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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형수" 라는 호칭 때문에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오면 한마디 해야지 라고 신랑한테 얘기했죠...
대충은 예상했지만..
요지는 이래요...
기분 상한 어투로 다시 한번 말하겠다...근데 그래도 안 고쳐지면 어쩌란거냐
울 동네에서는 다 형수라고 부르고 그런다.
그래서 난 그거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 안해봤다.
기분 나빠요.....
그래요 도련님 자기 누나한테도 이름 부릅니다...여기 미국 아니잖아요.
여태껏 그러고 산 사람들한테
잘못된거 얘기한다고 바뀔까요??
그런 동네 산 사람과 그런 집안에 산 사람과 결혼한 내가 바보구나 라는 생각마저...
그냥 그러러니 하고 내가 참고 살아야 하는건지..
밤새 속상해서 잠 한 숨 못 자고 컨디션 엉망이네요..
1. 무명씨
'11.1.27 10:28 AM (70.68.xxx.12)자기 누나한테도 이름을 부른다면 형수라고 할 만하네요. 굳이 고치려 하지 마시고 아량을 베푸시는 것도 마찰을 피해가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
'11.1.27 10:29 AM (211.211.xxx.125)그럼 나도 시동생한테 이름부른다고 하세요.
3. ..
'11.1.27 10:33 AM (115.143.xxx.234)남편이 좀 그렇네요. 잘못된것을 원래 그렇다라고 대답하다니.
형수가 같이 막자란(?)사람도 아니고 서로 맞춰줘야지,
다른 생활을 하다 합친.. 더 어른인 아내더러 일방적으로 맞추라니..
님도 그냥 호칭을 빼버리세요. 어이~ 거기~4. jjj
'11.1.27 10:51 AM (203.248.xxx.6)남편말도 틀린건 아니지만 그말은 님께도 적용할수 있어요. 님도 평생 도련님이란 호칭 해본적없지만 결혼해서 사용하려고 노력하시는거잖아요. 기분 상할수 있는 호칭이지만 노력 하시잖아요. 만역 이게 시정안되면 님도 더이상 노력하고싶지 않다고, 나도 나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겠다고 하세요. 그렇다고 집안 분란 대놀고 낼생각은 아니실테니 호칭 안하겠다고 하세요. 부를일 있으면 남편통해 하겠다고, 저.. 하고 말하겠다고 해보세요.. 감정싸움하듯이 말고 진심으로요..
5. 같은 경우
'11.1.27 11:26 AM (121.135.xxx.207)저도 그 문제때문에 좀 속상했던 사람입니다.
전에 올리신 글은 못읽구요. 이 글만 보고 말씀드립니다.
제 경우는 더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결혼 초기엔 분명히 형수님이라고 호칭했는데 어느 순간 형수로 바뀌어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 순간이 정확하진 않지만 제가 어머님께 무한충성에서 걍 우호로 바뀌었을 때라
더 기분이 나빴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한두번 하소연도 했었지만
뭐 뾰족한 수도 없었죠.
결론은 제가 맘을 바꾸었어요.
시동생이 나쁜 사람은 아니고 그 후로도 저에게 나쁘게 한 것은 아니니
호칭으로 괜히 신경쓰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저도 실은 '서방님'이라는 호칭이 싫어서 '도련님'이라고 계속 밀고 나가고 있구요.
그리고 자세히 보니 우리 남편에게도
'형님'이라고 안하고 그냥 '형'이라고 하니 저에게만 님짜를 붙이는게
형평성에 어긋나서 그렇게 한다고 제 머리를 설득시켰어요.^^
그래도 가끔씩 미묘하게 기분이 상할 때도 있지만
그러면 남편에게
'나도 다음부터 '이 도련아'라고 부를거야'라고 한마디씩 하면서
남편 깜짝 놀라는 모습 보며 그냥 풉니다.
언젠간 꼭 한 번 하고 싶어요.
'도련님'....이라는 호칭을 '도련' 내지는 '도련아'로요.....^^6. 그거못고쳐요
'11.1.27 11:36 AM (58.143.xxx.237)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언니가 결혼하는데 시동생들, 사촌시동생들 모두 미리 만난 자리였어요. (형부가 동생들이랑 친했어요)
술 한 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사돈될 처자인 저하고도 좀은 가까워졌는데,
우리 언니보고 형수....라고 하더라구요.
언니랑 형부가 나이차이 많이 난 경우라 시동생들이 한 사람 빼고 언니보다 나이 다 많았었어요.
그렇대도 촌수가 엄연히 있는데 왜 존칭을 안 하나 이상해서
대놓고 제가 그랬죠.
이 집안은 싸래기 반토막만 먹고 자랐나 왜 존대말 할 줄을 몰라요? 형수라는 호칭이 어딨어요? 형수님이면 님 님자를 못 붙이겠으면 부르지를 말든가....
근데 형부가 외려 그러더라구요.
그냥 편하게 해, 편하게.
내가 어이없어서 그런 건 형부가 동생들을 따끔하게 가르쳐야지 편하게가 뭐예요? 그럼 저도 형부한테 그렇게 편하게 해요?! 그랬는데,
나는 정색하는데 그쪽에선 농담으로 넘기려고 하면서 지나가더라구요.
그리곤 결혼해 산 지 십 년 넘은 지금까지 그냥 형수....그래요.
나만 혼자 열을 펄펄 내지 언니는 그냥 두라고 하면서 지나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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