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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속에선 대체 무슨일이...
안드로메다로 정신보낸 제가 한짓100%죠 ㅠㅠ 암튼 남편이 화장실로 빨래를 가져가서 욕조앞에서 터는데 얼굴이며 머리며 허연알갱이들이 휘날리고 결국 그 알갱이가 바닥과 욕조 구멍을 막아서 남편이 청소기 대동하고 나타나서는 청소 싹하고... 다시 빨래돌린다음 털어보니 이번엔 다 안떨어진 휴지조긱같은게(기저귀 종이부분인듯)떨어져서 이번에도 남편이 다 털어널고 마루바닥은 부직포로 싹 밀어청소하고..전 졸려서 들어가 잤어요 ㅠㅠ
근데 그 난리속에서 저한테 싫은 소리 한번 안하고 심경질적인 행동하나 안보이며 뒷처리를 하는데
정말 큰 깨달음이 ^^ 단한미디는 하대요"다음엔 잘해(부드럽게 + 차분한 어조로)"
전 다혈질이고 워낙 못되먹어서 그런 큰(?)사건의 주범이 남편이면 정말 말도못하게 살벌하고 무서운 분위기 조성하고 욕도 좀 해주시고 암튼..쥐잡듯이 했을게 뻔하거든요
늘 남편은 이렇게 해왔는데 어제따라 달리보이고 사람아닌 천사로 보인건 왜일까요 ㅎㅎ
아 진짜 슬슬 저도 교화되야겠어요. 의식적으로라도. 드런성격 지닌 와이프랑 살면서 늘 웃으며 대해주는 우리 쌍둥이아빠가 끝까지 웃을수있게요
암튼 반성 염장글이었네요
1. 아기엄마
'11.2.8 1:56 PM (119.64.xxx.132)하하하하
제가 방금 읽고 온 글이랑 싱크로율 100% 네요.
나쁜(?) 여자 옆에는 그걸 다 받아주는 착한 남자가 있다, 는 글을 읽고 왔거든요.
원글님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남편 분 부럽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지만요ㅜㅜ2. 친정아부지 말씀
'11.2.8 2:00 PM (222.233.xxx.65)우리 친정아부지 말씀이 하늘이 성질 나쁜 년 낼 때는 그 성질 받아줄 놈도 낸다.
해석하자면 하늘에서 성질 나쁜 여자를 태어나게 할 때는 그 나쁜 성질을
불만없이 받아주는 남자도 같이 태어나게 한다.3. ..
'11.2.8 2:12 PM (211.51.xxx.155)윗님... 그런데 그 두분이 같이 사셔야되죠.. 따로 살면 다 소용없는거 아닌가요?
4. 이런...
'11.2.8 2:14 PM (122.37.xxx.16)참 좋은 남편 분이시네요.
저도 쌍둥이 엄마에다 남편도 매직님 남편 비슷해요. ^^
아이들이 다 자란 지금까지 빨래널어주고 개켜주고.
제일 고마운 건 음식하다가 재료가 하나 떨어져서 부탁하면
두말않고 집앞 슈퍼에 가서 사다주는 겁니다.
진짜 착한 남편인걸 알면서도
저는 계속 툴툴거리고 잔소리...불평...짜증...
안그러고 싶은데 잘 안돼요...5. ..
'11.2.8 2:14 PM (1.225.xxx.29)난 왜 그지같은 성질 받아줄 놈을 못만났고
울 남편은 어쩌다가 그지같은 성질의 여자랑 사는건지.6. 세누
'11.2.8 2:24 PM (14.35.xxx.193)제가 원글님보다 더했으면 했지 못하지 않습니다
남한테는 안그러는데 남편에게는 엄청 지x합니다
울남편 그럴때마다 잘 참아줍니다
저나중에 후회하면서 안그래야지하는데
12년째 이러고 있습니다
전정말 나쁜마누라입니다7. 포비
'11.2.8 3:30 PM (203.244.xxx.6)저도 토익책 한권을 침대 패드랑 같이 넣고 빨았어요(이불빨래). -_-
배수구가 막혀서 뒷베란다는 물바다이고 빨래는 온통 종이조각 범벅에..
아마 남편이 그렇게 했으면 정말 패버렸지 싶어요. (남편 미안!~)
근데 그 와중에 울 남편 종이 참 잘 풀렸다. 이거 모아서 종이 탈 만들까?? 라며 그걸 다 손으로 긁어서 치우더라구요. 욕조에 가서 하나하나 다 헹궈서 다시 빨고 세탁기도 닦고 ㅠ_ㅠ
남편 고마워... 이따 오면 꼬막 토할 때 까지 먹게 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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