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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술한잔 했습니다.(맘 푸는 중이므로 태클 사절)

양파 조회수 : 1,135
작성일 : 2011-01-22 17:12:57
서울은 전세값이 오를 이유라도 있지요
대전은 서울 오르니 아파트 부녀회에서 담합을 했는지 2년 사이에 1억 8천의 전세에서 2억8천 이상을 달라고 하네요
울집은 기존 전세에 월세로 50을 더 받겠다하네요
세입자로서 학군이 좋은 곳이므로 그냥 안주하고픈 맘에 할 수 있는 건
45만원으로 조정하고 18년이나 된 썩어가는 아파트의 조명 바꾸는 걸로 마무리 지었는데  맘이  허하고 씁쓸해요
학군이 뭐라고...자식이 뭐라고...자식은 부모맘 하나도 모르는데...
  

담달이 전세 만료일인데 오늘 조명 바꾸는데 필요한 22만원 얼마하지도 않는데 그걸 세입자 한테 일단 내라고 ..
헐..
비싼 전등으로 바꾸는 것도 아닌데 참..거시기 합니다
남편은 그 사정도 모르고 제가 알아서 똑 뿌러지게 잘 했을 거라고 생각하겠죠
나중에 알면 어떤 반응 일지..어리석다고 하겠지요??난 왜 이렇게 물러 터진거야!!

전 부모 자격이 없습니다
어찌 할 수 없는 화를 결국 약자에게 쏟아 부었습니다
틀린 문제를 직접 문제에 풀어 놓고 오답 노트 정리 다했다고 하는 자식에게
머리가 안되면 시키는 대로 하지 니맘대로 하고 따따부따 말이 많다고...나 자신은 자식 만도 못하면서 가증스런 인간 같으니라고...항상 뒤늦게 후회할 말을 이렇게 매번 뱉어 놓습니다
IP : 221.141.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11.1.22 5:44 PM (180.65.xxx.34)

    위로해드릴께요 저두 같은 맘이거든요.
    전 전세만기일이 3달이나 지났는데 이제와서 젠세금 올려달라는 주인땜에 이번주 너무 맘 상해있거든요..아이 졸업할때까지 이 동네 버티고 싶은데... 크게 사치하며 사는것도 아닌데 모이는 돈은 하나없고 아이들은 크고...
    나이 40에 이렇게 살줄은 꿈에도 생각안해봤어요
    너무 초라해지는 자신이 싫어서 ..눈물 바람도 했네요
    님...오늘 밤 술 한잔 하시고...우리 올해는 돈벼락 맞는 꿈꾸며 자요

  • 2. 아 열받네요
    '11.1.22 6:00 PM (203.130.xxx.183)

    님아,월세 45만원 씩 내고 살 바엔 그냥 대출 받아서 집을 사세요
    뭐하러 그래요?
    집 담보로 1억 대출 받아도 그 만큼 이자 나오잖아요
    지역이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유성구 전민동이나 그 근처라면 지하철도 재통되서 앞으로 집 값은 많이 안 오르더라도
    비젼있어요
    왜 그런 선택을 하셨는지..

  • 3. ..
    '11.1.22 6:02 PM (218.39.xxx.136)

    그런데 20년 다되가는 대전아파트가 2년에 1억이 올랐다면 게다가 수요때문도 아닌 담합때문이라면 저같으면 그대로는 못있을것 같은데요. 너무 심하네요. 강남 30년된 아파트들(물론 10년이나 더 오래됐긴 하지만) 아무리 학군탓이라 해도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이런건 어디 신고나 민원안될까요?

  • 4. 민원에 신고하세요
    '11.1.22 6:11 PM (203.130.xxx.183)

    우선 관할지역 구청에 신고하시고 그쪽에서 다른 쪽 기관 알려주면 그쪽으로 신고하세요
    정말 열 받는 일이고 불법행위 분명합니다
    꼭 신고하고 당하고만 있으면 안돼요

  • 5. 양파
    '11.1.22 6:58 PM (221.141.xxx.18)

    애구 저 혼자 넉두리한 건데 (내면엔 위로 받고 싶은 맘이 깔려 있었네요)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시니 고맙습니다.
    민원을 제기 한다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한번 알아봐야 할것 같네요 하지만 담합이란건 제 생각에서 나온 말이라 구청에서 어찌 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맘보가 아들보다 못한건 틀림없는 사실인것 같습니다.아들이 좀전에 죄송해요란 말에 나도 미안하다라고 했지만 어른인 제가 먼저 할말을 항상 먼저하게 만드는 아들에게 낯이 안서네요

  • 6. 저두...
    '11.1.22 8:56 PM (113.60.xxx.125)

    지금 한잔하고 있습니다...이것저것 쌓인게 많았는지...물꼬가 터졌네요...오늘...
    잘 다독여가고 워어낙 제가 낙천적이라 그런데로 맘이 괜찮았는데...이상하게 오늘
    음악듣는데 딱 받치네요...저도 지금 처음처럼 3개천원짜리 하나 꺾었는데...
    하나더 딸까 말까 하면서 이 글 보네요...저도 몇개월뒤 이사가야는데 전세값이 너무 올라
    속터집니다...저도 학군때문에 다른데 가기도 힘들고요...
    같이 마시는 사람 하나 더 있는걸로 위로가 약간이라도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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