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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를 정리할 때 어떤 방법을 쓰시나요?
최근 어떤 일로 큰 실망을 했어요.
저도 부족하고 완벽한 인간이 아닌지라, 그냥 속으로 참자하고
친구에게 불만을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어요. 그냥 일주일에 5번통화할걸 두번으로
줄이는 정도랄까..
친구에게 실망하기 전까진, 우리 둘사이에 어떤 불만이 생기면
꼭 허심탄회하게 말해야지. 절대 속으로 꽁하지 말아야지 생각했었는데,
막상 친구가 그런일을 저지르자, 딱 대놓고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왠지 말해버리면 사이가 서먹해질것만 같고... 해서
연락을 당분간 드문드문하게 했거든요.. 그럼 좀 알아차리고 반성을 할까 해서..
근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ㅜㅜ
다음번에 만났을때도 생각없이 막말하고.. 상처주고,
친구 힘들었을때 저에게 받았던 도움은 전혀 생각안하고
처음부터 자기가 잘나갔던 것처럼.. 제 도움받은건 기억에도 없다는듯...
절 베프가 아니라..참 함부로 대한다는 걸 느끼고.
이제는 아프지만, 서서히 친구관계를 정리하려고 해요.
그래서 연락을 서서히 끊고 있어요. 전화도 잘 안받고 주로 문자로 이야기하고..
한편으론 가슴이 아프지만, 믿었던 친구에게 실망을 너무 하니까 얼굴조차도 다시 못보겠어요.
제 불행이 그 친구에게는 불행이 아닌거같다는 느낌..이랄까.
여튼,
베프랑 인간관계를 정리할때.. 보통 그냥 서서히 연락을 끊으시나요?
아님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솔직히 다 말씀하시나요?
아니면, 그냥 나도 완전체가 아니다..하고 애써 넘기시나요?
베프랑 한번 틀어진거..나이어릴때 틀어진게 아니라 30살 넘어 틀어지니까 전같지 않아서요.
이 시기를..그니까 일년정도만 지나면..친구관계가 다시 회복이 될 수 있을까요? 전처럼? ㅜㅜ
왜 연락 잘 안하냐고 문자가 요즘 오는데..
솔직히 대답하기도 그래서 그냥 바빠서 그랬다..이정도만 대답하는데요.
맘이 많이 불편하네요.
1. 음
'11.2.8 2:18 AM (92.228.xxx.113)제 베프는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저라면 연락 줄이다가 그냥 끊어요.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으시면 이것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시고, 그랬는데 친구가 자기 잘못을 못느끼고 오히려 기분만 나빠하면 미련없이 연을 끊어야지 어떻하겠어요.
속끓여가며 스트레스 받아가며 인간관계 유지하는건 어리석다 생각합니다.2. 초봄
'11.2.8 2:34 AM (219.254.xxx.198)그쵸..그런데..참 씁쓸하네요. 스트레스따위 안받아야지 친구사이인건데..이젠 전화통화만해도 스트레스를 받으니.. 그렇다고 연락쭉 안받아버리기도 그렇고 ㅜㅜ
3. 그러니까
'11.2.8 2:37 AM (92.228.xxx.113)연락이 오더라도 그냥 건조하게 받고 대화하세요.
그러다보면 알아서 연락을 줄이거나 할거에요..아님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려고 하고 대화를 시도하려 하지 않을까요?
그런 사람들은 꾀가 많아서 원글님이 다 얘기하도록 만들거에요. 그런 후에 오히려 원글님 친구가 먼저 원글님을 차버릴지도....(그게 기분 더 나빠요.ㅠㅠ)4. 초봄
'11.2.8 2:50 AM (219.254.xxx.198)헉;;;;; 우왕.. 정말 그꼴당하면 잠도 못잘듯.. 분해서 -_-;
에휴...참 이래저래 힘드네요. ㅜ.ㅜ5. 어떤 연유가
'11.2.8 4:36 AM (203.130.xxx.183)있었는지 자세한 내막을 몰라서 심오한 말씀을 못 드리겠는데요
베프가 힘들었을 땐 님이 돠와줬는데
이번엔 님이 반대 입장이 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 분은 무심한거에요?
뭐..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리 절친이라 해도 막말하고 함부로 하는 건 전 친구로서 극기 사항입니다
그냥 문자도 씹으시고 전화도 받지 마세요
그럼 데체 왜 그럴까..하면서 생각해 보겠죠
저라면 그렇게 대처해요
스트레스까지 받으며 굳이 연락 받아 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 자연스레 다시 이어지던가
아님 그대로 남이 되던가 하겠죠
그런데 시간이 약이라고 님도 세월이 많이 흐르는 동안 그 시간들 속에서
서서히 마음이 풀어 질 수 있고
친구 분도 자신에 대해 반성하게 될 수도 있어요
아님 남으로서 지내는거구요6. -
'11.2.8 8:58 AM (175.124.xxx.36)남 일 같지 않아서...ㅡㅜ 저도 몇년전에 정말 소울메이트라고 할 만한 친구랑 당시에 거의20년지기였던 베프랑 절교했어요.. 걔네랑 연관되어있는 (친한)친구들까지 싹 다 정리해버렸어요.
아마도, 걔네나 나나 한낱 인간일뿐인데, 너무 기대를 했었나봐요.. 저는 전화 안받고 문자는 뜨문뜨문 답장하다가 그것까지 끊었더니 지네도 치사했던지 연락 끊던데요..
외려 적당히 친했던 친구들 서너명만 아직까지 잘 지내내요..
뭐든지 적당한게 젤 좋은것 같아요;;
사람은 변하는거라 베프도 변했으려니,,, 더 이상 그 좋았던 시절의 그 '모습'만 바라는건 무리인것 같아요.
어긋난 관계 다시 회복해도 더 이상 그때의 느낌이 아니어서,(어쩜 내가 변한걸까요?) 결국 정리한거거든요..7. 말하세요
'11.2.8 9:23 AM (124.55.xxx.141)정리할때 정리하더라도..상대방에게는 변명의 기회를 줘야해요.
서로가 오해가 쌓였을수도 있고..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사건이 있을 수도 있어요.
한번 날잡아서..허심탄회하게 속을 털어놓으시고.. 그래도 회복이 불가능 할것 같으면
"연락하지 말자"고 얘기하며 마무리하세요. 일방적으로 정리하거나 당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8. 그냥
'11.2.8 9:52 AM (118.46.xxx.133)서서히 연락 횟수를 줄이는게 좋지 않나요.
20년지기 친구가 마냥 좋은건 아닌거같아요
나를 옛모습으로만 판단하고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쉽게 생각하기도 하고
시간이 가면서 서로 변해가는것에 대해 오히려 무딘것같아요
그러다 어느순간 나랑 너무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러다 멀어지는거죠.
근데 모든 인간관계가 너무 정성을 들이고 마음을 기대면 상처받게 되는거 같아요9. 저 역시
'11.2.8 11:06 AM (124.54.xxx.18)서서히 연락 줄이고 그냥 연락 안 합니다.
아가씨일 때는 몰랐는데 같은 시기에 결혼하고 애들도 비슷하다 보니
친구가 무조건 저를 따라하더라구요.
애들 책 한권 조차 숟가락 하나 조차 유심히 봐뒀다 담번에 그 집가면 그대로 있고..
그냥 서로 보는게 스트레스라서 1년여 동안 만나지도 않고 연락 줄였어요.
친구가 낌새가 이상해서 제게 자꾸 전화하고 물어보는데
오랜 시간 고민하다 말했는데 그 친구는 모르더라구요.
그냥 안 보는게 더 속 편하고 그렇네요10. 11
'11.2.8 11:16 AM (222.103.xxx.105)저같으면..너랑나 안맞다..그만하자 그러겠네요..쿨하게..나이들수록 인간관계 가지치기필요해요!
11. 저는
'11.2.8 12:15 PM (203.130.xxx.183)위의 어느 님과 조금 다른 생각인데요
변명할 기회를 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분명 깊이 그 친구분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꼈기 때문에 이토록 힘들어하는 이유인데
그런 심정에서 그 친구 분께 대 놓고 마음속에 쌓인 친구오 부터의 배신감같은 걸
친구 분께 이야기 하기엔 힘들어요
그냥 자연스러운게 가장 좋아요
연락 두절하고 계시면 친구 분이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무엇을 잘못해서 원글님이 자신에게 이렇게 하는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겁니다
친구라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면 생각해 보고 먼저 원글님께
마음을 오픈하며 먼저 이야기를 하게 되어 있어요
상처받고 있는 사람은 상대를 두려워하게됩니다,피하게되어 있죠
저는 그냥 연락 안하겠어요12. 원글이
'11.2.8 1:09 PM (219.254.xxx.198)윗님...제 맘을 너무 똑같이 알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ㅜㅜ
저도 두려워서 말을 못하겠어요. 혼자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이친구가 제가 작년에 안좋은일 당했을때부터 별로 그렇게 마음을 아파한다기보다... 그냥.. 좀
자신이 더 우위에 있다는 .. 그래서 나에게 베푼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같아요.
그 생각을 제가 알아차리게 되니까 정말 화가 나고 실망을 하게 되는데..
이런 이야기를 구구절절 하자니..못하겠네요...
연락을 안받으면 다른번호로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왜 연락안하냐고 해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할수없게되니까..
계속 말을 돌리게 되고.. 참.. 짜증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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