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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내 자식지만 어쩜 이런것 까지 닮았냐? 하는 거 있으세요?
다행히 신랑하고 저하고 닮았단 소리 들어서 어디 나가면 엄마 닮았단 말도 듣지만...
사실 너무 신랑하고만 똑같이 닮아서 서운할 정도에요.
우리 신랑 유전자 완전 강력한가봐요.
둘이 같이 있으면 신랑은 어른얼굴이고, 아들은 아기(어린이)얼굴인데도 정말 닮았어요.
울 신랑 애기였을때 유모차 타고 찍은 사진보고 깜짝 놀랐어요. 울 아들이랑 너무 똑같아서요.
울 아들도 애기였을때 일부로 유모차 태워서 똑같은 포즈 연출해서 사진찍어서 같이 액자에 걸어뒀는데요.
사람들이 그 사진 보고 "어머~~ 이 흑백사진은 어쩜 이렇게 옛날 사진처럼 찍었어? 어디서 찍은거야?"
하고 물어요. 당연히 울 아들 사진인줄 알고요...
암튼 그런데 이런 외모적인 부분은 당연히 닮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울 신랑이 이상한 잠버릇이 있거든요.
자다가 갑자기 벌떡 앉아요. 강시처럼요.
신혼땐 깜짝 놀라서 "오빠~~ 왜그래?" 그러는데 대답도 안하고 ...자세히 보니 자는거더라구요
그러고 계속 앉아서 한참을 자요. 신혼땐 무섭기도 하고 누울때까지 잠도 못자고 그랬는데...
이젠 앉거나 말거나 전 그냥 자요.
그런데 울 아들이 언젠가부터 모르겠지만 자다가 꼭 앉아요.
앉아서 자요... 아빠처럼... 아직 어려서 그런지 앉아서 자는 시간이 길진 않아요.
5초~15초정도... 매일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다가 중간에 꼭 강시처럼 벌떡 앉아서 그대로 자요.
요즘 그 시간이 점점 길어져서 제가 살살 눕혀주면 또 그대로 자요...
울 신랑은 그게 너무너무 신기하고 재밌나봐요..
어쩜 닮아도 이런 것 까지 닮을 수 있죠?
제가 "너무한거 아냐? 유전자 너무 강력한 거 아냐? DNA에 자다가 일어나 앉아서 자라고 써놨지?"
막 이렇게 농담도 하고... 울 신랑은 나중에 늙어서 하늘나라 갈때 왠지 안 섭섭할꺼 같기도 해요.
자기 복제품?? 하나 세상에 낳아놨으니까요...
살짝 부러워요... 저도 저랑 똑같은 애가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1. 전
'11.1.27 12:43 PM (122.153.xxx.2)저 닮은 것 싫던데...^^;
딸아이 손이 저를 쏙 빼닮았어요.
아이 이모가 보더니 막 웃더라구요.2. ..
'11.1.27 12:45 PM (58.141.xxx.95)저희 신랑이랑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
입냄새도 똑같아요..ㅜㅜㅜㅜ3. ..
'11.1.27 12:50 PM (112.119.xxx.118)제가 사람이 덜 되서 그런지 남편하고 꼭 닮은 우리 큰 딸이 남편미울때 꼭 같이 밉더라구요. 저 닮은 작은 딸, 남편하고 싸워 나 꼴보기 싫어할때 아빠앞에 얼쩡거리지 않게 단속합니다^^
4. ..
'11.1.27 12:51 PM (121.172.xxx.206)제가 약간 불안하면 손톱 물어 뜯는 버릇이 있는데
작은아이가 그러네요.
그런데 아이는 항상 물어 뜯네요.
그래서 손톱깍기가 필요 없다는.......5. *
'11.1.27 12:55 PM (125.240.xxx.2)공부할때 머리털 쥐어뜯기.
책상주변에 머리털이 한가득.....
갈수록 닮아갑니다. 먹는 거 성격 습관.
'씨도둑질 못한다'는 소리가 뭔지 실감하며 삽니다.6. ..
'11.1.27 1:00 PM (1.225.xxx.91)남편하고 딸하고 자는 모습이 똑같아요.
7. ...
'11.1.27 1:03 PM (49.21.xxx.131)남편이 자다가 새벽이면 이상한 소리를 내거든요.
으~~~~~~~~~~~~~ 이런식으로요.
무슨 사이렌 소리처럼 길게 길게 내서 깜짝 놀래곤 하는데 아들이 중학생 되면서 그러네요.8. 울남편
'11.1.27 1:06 PM (203.142.xxx.241)과 아들녀석도 판박이에요. 그래서 제가 데리고 다니다보면 엄마안닮은거 보면 아빠 닮았네 다들 그러네요. 임신 8개월쯤에 입체 초음파 찍을때 얼굴 보니까 지아빠랑 판박이라서 놀란 기억이..
그런데 지금 10살인데도 그 얼굴을 계속 가져갑니다.
얼굴 닮은건 그렇다 치고. 지 아빠가 발에 건선무좀이 있어요. 완전 고질병인데.
울 아이가 영아때부터 건선무좀이 생기더라구요. 어찌 그런것도 닮는지9. 단아
'11.1.27 1:10 PM (203.111.xxx.18)여기에 신랑이랑 아들이랑 완전 똑같은 집 추가요..
생긴것도 똑같구요.
잠버릇도 똑같아요.
신랑이 잠꼬대하는데 애도 잠꼬대하네요.
전 유전보다는 환경이라고 생각하던 1인이었는데..
애를 낳아보니 환경보다는 유전인것같네요.10. ^^
'11.1.27 1:29 PM (125.182.xxx.7)신랑과 붕어빵인 딸아이.
한 날은 마주보고 자면서 잠꼬대로 대화를 하더이다. ㅎㅎ
딸아이가 물으면
남편이 대답하더군요. 컥.11. 웃음조각*^^*
'11.1.27 1:33 PM (125.252.xxx.182)3대가 모로 누워 자는 버릇인 집도 있습니다.
생긴 것은 엄마쪽을 더 닮은 것 같은데.. 자는 모습 보면 영락없는 그쪽 사람입니다.
명절때 피곤해 곯아떨어진 3대를 보면 재밌습니다.
셋 다 나란히 모로 누워 잡니다.ㅎㅎㅎ(시할아버지도 그러셨다더군요. 그럼 4대??)12. 미욱
'11.1.27 1:38 PM (124.51.xxx.7)정리정돈 못하는 거요...
딸아이가 절 닮았어요..ㅜㅜ
남편이랑 아들한테 맨날 둘이 혼나요.13. .딸아이가
'11.1.27 1:42 PM (222.106.xxx.42)외모가 저 닮았다고 해요,남들이요..그런데 아이 커갈수록 공부하던습관까지 저닮아서 혼자 깜놀해요.제가 영어 싫어하고 수학 좋아했는데 그것도 닮고 우주 이런거 중학교때 관심 많았는데 딸아이가 그렇네요..어떻게 좋아하던 과목을 닮는지 신기해요
14. 아이고 배야
'11.1.27 1:44 PM (14.50.xxx.4)댓글이 너무 재미있네요.
딸이 아빠랑 똑같네요 .생긴건 짙은 눈썹하며 뾰족한 턱...
특히 잘 때 포즈가 너무 똑같구요. 성격도 너무 비슷해서, 어질러놓고는 안 치우네요.
싫어하는 건 절대 안 먹고, 싫어하는 옷 입을 때 왕짜증 내는 거하며...
너무 까다로운 자신에 대해서 저한테 미안해하는 것도 비슷하고, 저한테 쩔쩔매는 것도 똑같네요. 아~우 실컷 웃다갑니다.15. 뚱고냥이
'11.1.27 1:47 PM (220.87.xxx.206)전 큰아이가 얼굴은 아빠를 더 닮았는데 덤벙대는게 저를 똑 닮았어요 ㅠㅠ
제가 어려서부터 그렇게 잘 넘어졌는데 울 큰애도 뻑하면 넘어지고 ㅠㅠ
걸릴것 없는데서도 제 발에 걸려서 넘어져요
어쩜 닮아도 그런걸 닮았는지....ㅠㅠ16. 으아..
'11.1.27 2:32 PM (58.230.xxx.175)원글님! 어째욧...저희 아들도 신랑이랑 판박이..누가봐도 찍어놓은 붕어빵..외가쪽은 전혀찾아볼수없이..어떤날은 시아버지, 어떤날은 시어머님.(남편이랑 똑깥이 생겼음..ㅋㅋ) 저 닮은구석은 하나도 없죠..히히..근데 어느날 발견했어요...제가 혓바닥이 좀 길어서 코끝에 닿을정도..ㅋ 근데 제아들이 아무래도 혀가 길어요..저 어릴때 혀를 하도 내밀고 있어서 엄마가 빨래집게 물릴정도로..근데 제아들이 아직 내밀진 않는데..가끔 이유식 달라고..에에~~하면서 내민거 보면..엄청 길어요..ㅋㅋㅋㅋ 저희 엄마도 저거 하나는 너 닮았다고..ㅡ,ㅡ 하필이면..ㅋㅋ 근데~ 애아빠도 자다가 일어나서 앉아 잘때가 많은데...제가 가끔 조용히 원상태시키는데...우리아들 아직 돌도 안되서 그러진 않지만..그러면...그러면..흠....ㅡ,ㅡ 아..난 시른데..어쩌나..
17. 그래그래
'11.1.27 3:00 PM (59.17.xxx.146)ㅋㅋㅋ 정말 유전의 신비... 너무 웃기네요. 울 아들도 저 닮은게 뭔지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아요...ㅜㅜ18. ..
'11.1.27 3:08 PM (183.98.xxx.10)큰딸 저랑 완전 똑같이 생겨서는 입냄새부터 시작해서 초2에 벌써 블랙헤드 생기는 여드름 피부 닮았구요, 발 디딜 틈 하나 없이 방 어지르는 것도 닮았습니다.
19. 딸
'11.1.27 4:18 PM (124.111.xxx.159)외모만 저를 닮았구요
뜨거운 밥 국 못먹는 거.매운 거 못먹는 건 어쩜 그렇게 자기할아버지를 닮았을까요.
전 밥과 국이 뜨겁지 않으면 맛이 없는데
결혼해서 상을 차리니 모든 식구들이 밥과 국 미리 가져다 놓고 식혀서 먹는게
참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식은 국 밥 먹기 싫어서 제꺼 맨 마지막에 닥닥 긁어먹는 척 하면서
뜨겁게 해서 가져다 먹었어요.
그리고 딸이 크니까 갓 한 밥.방금 불 끄고 떠온 펄펄 끓는 뜨거운 국을
보고는 식혀서 먹겠다고 하는데,웃음이 나더라구요.
딸의 말투는 딱 시누이구요.조숙한 데가 있는데 그건 시어머닐 닮은 것 같네요.
그래도 제 딸이라 그런가 넘 이쁘죠.
딸 때문에 시집식구들도 그냥 제 식구처럼 느껴지기도 해요.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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