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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실버타운 문의한 사람인데요...

Anonymous 조회수 : 912
작성일 : 2011-02-10 10:00:45
서울에 있는 실버타운을 다 돌아 다녀 볼 수도 없고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있는중인데
며칠전 저의 원글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4&page_num=35&select_arra...
에 맨나중에 댓글 주신 - 어머니가 실버타운 계시다는 분 -  거기가 어딘지
실버타운 이름이나 동이라도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러 조건도 좋고 전세 등기 시스템이라는 면에서도 많이 땡기네요.
(최악의 경우, 거기서 나올 가능성도 고려해서요).

어머니가 딱 한군데 -친구분이 이미 들어가 사신다는 - 실버타운을 염두에 두고 계시고
그곳에 들어가 사시는 친구분도 만족하신다고 하고 두 친구분들과 그곳에 들어가시길 원하시지만
그곳 환경이 어머니에게 잘 맞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해서 제가 나서서 좀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의 어머니가 찍고 계시는 실버타운은 보증금 2억 정도에 매월 100만원인가를 식비, 관리비로 내고
보증금 2억을 (아마도 매달) 가감하여 보증금은 몇년 지나면 없어지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어머니가 제대로 확실히 잘 알고 계시진 않은것도 같아요.

어머니는 아버지 돌아가신후에 상가 월세를 받아 생활하시고 있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남동생의 사업 실패로 거의 모든 유산이 날아간 상태라서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은 못되어 비싼곳은 생각하지 못하고요,
지금 살고 계시는 이 아파트가 제것인데 이를 전세 놔서 실버타운 보증금으로 쓰려고 해요.

보증금 2억선에서 괜찮은 실버타운 아시는 분들도 댓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공기 맑은 녹지대의 교외가 좋지 않냐고 하는데
어머니는 서울이어야만 한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규칙도 따라야 하고 분명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이렇게 혼자 사시는걸 보니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시는것이 정신 건강에도 훨씬 좋을것 같고
무엇보다도 아프거나 쓰러지면 혼자 어쩔까 싶습니다.
워낙 자존심이 강하셔서 아프다고 누구한테 전화해서 불러낼 사람도 아닌지라.

저라면 실버타운 안가겠지만 어머니 혼자 사시는걸 보니 너무 외롭고 힘들어 보이는데다가 어머니가 원하시는 것이니
실버타운 안가는게 낫다는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그 나이에 혼자 사시다 보니 먹는거 대충 대충 간략하게 드시고 상해서 버리는게 더 많고
잘 돌아다니시기도 하지만 집에 계실땐 하루 종일 소파에 앉아 티비앞에서 시간 보내시고
그 실상을 곁에서 지켜보면 너무 안돼 보입니다.
이제 저도 나이를 먹으니 이게 남일만도 아니더군요.



IP : 221.151.xxx.1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엄마
    '11.2.10 10:23 AM (125.39.xxx.112)

    원글님이 먼저 쓰신 글엔 어떤분들이 댓글을 쓰셨는지 잘 모르겠고요, 그냥 저희 엄마
    경우만 말씀드리자면요...
    저희 친정엄마가 전세(?)로 대략 2억 정도, 월 관리비 80만원 정도(식비, 전기료 등 포함)
    드는 실버타운에 계십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 전세가가 다른분들 이야기 하시는
    보증금과 같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아파트처럼 구매할 수도 있는데 그 경우 나중에 사시던
    분들이 돌아가시면 자식들이 물려받아서 양도세를 내야 된다고 하더군요. 자녀 명의로는
    절대로 구매나 전세등기를 할 수가 없고...
    송도의원에서 하는 시니어스타워 중 한 곳에 사십니다. 제가 알기론 서울에 대략 4~5군데
    정도 있다고 하더군요. 남산 아래, 분당, 가양동, 등촌동....
    일단 원글님이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송도의원'인가 '송도병원'인가로 인터넷 검색하시면
    많은 자료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저희 어머니는 사시면서 상당부분 만족스러워 하십니다.
    혼자계신 시어머니도 들어가셨으면 싶은데 시어머니는 살림에 미련이 많으신 분이고 늘 남이
    만든 밥과 반찬을 탐탁치 않게 여기시는 분이라 참 어렵습니다...

  • 2. Anonymous
    '11.2.10 10:30 AM (221.151.xxx.168)

    윗님 어머니 계신곳 조건이 괜찮은데요, 알아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양도세도 문제군요.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그러잖아도 아버지 유산에서 40%가 양도세로 날아갔는데.
    제 아파트 전세놔서 이 보증금으로 돌리려 하니 사실 그냥 엄마께 드리는 선물이라 생각하긴 하는데
    그래도 한구석 양도세로 40% 날리는건 아깝긴 하네요. ㅠㅠ

  • 3. Anonymous
    '11.2.10 10:38 AM (221.151.xxx.168)

    지금 검색해보니 어머니가 들어가고 싶어하시는 곳 같네요. 어머니가 얘기하신 동이름이 다르긴 하지만, 어머니가 뭐 구체적으로 아는건 없어서 잘못 얘기했는지도 모르죠. 암튼 병원에서 운영하니까 더 안심이 되네요.

  • 4. 현비니
    '11.2.10 11:29 AM (124.55.xxx.105)

    등촌동인지 가양동인지..어쨋든 가양역7번(?)출구쪽에 그레이스힐이라고있는데요. 괜찮다고들었어요. 아파트형실버타운이라는데 이곳도 한번 알아보세요. 마트도 가깝고 공원도 가깝고 주위에 좋은 의원, 한의원들도있구요. 교통도 좋고..

  • 5.
    '11.2.10 2:23 PM (14.52.xxx.19)

    저희 할머님이 송도병원 실버타운에 계셨고,,부모님이 노블카운티에 계시는데요,
    여유자금이 많지 않으시면 나중에 곤란하실수 있어요
    송도병원도 몸을 못 가누게 되면 퇴원조치합니다,
    바로 옆에 의사가 있으니 기본검진이나 간단한 조치는 하지만 요양병동이 없어서 안해줘요,
    등기나 관리비를 달달이 내던지 보증금에서 제하는건 거의 모든 실버타운 공통이구요
    그리고,,,저희 부모님도 거기 들어가셔서 정말 주는 밥만 드시고 운동 안해서 굉장히 몸 불어났어요,
    70넘은 분들이 헬스나 수영을 한다는게 사실 말처럼 쉽지는 않더라구요,
    송도병원은 그래도 남산으로 운동시키러 보내고,,노블은 자체 녹지가 어마어마한데도 그래요,

  • 6. Anonymous
    '11.2.10 9:24 PM (221.151.xxx.168)

    거기 들어가 계시다가 건강이 나빠져서 탈퇴 당하면 어디로 가야할지...이게 가장 큰 문제네요.
    우리 어머니 성격에 동생네 집에서 며느리와 함께 못사시는데.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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