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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란해서 잠이 안오네요

졸업할 아이 조회수 : 7,204
작성일 : 2011-02-10 02:14:29
내일
아니 오늘 이네요
아들아이 졸업식입니다
길에서 쓰러질까봐 12년을 매일 같이 등하교 시켰는데
이제 아이도 졸업이고 저도 등하교 졸업이네요
아파서 작년에 뇌 수술 받은 아들아이
얼마나 착하고 순수한지 몰라요
어릴때 영재 테스트 받아 보라고 했던 뛰어났던 아이였는데
초등학교 다닐 때 한 학교에 한 명만 주는 과학기술부장관상도 받을 정도였고
여러 가지 상장도 많이 받았었는데
아프면서
지능이 멈추는 게 아니고 오히려 퇴행을 하는 듯
지금은 초등학생 5~6학년 정도의 학습수준
정신지체 3급 받았습니다

학원에 보내면
이해능력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시키는 대로 너무 잘 따라 하고 문제도 곧잘 푸는데,
정말 하루만 지나면 전혀 기억을 못하니 공부는 하나 마나 성적은 바닥이고
단기기억능력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약물 부작용에
약을 한움큼씩 먹으니 또 약 부작용으로 졸음이 와서 학교서 내내 자고
자꾸 쓰러지다 보니 뇌손상도 있고 고등학교  공부는손을 놓다 싶이 했지요

아이는
현실 감각이 없으니
어릴때의 꿈인 카이스트에 꼭 가고 싶다고 지금도 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고등학교 졸업하면
아무데도 갈 수도 무얼 할 수도 없네요

대학엔 어떻게 붙었는데
오늘 등록포기를 했습니다
대학공부를 해 낼 학습능력이 되질 않는데다가
또 수술 예정이 있어요
1차 수술 후 전혀 차도가 없어서 다시 한 번 더 수술을 해 보자 해서 입원예약해 두고
기다리는 중이거든요

고민하다가 아이에게 말하고 등록을 포기 했더니 갑자기 멍하네요
아이와 함께 이젠 뭘 하나 싶어서

아이는 겨울 방학 내내
초등학교 3학년 과정부터 문제집을 사서 공부를 했습니다
혼자 초등문제집 붙들고 열심히 하는 걸 보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거 해서 뭐하나 싶은게...
공부를 하고 싶어하고 또 잘 하고 싶어하는데
아이의 처지가 중3과정의 문턱을 넘기 힘들어 보이거든요

노력으로 단순한 암기는 가능해서
영어 단어 외우기 한자 외우기 일본어 외우기도 열심히 하는데
더 이상 진도가 안나가 집니다
일본어 학습지로 공부를 했는데, 문법이 나오는 수준이 되니 막히네요

손으로 만드는건 정말 잘 하는데
건강하지 못하니
어려운 기술을 배우기도 힘이 들고
어떻게 이 아이를 도와주어야 할 지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IP : 118.221.xxx.46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리야~
    '11.2.10 2:17 AM (118.36.xxx.147)

    아...
    원글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12년동안 한결같이 아이와 함께 등하교 했다니..
    정말 대단한 엄마십니다.

    일단 수술이 잘 되었음 좋겠어요.
    수술이 잘 되고 나면
    또 다른 길이 열릴 거라고 봐요.

  • 2. ......
    '11.2.10 2:19 AM (123.204.xxx.253)

    무슨 말씀을 드려야 힘이 될 지 모르겠네요.
    옆에 계시다면 꼭 안아드리고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싶네요.
    .....

  • 3. 음..
    '11.2.10 2:21 AM (112.170.xxx.186)

    전에 지체장애인데.. 의대까지 갔다는 책을 얼핏 본것 같은데..
    미국인이구요.....
    한번 책을 사서 읽어보심 어떨까요?

    많이 안타깝네요 ㅠ_ㅜ

  • 4. 힘내세요^^
    '11.2.10 2:23 AM (219.251.xxx.60)

    글을 읽으니 원글님의 마음이 느껴지고,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수술 성공적으로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5. ...
    '11.2.10 2:24 AM (115.161.xxx.191)

    저도 어려서 머리를 다쳐 1년을 학교 안 가고 집에서 쉬었더랍니다.

    힘내세요. 일단 수술을 잘 받으시구요. 기도할게요.

  • 6. ㅠㅠ
    '11.2.10 2:25 AM (115.41.xxx.10)

    모든 신께 기도하겠습니다. 제발 도와달라고.....

  • 7. 졸업축하 드립니다.
    '11.2.10 2:26 AM (219.251.xxx.60)

    12년동안 한결같이 아이와 함께 등하교 했다니.. 정말 대단한 엄마십니다.
    졸업 축하드립니다^^

  • 8. ..
    '11.2.10 2:26 AM (180.66.xxx.72)

    안타깝네요. 아드님께 꼭 맞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남들과 다른 길을 걸어도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 9.
    '11.2.10 2:26 AM (121.130.xxx.42)

    일단 졸업 축하드립니다.
    12년간 정말 애쓰셨어요.
    아드님이 착하고 성실하니 앞으로 잘 풀릴거예요.
    수술 잘 받고 건강 찾길 바랍니다.

  • 10. 그러시군요..
    '11.2.10 2:32 AM (218.50.xxx.182)

    고생 많으셨습니다.
    자식과 부모로 맺어진 인연..
    그 귀한 연을 자주 망각하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군요..
    진심으로 아드님 수술 성공하시길 바라고 바라며,
    지극하신 원글님의 사랑으로 아드님 병환도 호전하실것이라고 믿습니다.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 11. greatgod
    '11.2.10 2:42 AM (66.25.xxx.125)

    일단 수술을 받고 나서 아이가 좀 건강을 찾으면 그때 직업학교같은 곳을 알아보면 어떨까요? 이참에 엄마랑 같이 할 직업을 찾아서 평생 그 착한 아이와 함께 하시라면 너무 짐이 무겁겠죠. 기도하겠습니다.

  • 12. 샐리
    '11.2.10 2:52 AM (218.39.xxx.38)

    아드님 졸업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두 분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자식을 생각하는 안타까운 어머니의 마음과 몸이 불편한 아드님의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자식을 둔 세상 모든 어머니들 모두 위대하지만 원글님 참 대단하세요.
    다른 무엇보다 아드님이 행복해 하실 일 방향으로 고민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수술 성공적으로 잘 되길 바랄게요.
    언젠가 어머님과 아드님이 오늘의 이 어려움에 대해 활짝 웃으며 이야기하실 날이 있으실 거에요.
    원글님 항상 행복과 건강이 있길 바랄게요.

  • 13. 소망
    '11.2.10 3:01 AM (219.241.xxx.151)

    참 장한 어머니, 아드님 이시네요!
    지금 껏 훌륭히 뒷바라지 하셨으니
    언젠가, 오늘을 기억하며 웃으실 날 올겁니다.
    의사들의 머리로 이해 되지 않는 영역이
    인간에게는 있지 않던가요?
    아드님, 어머니 소망대로 다시 일어설겁니다.
    아드님에 대한 소망, 믿음
    꼭 지켜나기시기를
    제가 믿는 신께 이 시간
    기도하겠습니다.

  • 14. 진심으로
    '11.2.10 3:05 AM (110.15.xxx.26)

    아드님 졸업 축하드립니다. 어머니께서 고생 많으셨네요. 박수 보내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아드님과 어머니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요, 건강 찾고나면 그동안 아쉬웠던 것 다 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반드시 또 새로운 길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화이팅 하셔요~

  • 15. 꼬맹이맘
    '11.2.10 4:13 AM (114.184.xxx.73)

    아..눈물이 나네요 ㅠㅠ
    엄마도 , 아이도...
    그동안 너무 고생많았고 수고 많으셨다고 안아드리고 싶네요 ㅠㅠ
    정말 대단하세요...
    아드님 졸업 너무 너무 축하드리구요^^
    수술 잘되길..간절히 기도할께요 ㅠㅠㅠ
    희망의 끈을 놓지마세요...꼭...

  • 16. .
    '11.2.10 7:40 AM (211.196.xxx.223)

    일산에 있는 기쁨터 라는 곳을 혹시 아시나요?
    http://www.joyplace.org/
    발달장애아 관련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던데,
    원글님에게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 주소 남겨 봅니다.

  • 17. 존경합니다
    '11.2.10 9:09 AM (125.178.xxx.198)

    12년 동안 아드님과 어머님 정말 동고동락 하셨네요
    가슴이 먹먹하시겠지만 맘 추스리세요..일단 수술이 눈앞에 있으니 잘 하시구요.
    그담에 다음일을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너무 멀리 보시면 속상하고 답답하고 힘들어지잖아요
    아무쪼록 좋은 일만 가득 하길 진심으로 바래요

  • 18. ..
    '11.2.10 9:14 AM (222.235.xxx.233)

    정말 원글님 존경스럽고 아드님도 대견합니다.
    그래도 무언가 끈을 놓지 않고 살아온 세월이니
    꼭 좋은 일도 있을 겁니다.

    수술 잘 하시고
    늘 원글님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19. 힘내세요
    '11.2.10 9:26 AM (211.36.xxx.130)

    정말 대단한 어머님이세요...
    그리고 아들도 참 단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르는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

    착하고 성실하니... 꼭 제 갈 길을 찾을 수 있을거예요.
    지금까지보다 더 험난한 길이 될 지 모르나... 어머님과 아드님은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수술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 20. ..
    '11.2.10 9:30 AM (180.135.xxx.35)

    원글님, 아드님 수술 잘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린아이들 키우며 힘들다 불평하던 제가 부끄럽네요.
    앞으로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화이팅!

  • 21. 11
    '11.2.10 9:36 AM (116.120.xxx.73)

    정말 눈물이....
    원글님 힘내시구요..뭐라 할말이....
    힘내시고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기도할께요
    저 기도 잘 못하고 안하는데 꼭 기도하고 싶네요

  • 22. 22
    '11.2.10 9:48 AM (59.27.xxx.110)

    저도 수술 잘되길 빌어요
    눈물이나서 .........

  • 23. .
    '11.2.10 9:54 AM (115.137.xxx.96)

    졸업 축하드려요...
    님의 글이.. 과연 나는 어떤 엄마였나 돌아보게 되네요.
    아드님은.. 훌륭한 엄마를 둔 것 만으로도
    이미 다른 아이들보다 한 발짝 먼저 나서 있는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행복한 날들만 남아있기를 기도해봅니다.
    힘내세요...

  • 24. 푸른바다
    '11.2.10 9:55 AM (125.243.xxx.202)

    고생 많이 하셨네요. 어머니. 힘내세요.
    참 세상 살면서 불가항력인게 많네요. 살아볼수록 인생의 좋은 면 보다는 고통스러운 면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

  • 25. 그녀
    '11.2.10 10:06 AM (121.186.xxx.219)

    저도 수술 잘 되길
    기도 할께요
    우리애가 어렸을때 큰 수술을 해서
    저도 항상 걱정이 많아요
    님 힘내세요

  • 26. 아자아자
    '11.2.10 10:06 AM (121.167.xxx.68)

    수술 성공하면 벌떡 깨어나 예전 영민하던 때로 돌아올 겁니다.
    수술 잘 되길 간절히 빕니다.

  • 27. 힘내세요
    '11.2.10 11:15 AM (121.1.xxx.40)

    눈물때문에.. 그리고 마음속으로 꼬옥 안아드립니다...
    오늘 졸업식 잘 하시고... 훌륭하신 어머니와 수술 잘되서 건강한 아드님으로 앞날에
    행복만 가득 하시길 빌께요..

  • 28. 잘될거예요
    '11.2.10 11:21 AM (125.177.xxx.193)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했어요..
    앞으로 수술 잘되길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 29. 자몽
    '11.2.10 11:57 AM (116.37.xxx.135)

    제 마음도 아프네요..
    수술 잘 되고 좋은 길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 30. 저도
    '11.2.10 8:54 PM (110.10.xxx.74)

    아드님 수술 잘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부족한 엄마인 저를 돌아보게 되면서, 눈물이 나네요.
    훌륭한 어머니를 둔 아드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 31. .
    '11.2.10 8:55 PM (121.124.xxx.126)

    어머님 대단하시네요.
    아들 수술이 잘되어 좋아질 수 있을꺼라 믿고싶어요.
    잘될겁니다. 엄마의 노력과 아이의 희망이 하늘에 닿을꺼라 믿어요.
    장하세요^^ 짝짝짝!!!

  • 32. 기도해 드릴께요
    '11.2.10 9:06 PM (115.178.xxx.253)

    다른분들처럼 저도 마음이 찡합니다.

    순수하고 착한 아드님, 그런 노력을 하는 아드님을 보시는 원글님 마음이 어떨지...
    수술이 꼭 잘되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 33. 손으로 하는걸
    '11.2.10 9:06 PM (115.178.xxx.253)

    잘한다 하니 금속공예, 보석가공 같은걸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찾아보면 꼭 길이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34. 순이엄마
    '11.2.10 9:12 PM (112.164.xxx.46)

    마음이... 훌륭한 어머님이구나 생각되어집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라는 말밖에 못해서 죄송하구요.

  • 35. ....
    '11.2.10 9:20 PM (221.139.xxx.248)

    지역이 어디세요..
    혹시 서울이시면...
    서울 전체에 무슨무슨장애인 복지관해서 꽤 있습니다..
    집 가까운곳 부터 한번 찾아 보시고 하면..
    거기에... 아이들 중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다시 직업 훈련원 형식으로 들어가서 직업 훈련도 하고 해서 괜찮으면 아이들 필요 한곳에 취업도 알선 해 주고 그래요....(아이들의 직업 수행 능력 정도에 따라서 진짜.. 취업이 되서 직장생활하는 아이들도 몇몇 봤거든요...)
    아시는 정보이실수도 있는데...
    혹시나 해서 도움이 되실까 하고..적어 봤습니다..
    제가 예전에 서울쪽에 복지관에서 근무하면서 많이 봤었거든요..

    적어 주신 글 보면서...
    가슴 한구석이...진짜.. 찌릿했습니다...

    12년 동안의 세월이...
    그냥 구구절절 말씀하지 않으셔도....
    과연..어떻게 보내셨을지..
    그 마음을.. 제가 1/10이라도 알수 있을까 만은..싶지만요...

    혹시나..서울쪽이시면...
    장애인 복지관 쪽에 직업 훈련원 같은곳도..한번 알아 보심 어떨까요..

    그리고..이번 수술도..꼭... 잘되었으면..하구요..
    힘내셔요..

  • 36. 그저
    '11.2.10 9:21 PM (112.153.xxx.114)

    힘내시라는 말 밖엔 못드리겠네요...

    수술도 잘되고 모든일이 잘 풀리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37. 이모
    '11.2.10 9:21 PM (180.182.xxx.28)

    어머님께서 힘내셔야 해요. 지금까지도 이렇게 잘 해 오셨는데 힘내시란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힘내주세요.
    그래도 힘들면 이렇게 82 오셔서 글로 풀어 주세요.
    그렇게 같이 견뎌나갑시다. 저희에게도 그렇게라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아드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크리스챤 아니라도 기도의 힘은 있다고 믿어요)

  • 38. 재수생엄마
    '11.2.10 9:22 PM (222.110.xxx.202)

    눈물나네요.

    힘내세요.
    용기 잊지 마시구요.
    존경합니다.

  • 39. ...
    '11.2.10 9:48 PM (121.141.xxx.142)

    정말 존경스런 어머니이십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서 글을 쓰기도 어렵네요.
    저도 집에 장애인이 있어서 그 심정 조금은 헤아립니다.
    차라리 학교에 다니면서 목표가 있을때는 아무 생각도 안나고
    그저 거기 매달리면 되는데...
    이렇게 졸업을 하고나면 도리어 허탈해질 듯 싶어요.

    그냥 대학교에 등록하고 휴학하지 그러셨어요.
    아이가 뭘 잘 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지금 대학교 공부하고 있다...하면서 할 일, 해야할 일이 있는게 나을것 같아서요.
    좀 못하면 어때요...
    그냥 무언가를 하고 싶고 잘하지 못해도... 하면 되잖아요.

    그동안 얼마나 어려우셨을까요...
    그리고 또 얼마나 큰 산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래도 웃으면서 함께 그 산을 넘어갑시다.
    힘내세요!!!
    수술 잘되기를 기도합니다.

  • 40. ..
    '11.2.10 9:49 PM (175.207.xxx.70)

    힘내세요 기도드릴께요
    내 목슴보다 소중한 자식인데....
    두분다 앞으로 웃는일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41. 웃음조각*^^*
    '11.2.10 9:51 PM (125.252.xxx.182)

    이제야 이 글을 봤네요.

    원글님 참 대단하시고 존경스러운 분이십니다.
    그리고 심성이 참 강하신 분이라 생각됩니다.

    원글님의 정성으로 아드님께서 좋은 방향으로 완쾌되리라 믿습니다.

    원글님의 글을 보니 우리 아들에게 많이 미안해지는 밤이네요.
    참아주지 못하고, 기다려주지 못해서 우리아이가 조금씩 힘든 모습을 보이네요.

    본받고싶습니다. 힘내세요*^^*

  • 42. 힘내세요.
    '11.2.10 9:54 PM (112.160.xxx.165)

    정말 축하드려요. 기운내시고 아들을 위해 힘내세요.

  • 43. 세상에
    '11.2.10 9:58 PM (175.28.xxx.14)

    12년을 한결같이 등하교를 시키시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면서도 존경심이 절로나는 훌륭한 어머님이십니다.
    아들 수술 잘 되고 건강하게 기도드리겠습니다.
    아 정말 근처에 사시면 맛난 음식이라도 만들어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

  • 44.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11.2.10 10:09 PM (211.117.xxx.184)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문이 열린다고 했어요. 아드님 소중히 쓰임받기 위해 이땅에 왔어요.
    너무 앞날의 생각까지는 마시고 당장앞의 일들을 잘 수행해 나가는데 전심하시는건 어떨까요?
    우선은 체력을 잘 보강해서 수술 잘 받고요. 그리고 나서 수술후 재활 열심히 하고 그렇게 차근차근 한단계씩 밟아가는거요. 너무 먼 장래의 일까지 생각하다보면 너무 지쳐요.
    제 아이도 뇌종양으로 고생했어요. 힘내세요. 뜻하지 않게 놀라운 일이 우리에게 찾아왔듯이 또 놀라운 방법으로 치유받고 열매맺는것이 있을거에요. 수술이 잘 되길 기도합니다....

  • 45. .
    '11.2.10 10:09 PM (121.153.xxx.174)

    힘내세요. 열심히 기도하시구요.
    언젠가 웃으며 옛말 할 날 올겁니다.
    멀리서 한 번 꼬~옥 안아드립니다.

  • 46. ..
    '11.2.10 10:37 PM (175.118.xxx.20)

    저도 뭐라 말씀드릴 말이 없네요..
    그치만.. 힘 내시길 바래요.... 부디 수술 잘 되길 빌어드립니다...

  • 47. 음...
    '11.2.10 10:37 PM (118.41.xxx.49)

    제가 가진 행운 중 일부를 떼어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48. 좋은일만 가득..
    '11.2.10 10:37 PM (118.36.xxx.97)

    열심히 하는 좋은 재능이 있는 아드님이라 잘되실거예요..
    수술잘되서 좋은 결과 있길 진심으로 빕니다.
    행복하세요..

  • 49. 님..
    '11.2.10 10:42 PM (61.79.xxx.78)

    진정한 어머님이십니다...정말 아무나 할수없 는...
    가슴이 먹먹합니다..
    아드님은 님이 어머니여서 행복할껍니다..

  • 50. 님.
    '11.2.10 10:48 PM (115.142.xxx.20)

    눈물 날 것 같아요.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져서요.
    어머니 정말 장하시고 훌륭하세요.
    아드님 수술 잘 되시길 기도합니다.
    꼭 잘 될거에요.
    힘내세요. 님.

  • 51. 님....
    '11.2.10 10:52 PM (122.34.xxx.39)

    하느님은 한쪽 문을 닫을때..꼭 다른쪽 문을 열어 놓으신다고 합니다.
    길이 있을꺼에요..
    지금까지 고등하교 졸업시키신것만해도 님 대단하십니다.
    절망의 끝에서..떨어질때 그때 날개가 있다는걸 알게 된다고 하지요.
    포기 하지 마시구요..아이에게 꼭 희망을 주세요.
    수술 잘되시길..기도할께요.

  • 52. ..
    '11.2.10 10:59 PM (211.206.xxx.235)

    지나가다 눈물이 나네요..
    님같은 어머님을 둬서 아드님도 참 행복할꺼에요
    앞으로 좋은일 생기길 바라고, 아드님 건강도 좋아지시길 바랄게요

  • 53. 아...
    '11.2.10 11:25 PM (121.162.xxx.218)

    아드님이 초등3년 것 가지고 혼자 낑낑댄는 걸 생각하니 가슴이 저리네요. 욕심과 현실의 괴리감이 정말...ㅠ.ㅠ
    어머님도 아드님도 참 성실하게 사셨는데..꼭 보답받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화이팅!

  • 54. 어머님
    '11.2.10 11:32 PM (218.232.xxx.212)

    12년의 시간이 눈에 그려지네요
    수많은 눈물과 기쁨을 동시에 가졌을 어머님!
    기운내세요.

    우선 앞으로 있을 수술,
    분명히 결과가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간절하게 기도하고 염원하는 원글님의 보이지 않는 힘과,
    82에서 보내주시는 많은 님들의 염원의 기운이 같이 함께 할 것이기에.

    한쪽 문이 닫혀 있을때,

    다른 한쪽문이 열려 있다는
    진리의 말씀을 늘 기억하시면서
    아드님과 함께 포기하고 절망하지 마시고,
    또 다시 오뚜기처럼 일어나서
    내일을 위하여
    희망찬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 55. 장하세요.
    '11.2.10 11:42 PM (124.5.xxx.25)

    정말 장하십니다.
    직업학교 쪽으로 생각을 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공부로 성공하지 못할 것라면
    기술을 익히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졸업 축하로 두 분이 여행이라도 다녀오심 어떨까요?
    좋은 날 오시길 바라며, 수술 잘되길 바랄게요.

  • 56. ,,,
    '11.2.10 11:57 PM (61.101.xxx.62)

    정말 존경합니다. 원글님도 원글님 아이두요.
    뭘 하시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될겁니다. 수술도 이후의 삶도 전부다요.
    응원할께요.
    화이팅!!!

  • 57. 졸업 축하드립니다
    '11.2.11 12:00 AM (221.138.xxx.83)

    수술 잘되어 건강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애 많이 쓰셔서 박수 쳐드리고 싶습니다.

  • 58. ^^
    '11.2.11 12:30 AM (121.135.xxx.41)

    축하 드립니다.
    정말 장하세요. 어머님, 전 부끄럽네요.
    또 글 올려 주세요.
    2011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59. 힘내세요
    '11.2.11 12:40 AM (1.224.xxx.120)

    엄마도 아들도 두분 다 정말 대단하세요.
    눈물이 나네요.
    지금까지도 잘해 오셨고 앞으로도 더 잘해내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

  • 60. 찌우맘
    '11.2.11 1:57 AM (175.123.xxx.134)

    저도 어릴때 큰 수술 받고 사람 구실 못할거란 얘기까지 듣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학창시절 잘 보내고 서울에서 내노란 대학 나와 지금은 학부형이면서 직장생활 잘 하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엄마가 늘 저에게 심어주신 것이고...그걸로 지금까지 잘 살아오고 있습니다.
    아마 님도..님 아드님도 영화 누릴 날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이에게 반드시 최고의 결과가 따르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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