는데
특히 그 아버님 되시는 분 그 분 얼굴을 보고 순간
정말 사람이 너무 마음이 아프면 너무 슬프면 저런 표정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저희 외삼촌도 그리고 다른 분들도 .,..
꽃다운 나이에 먼길 가신 분들이 참 많은 듯 해요
우리 한순간 한순간 열심히 살아요13. ....
'11.2.11 10:48 PM (125.138.xxx.151)제 아는 분은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 둘 두고 암으로 먼저 갔어요
많이 친한 사이도 아니었는데 어찌나 가슴 아프고 슬프던지....
그 남편 아내 죽고 딱 1년만에 새장가 가더군요....그것도 처제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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