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파트 사는 데 정말 너무 춥네요.. 난방비가 비싸서 보일러를 거의 켜지도 못 하고 사네요..

춥다 추워 ㅜㅜ 조회수 : 3,128
작성일 : 2011-01-29 18:34:53
제가 어렸을 때는요.. 저는 지금 30대 초반인데..
아파트 살면 정말 겨울에 너무 더워서 반팔입고 다녔어요.

중앙난방식이라서 그런가.. 하여간 아파트 사는게 좋은 이유가.. 겨울에 완전 따스해서.. 뜨거운 물 펑펑 나와서
뭐 이런거 였던거 같아요..


제가 한 20년 가까이 아파트에서만 살았는데요..
요 몇 년간은 정말 추워요..


반팔은 커녕.. 창문에 문풍지 발라놓고. 양말 신고, 슬리퍼 신고,
내복 없으면 이불에서 기어나오지도 못 하겠고,, 옷 세겹 입어도 추울 때가 많아요..

이런 상황이니 보일러를 아주 안 틀 수도 없구요.
아주 조금씩 틀었다가 끄는데.. 그래도 난방비는 10만원 훌쩍 넘어요..

저희 아파트는 새 아파트이긴 한데.. 하여간 좀 춥구요.
저희만 그런가 해서 각각 다른 아파트 사는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그 집에 찾아가봐도..
다들 춥다는 말만 연방 하고 있네요..

뭐 남향이라 좀 더 따뜻한 집이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 친구들 사는 지역도 나쁘지 않은 지역.
나름 잘 사는 지역에 브랜드 있는 아파트 사는데... 문풍지 발라 놓고,, 보일러 껐다 켰다 하면서
춥다고 하는 건 똑같더군요..

꼭 반팔입고 기름 펑펑 틀면서 살자는게 아니라.. 난방비 저렇게 내면서도.. 따뜻하게 못 지내는 게
서러울 정도네요.
추우니까 제가 교통 사고 난 적이 있는데 그때 다친 곳이 더 아프다고 할까. 기분 탓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마디마디 몸이 더 아프거 같구요.

이렇게 컴터 하다보면 손이 시려울 정도예요.. 글타고 집에서 장갑까지 끼는 건 너무 오버인거 같구..
전기장판도 틀어 보지만 그건 그 안에 들어가 있을 때 뿐이라..계속 추운 겨울 보낼 거 같아요.

전 아이가 없지만.. 아이 있는 집.. 그리고 저보다 더 안 좋은 곳에 사시는 분들은 얼마나 추울까 생각하면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네요.. 이만한것도 복이다하고서 살려고 노력하는데...
그래도 옷 3겹껴입고,, 추워하는거 이건 좀 아니다 싶기도 하네요..

옛날이 진심으로 그리워요
IP : 115.136.xxx.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군불
    '11.1.29 6:38 PM (59.20.xxx.157)

    전에 남편 친척집에 나무로 군불때는 황토방에
    절절끓던 바닥이 그립네요

    가스비때문에 진짜 너무 춥게 사니까 서럽네요

  • 2. jk
    '11.1.29 7:05 PM (115.138.xxx.67)

    그거슨 내가 난방비를 내느냐!
    다른 사람이 내느냐!!의 차이일뿐..... ㅋ

    10만원은 많이 나온것도 아닌데요....
    예전에야 당연히 10만원나오기는 힘들었죠. 20년전에는 10만원이 큰돈이었지만
    지금은 10만원은 별로 큰돈이 아니잖슴?

  • 3. 아궁,,
    '11.1.29 7:06 PM (218.236.xxx.143)

    평수가 얼마나 되는지 몰라두 10만원의 난방비가 너무 아깝다시니,,ㅜㅜ
    여름에 더우면 에어컨 틀어두 그 정도는 나오겠습니다.
    펑펑 쓰라는 말은 아니고 명원가서 사람고생하고 약값,진료비 생각하면 좀 트세요,,

  • 4. ㅋㅋ
    '11.1.29 7:22 PM (175.196.xxx.236)

    jk님 말씀이 맞네요..
    난방비를 누가 내느냐의 문제일뿐~
    아파트에 30년 살고있는 저는 엄마그늘이 따뜻했다는...ㅋㅋㅋ

  • 5. 주택인데요
    '11.1.29 7:27 PM (122.254.xxx.90)

    친정이 주택인데요.
    제가 카드를 드려서 기름구매를 하는 통에 비용을 좀 압니다.

    한달에 안방 2드럼,작은방 1.5드럼정도,배달가스로 식사하는 주택인데요.
    기름올라서 한드럼에 20만원대하네요.
    즉 올해 한달에 약 80만원 나가요.
    어르신들이라 세수만 하시고 목욕,머리감기도 안하는데...
    대신 외출은 안하시니 하루종일 돌리시는 쪽인데 낮엔 아낀다고 몇시간 꺼두십니다.

    그에 비하면 10만원대는 거저 돌리는 셈이라고 봐요.올겨울 너무 춥네요.

  • 6. 저도
    '11.1.29 7:50 PM (125.184.xxx.193)

    춥긴 춥네요
    가스비는 가스비대로 다 나오고 춥긴 또 그대로 춥고....
    집에서 내복에 조끼에 털스웨터에 하다 하다 니트 모자 쓰고 있어요 ㅋㅋ

  • 7. .
    '11.1.29 7:58 PM (118.46.xxx.133)

    난방은 난방대로 하는데 으실 으실 추운게 너무 싫어서 겨우내내 패딩잠바 입고 살아요.
    징글징글하게 춥네요

  • 8. .님
    '11.1.29 8:00 PM (117.55.xxx.13)

    동감요 전 봄이 올까 싶네요 ㅜㅡㅡ
    정말 징글징글해요

  • 9. ㅎㅎ,,
    '11.1.29 8:06 PM (113.199.xxx.171)

    옛날에는 난방에 소요되는 비용을 내가 안냈잖아요. 아껴쓰니 어디나 추워요. ^^

  • 10. 내복
    '11.1.29 8:29 PM (211.211.xxx.247)

    꼭 챙겨 입고 생활해요
    거실화 사다가 식구들한테 하나씩 주고 신고 다니라구 했구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오래된 아파트(재건축예정아파트)라서
    거실은 바닥 난방이 안돼구 벽면에 라지에터(?)가 설치 되어있어요
    거실은 확장형이라서 더 춥고요 ㅡ.ㅡ
    보일러도 따뜻하게 막~~ 돌리다가 터질까봐서
    이사오기 전에 공사견적 내봤었는데 700달라고 해서요 ㅠ,.ㅠ
    외출기능으로 맟춰놓고 식구들 손 절대로 못대게해요
    상황에 따라서 전기히터와 전기요를 사용해요
    한달 사용 난방비는 2.000원이 넘지 않았구요
    전기 사용량은 606 사용했네요

  • 11.
    '11.1.29 8:42 PM (118.46.xxx.133)

    2............2천원요? @_@
    세상에 그럴수가....

  • 12. 흠...
    '11.1.29 9:47 PM (110.10.xxx.62)

    향이 중요한것 같아요..이사오기 전 너무 추웠는데 남향집으로 이사와서 오늘같은 날씨에도 난방 안해도 해가 들어오면 24~25도 올라가서 덥더라구요..저녁에만 난방해서 난방비도 얼마 안 나오고 따뜻한 곳에 오니 너무 좋아요..

  • 13. ...
    '11.1.29 10:18 PM (116.37.xxx.5)

    저도 겨울 난방비 20만원 정도는 생각하구요.. 춥게 지내면 감기로 병원비가 더 들더라구요..
    다행히 지금까지 살던 아파트가 남향이고 (일부러 남향에 확장안한 집만 구했어요..) 외풍도 없는 따뜻한 집이라 더 좋았어요. 25평 집전체 난방하고 15만원 정도 들었으니 좀 많이 썼죠..
    기름 보일러 살때 15평 빌라인데도 한달에 50만원 넘게 썼었던지라.. 처음 아파트 이사가고는 가스비아무리 써도 15만원 안넘길래.. 전혀 비싸게 안느껴졌었어요..^^ 지금은 그때보다는 좀 아끼고 있어요.. 그때는 완전 뜨끈뜨끈 난방했었거든요..
    45평으로 이사오니 난방비가 좀 부담되서 지금은 전기매트 구입해서 병행해서 쓰고 있어요.
    지난달에 전기매트 썼더니 전기요금이 1만원 정도 더나왔고, 대신 가스비가 10만원 줄었으니 아낀 셈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7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59
68227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61
68227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61
68227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97
68226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82
68226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14
682267 꼬꼬면 1 /// 2011/08/21 28,278
68226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40
68226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83
68226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29
68226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8
68226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34
68226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20
68226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80
68225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31
68225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13
68225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51
68225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89
68225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98
68225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33
68225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51
68225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61
68225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52
68225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77
68224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30
68224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13
68224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6
68224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11
68224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99
68224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