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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을러서 "굶어 죽었다"고 나무라지 마오.

참맛 조회수 : 582
작성일 : 2011-02-10 10:01:07
게을러서 "굶어 죽었다"고 나무라지 마오.

베스트에 오른 글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아서 긁적여 봅니다. 고인의 죽음을 더 슬프게 하는 발언은 이미 많은 댓글들이 지나칠 정도로 꾸짖고 있어 보태지는 않겠습니다. 글쓴이도 나름 안타까워 멘트를 하디보니 그렇겠지요. 간단히 이 작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지병과 "대중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사회복지제도"에 관해 소개하겠습니다.

최고은 작가의 죽음은 이렇게 보도되었네요.

- 사망 전, 최씨는 송씨에게 "그 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라는 쪽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을 딱하게 여긴 송씨가 음식을 챙겨왔을 때 이미 최씨는 숨진 상태였다.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0208132...

"남은 밥 좀 주세요"란 쪽지를 남기고 간 작가에 대해 이해를 잘 못하는 분들도 있군요. 우파라는 박완서 작가의 남긴 말은 이렇습니다.

"문인들은 돈이 없다. 내가 죽거든 찾아오는 문인들 잘 대접하고 절대로 부의금을 받지 말라."


물론 사람이 죽는데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을 겁니다. 이 작가의 죽음에서 지병과 영화계의 복지 두 가지를 살펴 봅니다. 가족과의 연락 문제는 차차 보도 되겠지요.

1) 지병에 관해 네이트 기사의 예비베플 중 두 개를 소개합니다. 의학적인 것은 검색하시면 나올테니 네티즌들의 리플로 대신합니다.

굶으면서 알바 안했다고 말들이 많은데
인터넷으로 갑상선 항진증과 췌장염증상 알려줄까?
갑상선 항진증이 밥을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고
더위에 맥박이 빨라지며 두근거림 있으며
손 떨림이 나타나거나 대변 횟수가 증가하고
피로감 불안감 및 초초함 나타나며
가슴에 통증을 느끼거나 숨이 차다고 느낄 수 있고
근력 약화 되어서 근육 마비가 올 수 있으며
눈이 튀어나오거나 안구 건조증 및 각막염
복시(사물이 겹쳐 보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췌장염은 통증은 심근경색증 때 느끼는 통증과 더불어
사람이 느끼는 가장 심한 통증이라고 나오더라
한마디로 위 두가지병중 하나만 걸려도
알바나 다른 일자리 알아봐야 상황은 아니고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더라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 과다배출로 신체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빨라져, 소화기능또한 비정상적으로빨라지게 됩니다. 밥을 먹고 나서 뒤돌아서면 배고파진다는게 현실로 다가오지요.
하루에 4~5끼를 먹어도 살이 찌지않고 오히려 빠지게 되죠. 심장도 빨리뛰고 그로인해 혈압도 상승하며
심지어 머리카락 조차 빨리자랍니다. 손떨림과 목이 붓게 되는현상도 있구요.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일경우에 안구돌출증으로 눈이 보기 흉하게 앞으로 돌출됩니다.
또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주기성 사지마비도 있습니다. 이거 안당해보면 모릅니다.
하루종일 몸을 움직일수 없는 공포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또한 신진대사 또한 빨라져서 빨라진만큼 피로가 빨리 찾아와 만성피로를 달고 살죠..
물론 불치병이나,희귀병을 가진 사람만큼은 아니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상당한 지장을 주는 심각한 병입니다.


2) 영화계의 어려운 형편

'방자전' 스태프의 자살 사건 - 2009년 11월 '방자전'의 연출부 스크립터 김모씨(27)가 서울 영등포의 한 호텔에서 자살했다. 생활고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자살 원인이었다.
http://news.nate.com/view/20110209n20104

‘젊은 날의 초상’, ‘겨울 나그네’ 곽지균 감독 자살
http://news.nate.com/view/20100525n21824

3) 2007 대선서 대중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사회복지제도

2007.12.06 "대중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사회복지제도를 도입하는 데 있어 이 후보가 최고의 적임자"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99394&g_menu=020900

2011-2-9  최문순 “MB ‘예술인 복지법’ 3년째 반대”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232320&table=seoprise_12

“MB 정권들어 시나리오 작가들 더 불리해져”
http://news.nate.com/view/20110209n09673
IP : 121.151.xxx.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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