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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토라고 하잖아요.. 폭식하고 토하는거..
어마어마한 양을 폭식하고 죄다 토한다던데..
혹시 죄책감 같은거 느끼시나요?
가치판단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궁금해서 여쭤요.
1. ....
'11.2.11 9:26 AM (125.152.xxx.110)인간이길 포기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것 같아요
그리고 건강상 문제도 생기지 않을까 염려 됩니다
정말 식사량 조절 넘 힘들고 고통스럽네요2. ...
'11.2.11 9:30 AM (175.215.xxx.21)먹은 것에 대한 자책 정도는 있습니다만,,, 그걸 죄책감이라 표현할지는... 일상으로 하다보면 나중엔 그냥 일상 생활이 되기도 하지요. 어떤 사람은 그 과정이 반복되다보니, 먹고나면 자동적으로 구토가 나오게 된다고도 하더군요. 몸이 그냥 적응해 버리는거죠. 그 단계에 이르면, 자책도 없고, 단지 몸이 이상하고 이상한 병이 생겼다고만 생각하게 되죠.
3. ㅂ
'11.2.11 9:36 AM (124.55.xxx.40)전 임신했을때 한...2주 그런적있어요.
물론 글에서 말하는것과는 좀 다른증상이었지만.....( 다이어트나 폭식에 대한 죄책감이 아니라
입덧때문이었으니까요..)
먹으면 토하고 먹고싶던것도 없던 입덧기간에...갑자기 음식이 모두모두 먹히기 시작했어요
이때다 싶어 정말 열심히 열심히 먹었는데....구토감은 여전하더라고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남겠지....영양보충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먹고 토하고...먹고토하고 먹고토하기를 한 2주했어요.
그런데..토하는거 몸이 정말 힘들어요~~~~~~~~~ 그거 계속하면 정말 병날껄요?4. dd
'11.2.11 9:39 AM (124.80.xxx.165)인간이길 포기한건 절대로 아니에요.누구보다 사랑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중독도 걸리고 성형중독도 걸린답니다.
단하나 자신의 몸을 있는그대로 사랑하는걸 배우지 못한것 그것뿐이에요. 게시판의 주요 화제인 자존감..어린시절의 경험에서 기인합니다.
즉 정신적 허기입니다. 정신적 허기를 느낄땐 위장이 포대자루처럼 커진것마냥 아무리 먹어도 더 공허해지는 묘한 일도 생기죠. 먹은후엔 살찔까 싶은 두려움에 토하기도 하지만 그후엔 더 심하게 몰려오는 자괴감에 더 몸서리치고 그후엔 거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져요.
상담치료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당사자들은 대부분 정신적이상이라곤 생각못하죠. 폭토를 해서든 굶어서든 살이 빠지면 과다한 자신감을 보이고 요요현상이 오면 과다한 수치심을 느껴서 잠적해버리는증상 무한 반복됩니다. 완전히 두사람같은 인격을 보이기도 하다가 시간이 갈수록 조울증 자살충동등으로 발전하구요.5. ㅗ
'11.2.11 9:41 AM (112.216.xxx.98)dd님//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그런데요.
그런 사람에게 힘이 될 만한 제가 해줄 수 있는 어떤 일이 있을까요?6. ㅗ
'11.2.11 9:45 AM (112.216.xxx.98)참고로 회사 동료입니다. 저도 여자고 그쪽도 여자구요.
겉으로는 그렇게 친한 관계는 아니지만, 거식증 환자처럼 말라가는 모습을 보니 걱정되서요.7. ..
'11.2.11 9:49 AM (211.44.xxx.50)제 정말 절친이 딱 그런 경우. 힘들게 털어놓더라구요. 그게 너무 오래되서 자기 병나서 죽을까 무섭다면서..
그런 분에게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상담 치료예요. 찾아보면 전문적인 신경정신과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서 왜 그 일이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멈춰야 하는지, 무엇을 채워줘야 하는지 알아야 해요.
그리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특히 가족.
제 친구는 사춘기때 아버지에게 그 일을 들켰는데, ㅄ처럼 먹는 거 하나 조절못하고 먹고 토한다고 욕 들은 이후로는 자신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대요.
근데 그건 자제력의 문제거나,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일종의 중독이거나 마음의 병이예요.
본인을 책망하거나 수치스럽게 느끼지 않도록 도와줘야 해요. 본인도 그걸 알아야 하고...
가장 좋은 것은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입니다.8. dd
'11.2.11 9:50 AM (124.80.xxx.165)그 친구는 님이 그 사실을 알고있다는걸 눈치챈상태인가요? 지금 수치심에 가득찬 상태인데
자칫 동굴로 아예 들어가버릴수도있으니 조심스럽게 말꺼내셔야할것 같아요.
무엇보다 토하는 행위가 장기간 이어지게되면 턱뼈랑 치아가 위산에 부식되서 나이들면 금방 틀니를 해야한다는것, 턱뼈가 점점 넓어진다는것,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도 사랑받을만하고 예쁘고 아름답다는것, 천천히 말씀해보세요.
아직까진 한국정서에선 좀 오그라들지만 hug를 자주 해주시구요.
많이 사랑하는 친구라면 그친구 집에 놀러간다거나 전화통화를 자주 한다거나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서라도 혼자있는 시간을 줄여주면 조금씩 나아져요. 자꾸 끌어내서 새로운 환경에 직면시켜야해요.
건강한 다이어트하자구 설득하시구 같이 운동을 즐겁게 해주셔도 좋구요.9. ㅗ
'11.2.11 9:52 AM (112.216.xxx.98)아... 친구도 아니고 그냥 같이 일한지 10년되는 회사 동료이자 상사(?)인데 나이는 저보다 한 살 많구요..
자신이 폭토하는 사실 제가 안다는거 모를 거예요. 보기 너무 딱해서 얼마 전에 심리쪽 책 중에 제가 힘들때 위로가 되었던 책 (몰래) 놔주고 (대놓고 주긴 좀 그럴 만한 관계는 아니라서)
문자로 간간이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라~ 뭐 이런 내용으로 (제가 보낸거 모르게 발신자 표시 변경해서) 보내주는데요, 말하자면 마니또 같은 역할이죠.
이거 말고 뭔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거 있을까요?10. ㅗ
'11.2.11 9:53 AM (112.216.xxx.98)관계가 친한 사이도 아니고, 겉으로는 암튼 무미건조한 동료라서,
대놓고 뭘 해주기가 솔직히 쑥쓰러워요..
그리고 제가 사근사근한 성격도 아니라서요.. ㅠ.ㅠ11. dd
'11.2.11 9:58 AM (124.80.xxx.165)님 마음이 넘 이쁘네요.^^ 얼마전에 대만이 우울증치료 최고권위자가 우울증으로 자살했어요.
그만큼 한번 망가진 내면세계는 회복이 힘든것 같아요.
많이 친한 사이도 아니고..참 곤란하시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법륜스님은 우울증환자는 한없이,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누군가가 받아주면 회복된다라고 하시더라구요.
따뜻하게 대해주시는것 친구가 되주시는것 지금으로선 그게 제일 좋을것 같네요. 좋은하루되세요^^12. dd
'11.2.11 9:59 AM (122.32.xxx.30)보통의 범위를 넘어서 폭식하고 토하고 죄책감느끼고..그건 말하자면 식이장애죠...치료받아야 할 병이에요.원글님이 그러신 건지 주변에 그런 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하루라도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본인의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거 같더군요.
13. ㅗ
'11.2.11 10:00 AM (112.216.xxx.98)음.. 대만의 우울증치료 최고 권위자가 우울증으로 자살하다니.. ㅠ.ㅠ
우울증 정말 무섭군요..
dd님의 조언 감사합니다.. 법륜 스님 책이라도 선물하면 좋을 것 같네요.. 저도 법륜 스님 참 좋아하는데.. ^^ 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4. ㅗ
'11.2.11 10:00 AM (112.216.xxx.98)아.. 제 얘기는 아니고.. 위에 댓글에 상황이... ^^
15. dd
'11.2.11 10:01 AM (122.32.xxx.30)직장동료분 얘기군요. 안타깝네요. 아는척하기도 쉬운 문제 아니구...
16. ..
'11.2.11 10:17 AM (211.44.xxx.50)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이건 개인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서 꼭 상담치료를 권하고 싶은데
친구도 아니고, 친한 동료사이도 아니라고 하니.... 어렵네요.
위에 말한 제 절친은 꽤 오랫동안 말을 안하다가 정말 최근에서야 힘들게 힘들게 털어놨었거든요.
물론 저는 전혀 몰랐던 상황.
섣불리 아는 척 하거나, 내가 마음이 쓰인다는 이유로 도움을 준다고 다가서기도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네요.17. ㄴㅁ
'11.2.11 10:52 AM (115.126.xxx.15)죄책감이 문제가 아니에요
언제가 ebs에서 하는 거식증에 관한 다큐를 봤는데
그거 병이에요 절대 못고치더군요...병원에 들어갔어도
나와 다시 먹고 토하고...18. 경험
'11.2.11 12:20 PM (125.187.xxx.227)제가 예전에 몇년 그랬어요. 매일같이 하루에도 몇번씩...
결혼하면서 극복하게 되었네요.
마약과 같이 중독 되서 우울하고 힘들고 어디다 말도 못하고..
그때 일들이 이제 생각하니 새삼스럽네요.
혼자힘으로 안된다 싶으면 꼭 병원이던 어디던 도움을 받아야해요.
지금은 배부르면 몸이 힘든거 같아서 적당히 먹고 움직이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15년전 미혼일 때보다 훨 건강해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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