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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에 외아들, 둘째는 필수일까요?
저희친정도 저(딸) - 남동생, 딱 둘이니까요.
저희 남편은 장남이자 외아들입니다. 여동생 한명 있구요.
그런데 시아버님이 장남이시죠. 5남 1녀 중 장남...
저는 현재 임산부인데요, 제가 많이 바라던 딸이라고 합니다.
친정엄마는 아들낳아야 하는데 딸이라고 서운해 하시고,
시댁어른들은 아들,딸 상관없다고 하시면서 좋아하시는데
말로만 그러시는것 같고...
어쨋든 전 좋습니다.
저랑 엄마랑 사이가 좋아서, 저도 딸이랑 친구처럼 지내고 싶어요 ^^;;;
그런데, 친정엄마 마음일까요?
엄마는 저에게 꼭 둘째를 낳으라고 하십니다.
이왕이면 터울많이 없이 낳으래요.
아직 첫째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둘째는 꼭 아들이어야 한답니다.
전 아이 낳고도 계속 일하고 싶고 (둘째 낳는 선배들은 거의 퇴사 분위기더라고요)
남편은 빠르면 집에 밤 11시에 퇴근, 주말에도 하루는 보통 출근하는
아주아주 바쁜 직업이라서 육아와 가사에 도움을 줄 형편이 못 됩니다.
지금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 가사도우미 도움 받아가면서 살림 제가 다 했구요.
(남편이 하숙생 모드라서 사실 살림 할 것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 하나도 버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 걸리는 게,,, 남편이 장남에 외아들이라는 거죠.
장남에 외아들에게 시집간 이상... 저는 둘째를반드시 낳아야 하는걸까요?
남편은 저와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본인이 육아에 도움을 줄 수 없으니 제 의견에 따르겠다고 합니다.
P.S : 저희는 시할머님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시라서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제사가 없습니다.
할머님이 돌아가신 지금도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1. ..
'11.2.8 3:56 PM (1.225.xxx.29)친정엄마는 다 그런 마음입니다.
내 딸이 아들 귀한 집에 시집가서 대를 끊어놓는거 아닐까 하는,,
저희친정이 딱 님이 말씀하신 그런 상황인데요.
우리친정집 식구들 (올케의 시집식구지요) 그 누구도 아들을 꼭 낳아야 한다는 생각 없습니다.
제 남동생 7살 짜리 딸하나만 낳아서 똑~~똑하게 잘 키웁니다.
어머니 말씀에 너무 큰 비중을 두지 마세요.2. ;;
'11.2.8 4:02 PM (203.249.xxx.25)시댁에서 너무 바라면 좀 힘들어지기도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면 부담갖지 마세요. 친정어머니 중에도 그런 분들 꽤 계시긴 하더라구요. 저희 시댁도 시집간 형님이 딸만둘이었는데 친정에서도 엄청 푸쉬해서 셋째 낳았어요. 친정어머니 입장에서는 딸이 대를 이어주고 대접받기 바라는 마음이 강하셔서 그럴거예요. 시집의 분위기를 잘 설명하셔서 안심시켜주고 만약 남편과 두 분이 낫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면 사위가 장모님에게 이야기해주시면 마음 놓으실것도 같아요. 저도 장남인데 딸하나만 낳고 있고요. 시집에서는 엄청 바라셔서 저는 부담을 안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 친정 장남 동생도 딸하나인데 아무도 아들낳으라는 말 하지 않아요. 관심도 없고요^^;;;;; 저는 해가 갈수록....아들이 뭔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커가고 있어요. 아무런 바램이 없네요.
3. ....
'11.2.8 4:02 PM (221.139.xxx.248)저희 친정엄마도...
새언니 둘한테는 그래요..
둘다 애가 하나이지만...
아들이여서 그런가..
애 많이 낳아 봤자 뭐하냐고..
솔직히 나는 새언니들한테 애 더이상 안낳아도 된다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그냥 그건 알아서 할일이긴한데...
새언니 둘한테는 애 더 낳으라고 안하고 싶데요..
근데 저는 원글님하고 똑같은 상황인데요..(장남 외아들.. 시아버님 장남)
첫애가 딸인데..
무조건 애낳아야 한다고..
둘째 낳아야 한다고...
하면서..암튼 그때 그때 말이 달라져요...
하나만 있으면 외롭다는둥...
그래도 니가 하나 더 낳아야 한다는둥...
솔직히...저는 친정엄니가..
저한텐 시엄니보다..더한것 같다는..4. 저도
'11.2.8 4:04 PM (203.11.xxx.73)외며느리인데 저희는 시어머니가 본인은 하나 낳았으면서 저보고는 둘셋 낳으라고 하세요
근데 전 임신, 입덧 다 넘 힘들어서 성별에 상관없이 이번으로 그치려고요5. 해보셔요
'11.2.8 4:12 PM (220.127.xxx.237)형편 좋으시고,
님도 남편분도 다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훌륭한 개체시라면
여건이 되는 만큼 낳아 기르시는 것이 인류와 사회에 공헌하시는 겁니다.
여건 안좋으시거나 자원이 모자란다면, 누가 뭐라고 하건 안낳거나 하나만!6. 예비맘
'11.2.8 4:41 PM (211.218.xxx.74)제 신랑은 무녀독남 외아들인데요.
이번명절에 하나만 낳을거라고 시부모님께 선포했답니다.
시엄니 엄청 서운해 하시며 "하나만 놓으면 외로운데.."를 연발하셨지만
눈치없는 시어머니아들(제 신랑)이 "엄마! 난 하나도 안외롭던데!!"를 외쳐 그냥 넘어갔네요.
양육비 보태줄것도 아니면서 정말 낳으라고 하는거 너무 화나요.
친정엄마는 하도 난리치니까 그런얘기 아예 쏙 들어가버렸지만요..7. 딴이야기
'11.2.8 4:49 PM (121.139.xxx.181)아 지금 중딩 고딩키우는 엄마로서
우리때와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네요
우리때는 둘이 기본이었는데 저출산 저출산하는게 와 닿습니다.
어쩌면 10년만 늦게 낳았다면 저도 하나였을것 같은데
우리아이들 자라서 갖게될 사회적 부담도 걱정되네요8. 컥;;;;;
'11.2.8 5:26 PM (122.35.xxx.125)님생각 말씀하시면서 엄마한테 도와줄 수 있냐고 여쭤보심이....
친정엄마지만 너무하단 생각부터드네요,,,, 큰애 임신중이고만;;;;;;
제가 님께 드리고픈 말씀은..직장 다니실거면 큰애 키우시면서 생각해보시라는...
애둘에 주변서 도움도 없으면...퇴사로 자연스레 가게 됩니다;;;
아니면 뭐...터울을 많~이 둬서...큰애 초등입학때 둘째 출산휴가에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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