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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시댁에서 울컥했어요
이번 명절 신랑이 음식하는 것도 도와줘서 이뻤는데 울컥한 사건이 있었어요
설날 점심 차리고 배가 불러서 밥 안먹고 식사하시는 거실에 앉아있었는데요
큰 시숙이 손짓을 해서 갔더니 빈 접시 주네요 우물우물 식사하시면서 접시만 주시네요 명란젓 더 갖고오란 뜻;
얼떨결에 갖다드리고 혼자 어찌나 열이 받았던지요
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좀 더 주세요' 말은 할텐데 전 뭐냐구요
평소에도 같이 밥먹으면 뭐가 없네 뭐 좀 갖다달라 하는 통에 여자들이 가만히 밥을 못먹는 분위기라 불만이었는데 이런 일까지 당하니 부글부글...
담에 또 그러시면 한마디 쏘아붙여야겠다며 소심하게 이갈고 있어요
1. ...
'11.2.5 10:38 PM (119.64.xxx.151)저희 시댁은 시어머님이 연로해지시니까 슬슬 음식 가지수를 줄이고 계세요.
근데 시아주버님이 꼭 올해 안 한 그 음식을 찾아요.
그거 말고도 상다리가 뿌러질 지경인데 말입니다.
정말 얄미워요.
나이가 50이 넘어도 자기 밖에 모르는 것은 고쳐지지 않나 봐요...2. ㅋ
'11.2.5 10:39 PM (125.129.xxx.102)좀 재수없긴 하네요
3. 소심한 영혼
'11.2.5 10:46 PM (125.135.xxx.145)평소 자기 밖에 모르고 고집불통 목소리만 큰 옹졸한 분이라 더 얄미웠어요 올해 쉰 되셨는데 좀 바뀌시려나 모르겠어요 시집온지 이년 반 아직도 시댁의 가부장적 분위기는 적응이 안됩니다
4. 겨우
'11.2.5 10:55 PM (116.36.xxx.75)이년반에 적응이 되나요?
이십년지나도 적응이 안되는데요5. 소심한 영혼
'11.2.5 10:59 PM (125.135.xxx.145)아하하 윗분들 덕분에 유쾌하게 웃고 기분이 나아졌어요 감사해요^^
6. 으으
'11.2.5 11:05 PM (221.160.xxx.218)남자하고 똑같이 돈을 벌어도,살림이며 육아며 거의 내차지.
시댁에선 남존여비 ㅠㅠ 명절만 지나면 내가 참 거지같음
신랑이 내 눈치보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니 참는다 ㅋㅋ7. 받아서
'11.2.5 11:48 PM (112.148.xxx.216)그냥 설거지 통에 퐁당해버리지 그러셨어요..;;
8. 저 그 심정
'11.2.6 12:01 AM (110.8.xxx.128)넘 이해가요. 몇년 전에 남편 없이 큰 시아주버님이랑 작은 시아주버님이랑 저랑 울 아이랑 같이 점심식사하러 간 적이 있었어요. 남편은 사정상 못오고 시아주버님들이 식사 같이 하자고 제안하셔서 갔었거든요.. 돼지떡갈비로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메뉴 나오자마자 큰 아주버니님이 저에게 말없이 가위를 주시더라구요.. 뭔 소린가 했는데.. 자기들 먹겠으니 저보고 자르라는 거죠.. 뭐 떡갈비 3인분시켜 성인 남자 2명이랑 울 아들이랑 먹었느니 가위질 끝나고 보니 한 2점인가 남았더라구요. 승질나서 별로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하고 안먹었어요.. 참 누굴 종으로 아나...
9. 원글님
'11.2.6 12:10 AM (180.64.xxx.147)그럴 땐 소리 내지 마시고 입 모양으로만 한마디 하세요.
"뭐?"10. ㅋㅋ
'11.2.6 12:28 AM (116.37.xxx.56)그냥 설거지 통에 퐁당해버리지 그러셨어요..222222222222
11. 다음엔...
'11.2.6 12:30 AM (116.37.xxx.56)같이 식사안하실땐 밖에서 바람이나 좀 쐬시지..
가만히 앉아 계시니깐 심부름시키셨나보네요.
하긴 가이 앉아 밥먹을때도 심부름시키죠?
그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ㅜ.ㅜ12. 긴수염도사
'11.2.6 2:34 AM (70.27.xxx.234)저도 남자지만
이기적이고 손하나 까딱안하는 남자들 정말 밉습니다.
능력도 실력도 없는 것들이 저들이 무슨 이세상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의시대고 툭하면 남부려먹고 남에게 대접이나
받으려는 못난 남자들 생각보다 의외로 많더라구요.
부모님은 모시지도 않으면서 부모님 재산에만 탐을 내고
형제들에게 베풀줄은 모르면서 받으려고만 눈이 빨간
못된 인간들이기도 하고요.
주부님들 제발 남자애 키울때 이기적으로 너무 감싸지만 말고
회초리로 가정교육 제대로 가르쳐 기르시기 바랍니다.
주위 사람을 힘들고 기분 나쁘게하는 그놈의 더러운 왕자병은
환갑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는 고질병중의 고질병입니다.
그런 이기적인 인간들이 대체로 일본산 쥐떼들을 지지하며
우리나라를 사기꾼이 판치는 나라, 양심적인 사람은 살기
어려운 나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13. 무명씨
'11.2.6 6:44 AM (70.68.xxx.12)맞아요. 지금의 주부들이 자기 아들들 제대로 교육시켜야 이런 악순환이 끊어집니다.
14. ㅎ
'11.2.6 8:58 PM (115.23.xxx.108)후~꼭 그런 매너없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정내미 떨어지지요..진짜
뭐?라고 입모양으로 하라는 말 상상하니 넘 웃기네요..ㅋㅋ
하여튼 다른분들 식사하실때 방이나 안 보이는곳에서 쉬시는게 어떨까요..
설마 시중 안 든다고 보이는곳에 앉아있으라고 하진 못하겠지요..15. 댓글중 원글님
'11.2.6 9:03 PM (125.178.xxx.198)님 때문에 웃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 안내고 입모양만 벙긋 <뭐?>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상상만 해도 미쵸요. 미친뇨자 처럼 웃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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