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댓글들이 달리면 남편에게 보여주고 대화를 해볼 예정입니다..
어제밤 외박후에는 오히려 자기가 뭘 그리 잘못했냐고 그럴수도 있지 하고 조그맣게 말하는데..
제가 타지라 친구도 없고, 직장도 그만 둔 상태고, 가족들도 멀리있고..
사실 가까이 있다고 해도 이런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했다는 사실이 자존심 상해서 말하기도 싫어서
혼자만 알고 화냈다 풀었다를 되풀이 했더니 남편말이 맞나 싶은게 생각에 혼동이 오네요.
남편이 한 행동들은 이렇습니다.
젊었을때는 가방. 휴대폰. 안경 잃어버리기, 넘어져서 얼굴 밀고오기, 한층윗집에 올라가서 초인종 누르다가 경비아저씨에게 끌려오기, 엎어져서 현관에서 자기..
이젠 나이가 들고 회사 업무가 늘 야근이니 체력이 바닥이라 술 먹으면 필름이 끊겨서 잠이 들어버린다네요..
그래서 작년엔 세번 무단외박을 했고요, 어제 또 외박했습니다.
각서도 썼고, 제가 집을 나가보기도 했고(애가 울어서 밤에 들어왔어요), 화도 내보고 했는데 안 고쳐져요.
안그런다고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또 할것이고, 술을 마시는한 못 고칠것 같습니다.
술마시고 전화가 안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최악의 상상만 되고.. 이러다가 제가 정신병에 걸릴것 같아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는 술먹고 외박만 안하면 살것 같아요. 아무 문제도 없고.. 평상시 사이도 좋은 남편입니다.
그런데 술먹고 외박하는것 때문에 못살것 같아요.
정답은 제가 포기하고 신경쓰지 않는데 있나요?
정말 잘살고 싶어요..
예쁘고 화목한 가정에서 늘 행복한 모습으로 살면서 곱게 늙어가고 싶은데 왜 안도와주는지 원망스러워서 눈물이 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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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술 먹고 외박하는 남편..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11-02-08 10:47:58
IP : 110.10.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외박금물
'11.2.8 10:54 AM (58.237.xxx.150)평상시 좋은 남편이 술먹고 외박하나요??
1.남편 술먹고 외박한 그 다음날 똑같이 하루 외박한다.
2.외박할때마다 100만원씩 벌금낸다.
3.외박해서 연락않될때 실종신고를 내버리세요. 그 담날 회사일에 지장이 있도록.
부인이 저만큼 싫다하면 고쳐야지 외박은 많~~~~이 심합니다. 유부남이..2. 저도
'11.2.8 10:56 AM (122.203.xxx.130)비슷해요.
영업이라 더 술자리가 많아요.
결혼 10년차 이제는 그냥 자포자기에요.
그리고 작년에 보험에 사망 보장높인다고 으름장도 놓고 실제로 높였지만 여전하네요.
운명에 맡기고 만일을 위해서 제가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ㅜㅜ3. 원글
'11.2.8 11:00 AM (110.10.xxx.248)댓글만 봐도 눈물이 나네요..
사실 저도 남편이 저러다 술먹고 죽을까봐 너무 걱정되요.. 제가 직장생활을 오래 했었는데 그만두고 나니 더 걱정이 되구요..
제가 어릴때 아빠가 돌아가셔서 엄마혼자서 저희 남매를 키우셨는데 그게 제 아이에게 상상되어서 더 무섭기도 합니다..4. ,,,
'11.2.8 6:13 PM (118.220.xxx.63)술끊기 전에는 못고치는 고질병입니다 건강이 걱정되신다면
건강식품이나 잘챙겨주시고요 술많이 먹는다고 빨리 죽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너무걱정마시고 남편건강관리에 신경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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