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장남에 외아들, 둘째는 필수일까요?

... 조회수 : 1,056
작성일 : 2011-02-08 15:50:06
뭐 요즘 외아들 아닌 집이 잘 없죠.
저희친정도 저(딸) - 남동생, 딱 둘이니까요.

저희 남편은 장남이자 외아들입니다. 여동생 한명 있구요.
그런데 시아버님이 장남이시죠. 5남 1녀 중 장남...
저는 현재 임산부인데요, 제가 많이 바라던 딸이라고 합니다.
친정엄마는 아들낳아야 하는데 딸이라고 서운해 하시고,
시댁어른들은 아들,딸 상관없다고 하시면서 좋아하시는데
말로만 그러시는것 같고...
어쨋든 전 좋습니다.
저랑 엄마랑 사이가 좋아서, 저도 딸이랑 친구처럼 지내고 싶어요 ^^;;;

그런데, 친정엄마 마음일까요?
엄마는 저에게 꼭 둘째를 낳으라고 하십니다.
이왕이면 터울많이 없이 낳으래요.
아직 첫째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둘째는 꼭 아들이어야 한답니다.  

전 아이 낳고도 계속 일하고 싶고 (둘째 낳는 선배들은 거의 퇴사 분위기더라고요)
남편은 빠르면 집에 밤 11시에 퇴근, 주말에도 하루는 보통 출근하는
아주아주 바쁜 직업이라서 육아와 가사에 도움을 줄 형편이 못 됩니다.
지금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 가사도우미 도움 받아가면서 살림 제가 다 했구요.
(남편이 하숙생 모드라서 사실 살림 할 것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 하나도 버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 걸리는 게,,, 남편이 장남에 외아들이라는 거죠.  
장남에 외아들에게 시집간 이상... 저는 둘째를반드시 낳아야 하는걸까요?

남편은 저와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본인이 육아에 도움을 줄 수 없으니 제 의견에 따르겠다고 합니다.


P.S : 저희는 시할머님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시라서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제사가 없습니다.
할머님이 돌아가신 지금도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IP : 58.228.xxx.20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8 3:56 PM (1.225.xxx.29)

    친정엄마는 다 그런 마음입니다.
    내 딸이 아들 귀한 집에 시집가서 대를 끊어놓는거 아닐까 하는,,
    저희친정이 딱 님이 말씀하신 그런 상황인데요.
    우리친정집 식구들 (올케의 시집식구지요) 그 누구도 아들을 꼭 낳아야 한다는 생각 없습니다.
    제 남동생 7살 짜리 딸하나만 낳아서 똑~~똑하게 잘 키웁니다.
    어머니 말씀에 너무 큰 비중을 두지 마세요.

  • 2. ;;
    '11.2.8 4:02 PM (203.249.xxx.25)

    시댁에서 너무 바라면 좀 힘들어지기도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면 부담갖지 마세요. 친정어머니 중에도 그런 분들 꽤 계시긴 하더라구요. 저희 시댁도 시집간 형님이 딸만둘이었는데 친정에서도 엄청 푸쉬해서 셋째 낳았어요. 친정어머니 입장에서는 딸이 대를 이어주고 대접받기 바라는 마음이 강하셔서 그럴거예요. 시집의 분위기를 잘 설명하셔서 안심시켜주고 만약 남편과 두 분이 낫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면 사위가 장모님에게 이야기해주시면 마음 놓으실것도 같아요. 저도 장남인데 딸하나만 낳고 있고요. 시집에서는 엄청 바라셔서 저는 부담을 안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 친정 장남 동생도 딸하나인데 아무도 아들낳으라는 말 하지 않아요. 관심도 없고요^^;;;;; 저는 해가 갈수록....아들이 뭔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커가고 있어요. 아무런 바램이 없네요.

  • 3. ....
    '11.2.8 4:02 PM (221.139.xxx.248)

    저희 친정엄마도...
    새언니 둘한테는 그래요..
    둘다 애가 하나이지만...
    아들이여서 그런가..
    애 많이 낳아 봤자 뭐하냐고..
    솔직히 나는 새언니들한테 애 더이상 안낳아도 된다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그냥 그건 알아서 할일이긴한데...
    새언니 둘한테는 애 더 낳으라고 안하고 싶데요..
    근데 저는 원글님하고 똑같은 상황인데요..(장남 외아들.. 시아버님 장남)
    첫애가 딸인데..
    무조건 애낳아야 한다고..
    둘째 낳아야 한다고...
    하면서..암튼 그때 그때 말이 달라져요...
    하나만 있으면 외롭다는둥...
    그래도 니가 하나 더 낳아야 한다는둥...

    솔직히...저는 친정엄니가..
    저한텐 시엄니보다..더한것 같다는..

  • 4. 저도
    '11.2.8 4:04 PM (203.11.xxx.73)

    외며느리인데 저희는 시어머니가 본인은 하나 낳았으면서 저보고는 둘셋 낳으라고 하세요
    근데 전 임신, 입덧 다 넘 힘들어서 성별에 상관없이 이번으로 그치려고요

  • 5. 해보셔요
    '11.2.8 4:12 PM (220.127.xxx.237)

    형편 좋으시고,
    님도 남편분도 다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훌륭한 개체시라면
    여건이 되는 만큼 낳아 기르시는 것이 인류와 사회에 공헌하시는 겁니다.

    여건 안좋으시거나 자원이 모자란다면, 누가 뭐라고 하건 안낳거나 하나만!

  • 6. 예비맘
    '11.2.8 4:41 PM (211.218.xxx.74)

    제 신랑은 무녀독남 외아들인데요.
    이번명절에 하나만 낳을거라고 시부모님께 선포했답니다.
    시엄니 엄청 서운해 하시며 "하나만 놓으면 외로운데.."를 연발하셨지만
    눈치없는 시어머니아들(제 신랑)이 "엄마! 난 하나도 안외롭던데!!"를 외쳐 그냥 넘어갔네요.
    양육비 보태줄것도 아니면서 정말 낳으라고 하는거 너무 화나요.
    친정엄마는 하도 난리치니까 그런얘기 아예 쏙 들어가버렸지만요..

  • 7. 딴이야기
    '11.2.8 4:49 PM (121.139.xxx.181)

    아 지금 중딩 고딩키우는 엄마로서
    우리때와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네요
    우리때는 둘이 기본이었는데 저출산 저출산하는게 와 닿습니다.
    어쩌면 10년만 늦게 낳았다면 저도 하나였을것 같은데
    우리아이들 자라서 갖게될 사회적 부담도 걱정되네요

  • 8. 컥;;;;;
    '11.2.8 5:26 PM (122.35.xxx.125)

    님생각 말씀하시면서 엄마한테 도와줄 수 있냐고 여쭤보심이....
    친정엄마지만 너무하단 생각부터드네요,,,, 큰애 임신중이고만;;;;;;

    제가 님께 드리고픈 말씀은..직장 다니실거면 큰애 키우시면서 생각해보시라는...
    애둘에 주변서 도움도 없으면...퇴사로 자연스레 가게 됩니다;;;
    아니면 뭐...터울을 많~이 둬서...큰애 초등입학때 둘째 출산휴가에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37
68228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47
68228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3
68228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39
68228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3
68228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76
682279 꼬꼬면 1 /// 2011/08/21 28,257
68227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04
68227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53
68227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05
68227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23
68227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07
68227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95
68227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58
68227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05
68227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93
68226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95
68226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59
68226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2
68226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2
68226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35
68226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1
68226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20
68226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58
68226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18
68226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98
68225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5
68225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92
68225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73
68225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1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