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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안전망,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 개업의도 어렵다는 글 읽다 보니 그냥

요즘엔 조회수 : 849
작성일 : 2011-02-07 19:55:29
제 남편이 부모 도움 전혀 없이 집중력 하나로 서울대에 간 케이스거든요.
부모님이 보유한 현금 전무하시고 땅만 좀 있으셨던 경우.
그러고 보니 친정아버지역시 집중력 하나로..


직장생활에선 본인 유능함만으로 일이 거의 커버가 되는데,
사업하는 건 또 달라서 남편에게 부족한 점들이 좀 더 잘 느껴지네요.   
공감하는 능력이나 친밀감같은 것.


아주 절박한 순간에 한 번 시동생 도움 좀 받았구요,
시동생 도움, 제 소득 없다면 재기불능의 상태가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친정아버지는 어려울 때 시골본가의 도움 조금 받으셨어요. 대학땐 등록금도 못 대 주셨다는데.  


전 시야가 좁아서, 사업하는 집 아내가 옆에서 느끼는 그 피 말리는 긴장감을 저만 겪었는 줄 알았는데
댓글 보고 의사부인들도 병원 잘 안 되면 옆에서 조마조마 할 때 있다니 의외더라구요.


남편 사업이 아직도 기복이 심한 편이라,
재산 적고 부인, 친구, 형제자매만이 최소한의 안전망이 될 수 있다는 게 참 불안해요.  
( 그래서 기를 쓰고 건강하려고 합니다.)
폐 끼치는 형제자매 있는 것보다 감사한 일이지만, 긴장 늦추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네요.  


남편이 사업하시는 분들, 최소한의 안전망 뭐 가지고 있으세요 ?  



    
  


IP : 114.207.xxx.1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사 마눌
    '11.2.7 8:08 PM (58.142.xxx.109)

    길게 댓글 달았는데,, 로긴 안하고 써서 지워졌네요.

    제가 의사 마눌인데 저도 전문직이고요.
    저희 남편이 서울 역세권 괜찮은 자리에 개원해서 그런지 --
    그닥 많이 벌지 못하고 있어요.
    개원 1년 반쯤됐는데 개원 초기비용의 반을 갚은 수준..
    아직 빚이 한참 남았죠.

    그래서 전 빚도 무섭고, 남편 병원의 고정지출이 몇천단위라 넘 크기 때문에
    계속 안쉬고 일하려고 해요.
    집 생활비도 아껴쓰고..
    아기 낳고 할때는 조금 쉬겠지만 그런때 빼고는 일해서 조금이라도 남편의 부담을 덜어주려구요.

    중간에 친정 부모님도 돈 필요할때 무이자로 여러번 빌려주셨었고..

    암튼 요즘같은때에 남편 사업의 안전망이란 아내의 능력과 노력이 아닐까 싶어요.
    아내가 돈을 벌든, 집에서 절약과 재테크를 잘 하든
    뭐든 열심히 하는게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요?

    저 같은 경우는 매달 생활비에서 조금 적금, 쓰고 남은것 적금 등등 해서
    목돈 필요할때마다 남편에게 선물해요.
    부모님 환갑, 우리집 가전이나 가구 바꾸기, 직원 갑자기 퇴직할때 퇴직금 등..
    사업하시면 남편분이 중간에 큰 돈 갖다 주실때도 있을텐데
    그럴때 아껴쓰시고 저축 잘 해놓고 모아서 재테크 잘 하시면 나중에
    굉장히 유용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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