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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몸이
저는 타고날 때부터 몸이 뻣뻣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몸이 참 뻣뻣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3학년때였는데 몸을 앞으로 굽히는 게 잘 안됐어요.
손바닥을 펴서 세워도 손끝이 바닥에 안닿을 정도....
친구들은 다들 잘 닿던데 저는 안닿으니 그게 참 이상하더라고요.
더 굽히면 아프고요.....나는 왜 안되지?? 참 의아했더랬죠.
그 나이때는 한참 유연할 때 아닌가요???
중고등학교 시절 체육시간에 유연성 관련해서 실기시험을 보면 점수가 정말 안좋았죠.
물론 전체적으로 체육은 못하긴 했지만요.
물구나무 서기 한번도 제대로 해본 적 없고요.
바로 서서 뒤로 몸을 활처럼 휘어서 바닥에 닿는 것은 시도 자체를 못했어요.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 잘 하더군요.
청소년기에 특히 기억이 나는 게 뭐냐면요.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를 감으려고 하면 잘 안숙여지고 목이든 허리든 무지 아팠어요.
다들 자고 일어난 후에는 좀 뻣뻣하긴 하다지만 지금은 좀 덜하거든요.
그때는 왜 그렇게 아프고 견디기 힘들었는지 모르겠어요.
현재 40대인데 지금 제 몸의 유연성 초딩 3학년때와 별로 안다릅니다.
아직도 앞으로 굽히면 거의 기역자? 손끝이 바닥에 잘 안닿아요.
아주아주 애를 쓰면 겨우 닿습니다.
반으로 착 접히는 사람 보면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저와는 거리가 멉니다.ㅠㅠ
저 정말 저주받은 뻣뻣체인건가요??ㅠㅠ
노력을 하면 유연해지나요?이 나이에도 가능할까요?
전 유연해서 몸이 전후좌우로 잘 구부러지는 사람이 제일 부럽더군요.
특히나 다리 찢는 거 잘하시는 분 무척 부럽습니다.
전 에펠탑입니다.
어쩜 좋나요?
몸이 부드러워야 병도 없고 늙어서 다칠 일도 없다던데.......
저처럼 뻣뻣한 사람 또 있을까 싶네요.
유연성 기르려면 요가를 하라고 하던데 그것도 어느 정도 유연해야 하든지 하죠..넘 뻣뻣해서요.
망신이란 망신은 다 당할 것 같아요.어지간해야죠...
집에서 유연성을 기르려면 스트레칭을 하면 되나요?
지금은 다리 찢는 거 저한테는 무리겠죠?
이미 굳을대로 굳어서..--
예전에 세상에 이런 일이 나온 할머니는 다리가 쫙쫙 찢어지는 게 각도가 180도도 더 넘을 것 같더라고요.
그 할머니는 어쩜 그렇게 유연한지....
전 춤을 춰도 무지 뻣뻣하고요.
남편과 사랑을 나눌 때도 쬐끔 불편합니다.ㅋㅋ(특히 허리부분의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에휴..좀 창피하네요.*^^*
1. @
'11.2.11 4:25 AM (211.209.xxx.77)저요.
저도 무지 뻣뻣합니다- -)V
시간과 기타 여건이 허락되어 잠시 요가를 다녔었는데요,
삼십 몇 년을 뻣뻣하게 자라온 몸이, 조금은 유연해지더군요.
요가 수강생 중 제가 제일 뻣뻣해서, 솔직히 조금 민망하긴 했는데요,
제가 유연성 없는 걸 알고 요가 선생님이 자세를 조금 수정해주시기도 했고,
남아서 따로 유연성 보강 연습-스트레칭을 받기도 했어요.
(아슈탕가 요가 같은 유연성이 많이 요구되는 요가는 처음부터 패스;;;
죽었다 깨어나도 안되더만요..ㅜ ㅜ)
요가 하는 동안, 허리를 숙였을 때 손끝이 바닥에 닿기도 했고요(!)
근력도 없어서 요가 하면서 근력도 늘었었답니다.
어깨결림도 좀 사라졌었고요.
(남편도 좋아하더라는. 악 민망... =3)
시간과 기타 여건만 허락된다면, 쪽팔림 무릅쓰고 계속 다니고 싶어요....
장기 수강생 중에는 50대 이상의 연세 많은 분들도 계셨는데요,
그 분들도 처음에는 뻣뻣했는데 이제는 유연해졌다며(눈앞에서 170도 정도로 찢어보여주심@_@)
장기 수강을 추천하더라구요.
원글님도 여건이 되시면 시도해보세요.
요가..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어서 애들이 커서 제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ㅠ ㅠ)2. 저...
'11.2.11 7:45 AM (119.201.xxx.156)윗몸일으키기 하나도 못해요...
정말 이상해서 엄마아빠한테 물어봣엇죠...윗몸일으키기가 안된다고..
근데 울엄마아빠 하는말이 두분다 저처럼 안되셧다고 하네요.ㄷㄷㄷ3. 저희집두요..
'11.2.11 8:38 AM (220.86.xxx.23)울아이 유치원때 아빠 참여수업이 있어서
유치원에 아빠를 보내놨더니
마주보고 앉아서 발바닥을 맞댄후 두손을 잡고
시소처럼 왔다갔다하면서 노래부르는 걸 시키더랍니다.
다들 정답게 왔다갔다하면서 노래부르는데
울딸과 아빠는 도저히 손이 닿질않아 괴로왔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가족 모두가 뻣뻣하거든요... T T4. 저도^^
'11.2.11 9:31 AM (112.158.xxx.8)엄청 뻣뻣합니다.. 춤도 안되구요.. 그런데 요가 2년하니 손바닥으로 발잡을 수 있을 정도로 되더라구요.. 다리찢는거는 전혀 안되지만 ^^
5. ..
'11.2.11 10:42 AM (59.4.xxx.55)그러게요~이런것도 타고나는건가요?전 폴더처럼 몸이 착착 접혀져요.애둘낳고 살이 붙어서 배가 가슴보다 더 나왔는데도 여전히 유연해요.뱃살때문에 숨막혀서 다시 원위치하거든요 ^^
6. 원글
'11.2.12 4:46 AM (58.123.xxx.200)댓글 보면서 공감이 되어서 막 웃었네요...^^ 근데 전 윗몸 일으키기는 아주 잘해요.그거 하나는 자신 있네요.발바닥 마주대고 손잡는 거 저도 잘 안되더라고요.남편하고 둘이서 하는 운동 하려면 정말 고역입니다.남편이 막 웃거든요.무슨 여자가 그렇게 뻣뻣하냐 그러고요...-/- 남편은 유연한 편이거든요.다리 찢는 거는 그냥 저의 영원한 로망..이 되려나 봅니다.폴더처럼 몸이 착착 접히신다는 분은 평소에 스트레칭 자주 하시나요? 어쩜 그렇게 잘 접히지요??? 부럽네요.
인도사람 요가하는 거나 서커스 하는 여자들 보면 저랑 다른 사람인 것 같아요..고통이 따르겠지만 노력 많이 하렵니다.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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