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6개월 된 아기가 밤마다 너무 서럽게 울어요.

속상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1-01-28 00:15:42
저 정말 많이 사랑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늘 그런 건 아니지만 아기가 잠이 들면서는 웃으면서 잠이 들어요.

그러나....

밤에 거의 한시간에 한번 꼴로 깨는 아긴데, 깰 때마다 꼭 무슨 나쁜 꿈 꾸다 놀란 것마냥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펑펑 울면서 깨는 거에요. 모두들 애지중지 이뻐해주기만 하고 트라우마가 될 만한 일도 없었는데... 혹시 침대에서 자면서 한번 떨어진 적이 있어서 그거 때문에 그렇게 놀라면서 깨는 걸까요? (그 후론 절대로 침대 근처에도 재우지 않고 아기침대에서만 재워요.) 그렇지만 떨어지기 전에도 이렇게 울었다는 게 문제에요.

우는 게 뭘 알고 우는지 정말 너무너무 서럽게 울어서 제가 너무 속상해요. 뭐가 문제일 수 있을까요? 밤에 자주 깨는 건 모유수유 때문에 든 버릇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감당하겠는데 - 물론 이것도 더 안 그랬으면 좋겠지만 뭐든지 다 가질 순 없는 거쟎아요-  깨면서 저렇게 우는 건 제발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뭐라도 해주고 싶어요. 저 쪼끄만 아기가 행복하게 지내지 않는다는 증거같아서 너무 속상하거든요.

혹시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아무 말씀이나 감사히 들을께요.
IP : 24.215.xxx.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12:19 AM (59.25.xxx.132)

    저는 10개월까지 모유수유했는데 깰때마다 젖을 물렸어요.
    아마도 젖이 그리워서 그런게 아닐까요...
    저도 처음에 교과서적인 책에 나온 수면교육 내용 보고 독하게 아기 울려서 재워도 보고
    별짓 다했는데 그냥 젖물렸네요;;
    그리고 나중에 젖뗄때 3일정도 고생했구요.
    근데 신기한게 10개월 정도되니 애가 말귀를 알아들은건지 밤에 깨도 토닥토닥하면 자고
    예상보단 순하게 길들여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젖을 물리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것도 방법중의 하나라고 봐요.

  • 2. 에고고
    '11.1.28 12:31 AM (218.158.xxx.134)

    제가 가서 꼭 안아서 재우고 싶네요..
    애기엄마들은 힘들어서 그렇게 하기 힘들죠
    잠들때까지 안아주다가 가슴에 작은 베개나
    수건 둘둘말아서 받쳐줘보세요,,같이 손잡고 주무시던가요

  • 3. ..
    '11.1.28 1:08 AM (211.178.xxx.202)

    야경증같기도 한데
    그게 원인도 없고 치료법도 없는거 같아요
    한 5살 넘으면 없어지긴해요.우리애를 보면...
    낮에 낮잠 잘 재우시고
    나중에 한 5살까지
    낮잠 꼭 재우세요
    너무 신나게 놀거나 낮잠 못잔날
    그렇게 울더라구요(커서)
    달래도 소용없고 그냥 안고 잤어요...

  • 4. 젖 물려도 그런가요
    '11.1.28 1:19 AM (211.176.xxx.112)

    전 바닥에 요깔고 애기랑 같이 자면서 딱 울기 시작하면 끌어다 젖 물렸어요.
    저녁에 세번 젖 물이면 날이 밝습니다. 딱 두시간 간격으로 먹었지요.
    젖이 만병 통치약이던데요. 울어도 놀라도 슬퍼도요.

  • 5. .......
    '11.1.28 3:00 AM (58.140.xxx.233)

    혹 난산하셨나요?
    울 아이가 난산후 간신히 살았는데 진짜 불쌍하게 울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정서가 벌서 분화되었나 싶었는데
    키워보니 그건 아니드라구요, 아이가 늦되네요, 오히려

  • 6. ..
    '11.1.28 4:22 AM (14.33.xxx.236)

    울 애기도 6개월이예요
    저는 바닥에 요깔고 같이 꼭 끌어 안고 자요
    영유아 검진때 의사가 한 이불에서 자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그냥 애기 꼭 안고 자다가 울면 바로 젖물려요
    아기들은 젖 물리면 세상 그렇게 행복한 것이 없다는 듯이 좋아하더라구요
    울애기는 한번 잠들면 푹 자는데 배가 고프면 자주 깨더라구요
    혹시 젖양이 부족한건 아닌가요?

  • 7. ..
    '11.1.28 6:02 AM (114.203.xxx.5)

    제 아들도 6개월인데 이가 나려고 하니 울음 소리가 전과 틀려요
    엄청 짜증나고 놀라고 견디기 힘들다는 느낌으로..
    얼마나 아플찌 저는 그냥 안아주다가 그래도 울음이 잦아들지 않으면
    젖줍니다 그럼 젖을 질근질근 씹듯이 먹어요 조금 시원한지..

  • 8. 원글이에요
    '11.1.28 9:13 AM (24.215.xxx.52)

    정말 감사드립니다.
    결국 답은 젖을 주는 건가봐요. 옆에 있어주고.
    제가 그동안 완모하다가 모유량이 확 떨어져서 분유도 같이 주는데
    그동안 젖도 유축해서 병에다 줬거든요. 일하러 갈 때면.
    이번 기회에 젖을 끊어볼까 했는데 아기의 정서적인 안정이 더 중요하게ㅆ죠? 일단 젖을 물려볼께요.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참, 위에 야경증 써주신 님. 찾아봤는데 야경증은 2세 이후에 많이 생긴다는데 혹시 지금 벌써 생길 수도 있는 걸까요? 인터넷으로 찾아본 자료들은 다들 18개월이후라고 하는데 혹시 특이한 케이슬까 싶어서요. 감사합니다.

  • 9. .
    '11.1.28 11:29 AM (180.224.xxx.64)

    저의 아이 돌전부터 밤에 잘 자다가도 불에 덴듯 울었어요
    일주일이면 5~6일을 그랬죠 ,그럴땐 아무리 달래도 소용없더라구요. 결국 소아정신과 까지 갔는데 야경증 진단받았어요.....
    그냥 초등입학할때까지 그러고 살았답니다.ㅠㅠ

  • 10. 아이가..
    '11.1.28 11:39 AM (152.99.xxx.103)

    지금 엄마의마음을 꼭 알게 될거예요...
    저는 결혼전인데
    이렇게 걱정해주시는모습이 너무 좋네요
    아이가 충분히 무한사랑을 받고 자라는거같아요 ^^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무일 없을거예요 ~ 정말 배고파서 그럴거라 믿고싶고 꼭 그럴거예요 ^^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9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9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1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7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5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2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8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12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9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9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6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2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11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61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5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4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4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5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1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80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6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