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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김치에 밥 먹고 있어요 ㅠㅠ

김치 조회수 : 2,156
작성일 : 2011-02-10 01:43:04
제가 요즘 김치에 미쳤나봐요..

보름전인가 한달전인가 부터 맛있는 김치가 너무 땡겼어요.

결혼하구서 5년동안 한번도 맛난 김치를 못먹고 살았거든요..

시어머님이 갔다주신 김치.. 정말 뻣뻣하고 맛없고..

제 스타일이 아니라 먹지도 않고 시어져 또 못먹고..

남편도 안먹어요 ㅠㅠ

그래서 한동안 김치 아예 잊고 살았어요...


그러다 최근에 김치가 급 땡겨서 맛있는 김치 추천해달라고 해서

요기 장터에서도 사먹고 풀무원 전라도 김치도 사먹었네요.

밥 한공기에 김치 하나로 뚝딱이네요 그냥..

청국장도 자주해먹구요..

왜이럴까요?

임신은 아닌데 말이죠 ㅋㅋ

이민 가고 싶어서 안달났고..

몇년간 서양식 요리만 해먹었었고..

맨날 치즈가 끊이질 않았었는데..

갑자기 김치에 청국장에.. 너무너무 먹고 싶어 죽을거 같은거요.. ㅎㅎ


근데 궁금한게 있어요.

시중에 파는 김치는 김치 겉에 파란걸 떼고 김장해서 파나요?

시중 김치는 속살같이 부드러운 잎만 들어있네요?

그에 반해 시댁 김치나 장터에 개인이 파는 김치는 파란잎이 많구요..

잎도 뻣뻣해요..

시댁 김치가 농약 안친 배추 키워서 만든 김치에요..

혹시 농약 안치고 비료 안주면 배추가 뻣뻣하고 반대면 부드러운가요??

그냥 궁금해지네요 ^^

IP : 112.170.xxx.1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리야~
    '11.2.10 1:48 AM (118.36.xxx.147)

    퍼런 줄기가 사실 몸에 더 좋아요.
    섬유소도 풍부하고. ㅎㅎ
    저희집은 일부러 그런 것만 골라서 담기도 해요.
    쭉쭉 찢어서 밥에 얹어먹음 맛있거든요.

    아...저도 누룽지 끓여서
    김장김치랑 한 입 하고프네요...쓰읍~

  • 2. 그렇습니다
    '11.2.10 1:50 AM (218.234.xxx.206)

    아무래도 파란건 맛이 좀 없죠.그래서 저두 김장담을땐 많이 떼어내는데
    엄니께선 싫어라 하세요.그게 맛있는거라고..ㅋㅋ
    파는건 거의 파란부분 없더라구요.저희집에서 유기농으로 담은거있는데
    좀 쎈 느낌이라 찌게로만 먹습니다.^^

  • 3. 잘 모르지만
    '11.2.10 1:52 AM (218.50.xxx.182)

    김치에 밥 드신다니 괜히 궁금해서 기웃거려 봅니다.
    배추의 파란 잎이 건강에는 더 좋다고 하던데요.^^

    작년 엄마가 몸이 안 좋으셔서 회복되실 무렵엔 배추 파동까지 와서 제 집 김치가 뚝~

    저도 두어 달 김치없이 지내봐서 입맛에 맞는 김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몸소 체험을 했었네요.

    입맛에 맞는 김치와 식사한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그리고 먹고싶은거 못 먹고 사는 인생은,,, 넘 불행하다고 봐요.^^

    맛 있게 식사하세요~

  • 4. 임신
    '11.2.10 1:53 AM (112.151.xxx.221)

    했을때 외할머니가 담그신 김장김치가 너~~~무 맛있는 거예요. 시원하고 상큼하고..
    김을 양념안하고 구워서 김치하고 얼마나 먹었는지....
    그때 그 초록 잎도 너무 맛있었어요. 조금 질긴감이 있지만 그래도 전 맛있었어요..
    저도 이 시간에 먹을 수 있는 정상체중이고 싶어요..ㅠㅠ(완전 과체중 아줌마임 ㅠ)

  • 5. 휘~
    '11.2.10 1:56 AM (123.214.xxx.130)

    맛있는 김치... 입가에 침 좔~좔~ ㅎㅎㅎ 보들 보들한 노르스름한 김치, 군침 도네요^^
    참고로 ㅋ 시골 시댁에서 보내준 청국장 한번 끓였더니, 몇날 몇일동안 집안에서 발꼬린내나서뤼 ㅡㅡ; 맛있는데 냄새가 장난이 아니네요 ㅋㅋ 청국장 냄새 없애는데 3일은 걸린듯 푸훗~

  • 6. 풀무원
    '11.2.10 1:56 AM (125.177.xxx.211)

    전라도 김치 괜찮죠? 제대로 익히면 더 맛있어요 ㅎㅎㅎ
    저희 집에 김치 똑 떨어졌는데, 주문해야겠네요.

  • 7. (--)
    '11.2.10 2:10 AM (122.35.xxx.55)

    밥 먹고 싶다..☞☜

  • 8. 미투
    '11.2.10 2:17 AM (190.53.xxx.18)

    같이 드는 이 죄책감은 뭐지!!!!
    전 지구의 반대편이고..지금 아점으로 신라면컵라면으로 딸랑 김치랑만 흡입하다가..
    후다닥 들어와서 82켰더니...밥드셨다고 자랑인듯후회인듯(?)한 원글님의 글을 보니..
    저도 왠지 새벽 2시에 컵라면 먹은거 같은 후회감이 밀려오네요ㅡㅡ:
    울집도 지금 김치가 거의 빈통을 향해 가고 있는지라..
    김치...................없이 살아보려고 하는데...
    또 김치없으니,뭘 해놔도..앙꼬없는 찐빵 같아진다는거..
    (조용히 한국슈퍼가서 작은 팩으로 된 김치하나 집어올랑가봐요..)

  • 9. 김치
    '11.2.10 2:19 AM (112.170.xxx.186)

    아.. 그렇죠. 파란잎이 건강엔 좋져 ㅋㅋㅋㅋㅋㅋ
    긍데 제가 먹은 김치들이 너무 쎄서 생으로 먹기엔 좀 그렇더라구요~~~

    휴.. 이젠 겉저리?가 먹고 싶네요.

    이거 맛있게 파는데는 없나요? ㅋㅋ

    글구 정~~말 김치 맛있게 만들수 있는 분한테 김장하는거 전수 받고 싶어요 ㅠㅠ

    김장철에 저를 데려가 일꾼으로 써주세요~~~~ 맛난 김치 만드는거 배우고 싶어요!!

  • 10. 매리야~
    '11.2.10 2:22 AM (118.36.xxx.147)

    요새 봄동으로 겉절이 담아도 맛나던데요.
    잎이 여리여리해서 아주 부드러워요.ㅎㅎ

    아...저도 갑자기 배가 고파지는 이 느낌.

  • 11. 저두
    '11.2.10 2:30 AM (125.180.xxx.25)

    아까전에 밤 10시 좀 넘은 시간에
    누룽지 끓여서 김장김치랑 한 그릇 드링킹 했네요^^;;;
    그리곤 붕어싸만코 3개, 계란과자 2봉지에 우유 한잔, 귤 4개로
    입가심했어요.ㅋㅋㅋㅋㅋㅋ

  • 12. 김치
    '11.2.10 2:32 AM (112.170.xxx.186)

    와우 윗분 저보다 더 대식가시네요 ㅋㅋㅋ
    저도 한때는 그렇게 먹었었다능.....ㅋ_ㅋ

    내일 낮엔 베스킨라빈스 가서 베리베리스토로우베리를 사먹을까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익도 사와야지 냠냠

  • 13. 제 얘기에 놀라지들
    '11.2.10 2:43 AM (218.50.xxx.182)

    마시라~
    위에 먹성 자랑하시는듯 나열하셨는데..
    요새 미스터 피자 두판 오는거 아시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무슨짓을 했게요~?

  • 14. 김치
    '11.2.10 3:33 AM (112.170.xxx.186)

    저요! 정답!

    피자를 두겹을 샌드위치처럼 합체 해서 먹었다??

    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맞췄을거 같아........

    남은 피자조각 있나요??? 없겠죠? ㅋㅋㅋ

  • 15. ..
    '11.2.10 10:37 AM (125.135.xxx.182)

    저는이번 주말 농장에 배추 모종 170개를 심었는데 70포기 정도 건졌네요.옆에 고구마 농사 짓는이웃이 모종만 심고 방치해 놓아 고구마 하나가 애기 머리통만하더라구요..속은 굼벵이가 다 파먹고..그것들이 울 밭에 와서 배추 뿌리만 갈아먹는 바람에 손바닥만하게 키워놓은 배추가 목이 뗑깡 떨어지고..농약가게에서는 지금이라도 약을 줘야 한다고 하고...올해 농사 처음이고,물만주고 키워서 봄농사 다망쳤거든요..거름 비싼거 뿌린게 아까워서 그냥 물만줬는데 70포기 건졌어요.
    한개도 못건질줄 알고 절임배추 40키로 주문까지 했는데..같은 양념으로 했는데 제 농사지은 배추랑 주문한 배추맛이 너무 달라요.절임배추는 쓴맛이 난다고 하나...정말 물만줬는데도 배추가 이렇게 달고 맛있을수가 있는게 너무 신기해요..벌레가 많아서 배추를 8번 정도 씻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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