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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 추천, 우디 앨런 <환상의 그대>(가느다란 스포하나)

깍뚜기 조회수 : 463
작성일 : 2011-02-11 13:35:58
지난 주말에 봤는데, 아직하겠죠? 상영관은 많지 않지만...

우디 앨런풍 시니컬, 수다 유머가 여전한데
이 양반도 나이가 들었는지 좀 더 따뜻해진 느낌이네요.

* 감상 포인트

- 나오미 와츠, 안소니 홉킨스 등 화려한 캐스팅
-이 둘의 찌질미를 경험할 수 있어요
- 짜증나는데 버릴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캐릭터
-가끔 어이없이 빵!터지는 우디 앨런스런 유모어
(회춘하고자 조강지처와 이혼하고 콜걸과 결혼하여 그 여자
옷 해대느라 허덕이던 와중에 트레이너랑 바람핀 걸 목격하고
추궁하자, 기다리던 그 애가 내 애인지 어찌 믿냐 화내니까
여자 울먹이다 '누구애면 어때요?' -.-;;; 괜히 이혼했어)
- 영화 배경은 론돈~

* 영화의 교훈

- 남의 떡은 늘 커보인다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게 아니라, 내 발등 내가 찍는거임
- 인생 별거냐, 적당한 착각, 환상은 현실도피가 아니라
  어쩌면 삶의 여유
-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멋있게 나이들어가고 있음 ㅋ

스포를 안 쓰려다보니 뭔가 불친절한 글이죠? 헷

IP : 122.46.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1 1:40 PM (59.12.xxx.177)

    스포있네요 쩝

  • 2. 깍뚜기
    '11.2.11 1:42 PM (122.46.xxx.130)

    제목 수정했어요^^;;;

  • 3. 한나푸르나
    '11.2.11 2:08 PM (125.146.xxx.5)

    저도 이 영화 보았답니다.

    첫 화면이 갱지같은 누런색이라 오랜 책을 읽는 듯한

    낡은 흑백 사진첩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얼마나 신선했는지 몰라요.

    어쩜 그는 70이 넘어서도 그리도 청년일수 있는지.

    그 재치와 유머, 비틀어볼 줄 아는 시선,

    다시 한번 더 감탄했습니다.

    한글 번역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특히 제목(서태지 팬이었나봐요. 번역가가ㅠㅠ)

    예전 작품들의 연장선이면서도 훨씬 더 칼날이 무디어졌고 그렇지만 결코 아쉽지 않고 오히려 따뜻해서 좋았어요.

    검은 속옷을 입은 아내를 창 너머로 바라보는 마지막 장면,

    쏟아지는 비를 뚫고 디나와 함께 우산쓰고 뛰어가는 장면 그 소리들.

    노배우들의 노련하다못해 접신한 것 같은 연기들.....

    아, 어쩜 그들은 그렇게도 영원한 청년일수 있을런지.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들처럼 영원한 현역으로 남을 수 있게끔.

    깍뚜기님, 반가워요.

    그리고 님의 글 눈여겨 보고 있고 제게 귀한 양식이랍니다.

    제게 먹이를 앗아가지 마시길.... ㅎㅎㅎ

  • 4. 혹시...
    '11.2.11 2:19 PM (221.138.xxx.42)

    묻어서 질문 하나요~ 우디앨런이랑 '아메리칸파이'에 나왔던 그 띨한 남자 나왔던 영화 제목이 뭔지 아시는 분... 재밌게 봤는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네요~

  • 5. ->
    '11.2.11 3:24 PM (119.196.xxx.94)

    우디 앨런의 애니씽 엘스 아닌가여?

  • 6. faye
    '11.2.11 10:57 PM (209.240.xxx.48)

    한때 우디엘런의 고급유머가 대단해 보이고, 존경스러웠던 적이 있엇죠...
    어느순간 그가 찌질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러고 나니, 그가 의붓딸과 바람나서 이혼한게 용서가 안되더군요... 나쁜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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