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상해여행 팁 부탁합니다

[상해는 어떤가요]

다음달 초 남편 출장길에 동행해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남편은 회의가 있어 하루는 식사까지 저혼자 해결해야하고
남은 2박 3일간 상해를 둘러보려는데
날씨, 교통, 맛집, 필수관광코스, 추천 마사지숍, 쇼핑등등
여행경험 있는 82분들의 팁을 나눠주셨으면 합니다

중국어 한마디도 못하는데 자유여행은 무모한건지
그렇다면 가이드라도 알아볼까요,
아님 정보 모아서 닥치는대로 부딪혀볼까요
3년만의 여행이 설레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라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참고로 저희부부는 40대 초반이고
여행경비는 알뜰하게 쓰고싶어요  

[...]

저도 상해라면 출장가서 하루 돌아다닌 것 밖에 없지만,
중국어 한글자도 몰라도 상해라면 그냥 다니시는데 문제 없던데요.
회사가 남경대로(?) 한복판이어서 따로 구경은 안했구요,
전 예원, 황포강 배타고 건너가서 푸둥 걸어다녔어요.
더 자세한 관광지는 다른 분들이 해주시리라...
아무튼 중국말 모르셔도 상관없어요.

[..]

아무리 화려한 상해라고 해도 말은 호텔, 고급 레스토랑이 아님 거의 영어가 안통한다고 보시고요. 하지만 말 안통해도 불가능할 건 없죠^^무모하지 않아요. 프랑스 조계지였던 신천지는 분위기도 깔끔해서 멋진 카페도 많고 산책할 데도 많고, 나름 토막영어도 통합니다^^ 얇은 여행책자 하나 숙독하시면 감 잡히실텐데..혼자 시간 보낼땐 이케아에서 구경 만땅하시면서 미트볼로 식사해결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

참, 교통은 전 무조건 택시만 탔어요.
택시비가 쌌어요.

[흐]

얼마전 상해 다녀왔는데요.
맛집중에는 일단 "린" 이라는 딤섬 부페와 "벨라지오" 라는 대만식 음식점 정말 좋았어요. 벨라지오에서 땅콩빙수 꼭 드세요. 식사류도 맛있어요. 날씨는 한국보다는 기온이 높지만 은근 쌀쌀하니까 너무 얇게 입지는 마세요.
윗분이 말씀하신 신천지 좋구요 예원도 많이 가시고. 한국 사람들은 홍커우 공원이랑 상해 임시정부도 많이 가세요. (전 안갔다는 ㅎㅎ) 와이탄의 야경은 꼭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물가는 한국보다 싸니까 그렇게 많이들지 않을거에요~

[상해는 어떤가요]

와, 빨리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막연하던차에 도움됐어요

[이방인들]

택시 타고 다니세요. 훨씬 수월합니다. (다만 택시기사도 영어 안통하니까 여행책자의 목적지 중국어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택시 우리나라돈으로 웬만한곳은 2000원 안팎에서 해결가능하니 훨 낫습니다. 안그러면 상해 땅떵이가 커서 지하철 있다해도 걷는양이 너무 많아요.

신천지와 금무대하(88층)의 클라우드나인에 가시면 좀 럭셔리한 기분을 낼수 있을겁니다.
허유산이라는 망고 관련 디저트 체인이 있는데 들러보세요. 꽤 맛있어요.

어차피 도시구경이라 가이드까지 필요한상황은 아니고, 그냥 여행책한권만 구입해서 다녀오세요.

[.]

출퇴근시간엔 택시 잘 안잡혀요..
지하철과 택시 병행해서 이용하심 좋고 시간 절약될때도 있습니다.
그냥 택시보단 대중(따중)이나 요즘 엑스포택시가 깨끗해요.
윙버스 검색하시면 지도랑 안내도 있으니 그거 프린트 해가세요..
책도 파는데 파는거랑 프린트해가는거랑 똑같아요..

신천지쪽에 그린.. 어쩌구 맛사지샵이 있는데요.
제가 맛사지 중독인 사람인데..
거긴 비싼편이지만 분위기도 좋고 맛사지도 잘하더군요.
신천지 벨라지오 바로 옆에 있는 맛사지샵이에요.
그리고 그 유명하다는 땅콩빙수는 저와 제 친구는 별로더군요.
상해를 한달에 3~4번씩 다니는 저지만(출장으로) 벼르고 별러 가봤거든요.
일하느라 가기 힘들어서...
전 그냥 또 다시 먹진 않겠더군요.

요샌 대만이나 싱가폴, 홍콩 체인들이 워낙 많이 들어와 있어서 먹는건 걱정안하셔도 될것같네요.
허유산, 딘다이펑, 벨라지오, 비첸향... 흠.. 대만 체인 또 있는데 이름 생각안나네용,,,ㅠ,ㅠ
에그타르트가 맛있는 집도 있고..
훠궈도 맛있고...
꼭 한자로 된 관광지명과 식당 주소도 한자로 된거 있어야 찾기 쉽습니다.

[청사포]

청담동 난시앙의 본점을 찾아가 보셔요...맛이 끝내줍니다. 샤오롱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