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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서 부끄러운지 모르는 사람

우정이란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11-02-01 00:15:36
좋은 친구가 주변에 항상 많았으나
그 친구들의 단점 하나 때문에 친구들과 멀어져 안타까울때가 많았습니다.
30대 후반이 될때까지 이렇게 살다보니 친구가 남아나질 않습니다.
참 좋아하는 친구 하나가 바람 피는 이야기를 너무 디테일하게 이야기합니다. 정신 차리라고 둘러서 말해도 못알아듣습니다.
그래서 참다 참다 더이상 바람피는 이야기 내게 그만하라했습니다. 너가 싫어질거 같다고. 솔직히 역겹습니다.

저도 이제 이 세상에 바람피는 사람들 많다는 것 압니다. 그래도 주변에 도덕적인 사람들과 아름답게 살고 싶습니다. 저의 과한 욕심일까요? 도덕이 대체 뭐냐 네이버에 물어봐야하는거냐고 되묻는 친구에게 할말을 잃었습니다.

제 친구가 정상인가요? 연하 남친을 만나고 와서 둘이서 뭘 했는지 또 다른 남자 만나서 그 남자가 어떻게 흥분했는지 디테일하게 늘 자랑스럽게 말하는 그애가 정상일까요? 저를 정신과 의사처럼 생각하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저도 연하 만나봤고 친구의 남자들 전혀 부러운 스펙도 아닙니다.  친구가 섹스에 환장해서 이러나 싶고.

오랜 친구로 이 우정을 유지하기 싫을만치 정떨어지지만 장점도 많은 친구라 연을 끊자니 참 인타깝습니다.

요즘 이런 사람 많으니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싶은데 형식적으로 사람을 만나보질 않아서 힘들듯 하네요.
IP : 115.161.xxx.2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 12:22 AM (211.207.xxx.10)

    저도 한사람에게서 집중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그러다가 질려서 피했죠. 전화도 안받구요.
    그러면 다른 상대를 찾아서 떠들더라구요. 얼른 피하시고 끊으세요.

  • 2. 뚱고냥이
    '11.2.1 12:28 AM (220.87.xxx.206)

    친구가 좀 주책맞네요
    아무리 친하다고해도 본인의 은밀한 사생활을 뭐 자랑이라고 친구에게 떠벌리나요
    거기다 듣기 싫다는데.....
    친했다고 해도 그렇게 행동하면 아무래도 거리를 두게 되더라구요

  • 3. 나쁜놈들
    '11.2.1 12:29 AM (125.179.xxx.2)

    전 바람은 아니고.. 제 베스트프렌드가.. 자기랑 정말 친한 친구의 남편과 불륜을.. 컥..
    본인도 잘못햇다고는 알더라고요..
    다만 로맨스로 생각하고... 헤어질 생각도 안하고..
    세상이 자기 사랑은 이해해 줄거라 생각하고 있더군요..
    저한테 자꾸 전화해서 자길 이해해주고 위로해주길 바라길래..
    베스트프렌드지만 인연을 끊었는데..
    얼마전 우연히 연락을 햇는데.. 하는말이.. 내가 너에게 직접 피해준것도 없는데 너 왜그랬니 하더군요...-.-

  • 4. ,
    '11.2.1 2:31 AM (72.213.xxx.138)

    하~ 기가차네요. 네게 직접 피해를 준것이 없다고라.... 아직까진 그렇겠지....?
    근데, 누가 아니? 더러운 구정물이 우리 가족에게 튈까봐 조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보니
    잘라내야 하는 거겠지요. ㅡ,.ㅡ (내 남편까지 꼬시지 말란 법이 없으니까요)
    그치만, 그런 소리를 해서 자극할 필요없이 조용히 끊어내야 할 암적인 존재 맞습니다.

  • 5. 부끄러운걸 알면
    '11.2.1 6:26 AM (124.61.xxx.78)

    바람 못피우죠. 그저 원글님에게 자랑하고 맞장구 쳐주길 바라는거예요. 어머, 부럽다, 신기하다... 대충 이런 추임새요.
    특별나게 성에 모든걸 거는 부류가 있긴 합디다. 자식보다 부모형제보다 자존심보다... 남자에 목매서 인생망치는것 뿐. 부디 멀리하세요.

  • 6. 제 친구도..
    '11.2.1 9:19 AM (124.55.xxx.141)

    한창 바람에 빠져있을때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더라구요. 저도 끊을까 말까..
    귀가 썩을 것 같아서 연락 피하기도 했었는데....바람의 끝은 비참함이더라구요.
    치정관계라는 것이 아름답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결국에는 정신차려요.
    지금에 와서는 잠깐 실성했나보다...이러면서 제 정신으로 돌아오긴 했는데..
    여전히 좋은 친구로 남아있어요. 친구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습니다.
    큰 의미가 없으니 사생활에 개입도 안합니다. 내 생활 흐트려놓지도 않아요.
    그냥 내버려두시고 가끔 연락이나 하며 지내세요.

  • 7. 원글
    '11.2.1 10:48 AM (175.114.xxx.11)

    그 친군 어릴때도 유부남한테 선물 받았다고 자랑하던 애에요. 제가 어릴때 좀 이성에 관심이 없고 당시 순진해서 개념이 없던 때라 그말이 뭔지 몰랐는데 대놓고 자긴 기생이 되고 싶다며 교태를 아무 남자한테나 부리는 사람을 정말 이해해주기 힘드네요 ㅜ

  • 8. 원글
    '11.2.1 10:54 AM (175.114.xxx.11)

    지금도 여전히 남자 나이 전혀 구애없이(50이상 포함) 다 만나고 그걸 자랑합니다. 그런 친구와 수다떠는 낙 따윈 포기하고 그만 연락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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