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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연말정산은 보통 형제들중 누가 받는지..

궁금 조회수 : 1,571
작성일 : 2011-01-22 13:56:06
시부모님 연세가 좀 있으시지만 두분 다 공무원 연금 받으시고 계셔서
아마 연말정산 혜택 못받을거라고 하시기에 그간 그런가보다 하고
결혼해서 10년 넘게 부모님 공제까지 신청해서 받은적이 없었어요.
공제를 받는 금액이 딱 얼마다 하고 나오는게 아니다 보니 괜히 얼마 받으려다 추징당하고 회사에서 망신당하면 더 큰일이다 싶어서요. ㅋㅋㅋ

아무튼 남편 연말정산 신청이 며칠전부터 시작되었고
하나라도 빼먹을세라 각종 관련 글들을 훑어보는 중,
연금소득의 경우 여러 변수가 있으니 따지기 복잡하면 공무원 연금공단에 전화 한통 걸어
물어보면 바로 조회해서 알려 준다는거에요.
그래서 전화해봤더니 정말 즉석에서 된다, 안된다 알려주더군요.
저희 시부모님은 된다였고요.

이 사실을 아버님께 알려드렸더니 반가워하시며 얼른 신청하라고 부양가족에 올리면 아버님 어머님 쓰신 신용카드나 의료비 등도 할수 있겠다며 잘 알아보라고 하셨어요.
남편 회사는 연말정산 신청이 빨라 그저께가 신청 마감일이었는데 이것땜에 마지막날 부랴부랴 관련서류 떼다가 제출했구요.


그러고 난후 82포함 제가 즐겨찾는 여러 커뮤티니에도 연말정산에 관한 글들이 올라와서 읽어보니 생각보다 형제간에 누가 대표로 부모님을 연말정산에 올릴 것인가에 대한 신경전이 많은가봐요.

제 남편도 외동이 아니고 결혼한 누나가 있거든요.
아버님께 누구 쪽으로 하실지 먼저 의사를 여쭈거나,
아버님이 아들편을 손들어 주셨어도 형님한테 어떻게 하시겠냐고 물어보고나 했어야 하는데
냉큼 남편한테 전화해서 신청하라고 했네요. --;
남편 회사 정산 마감일 알게 된거라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조급함도 있긴 했지만
부모님 연말정산에 올릴수 있다는걸 알게 된 순간 남편이 신청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은연중에 그렇게 여겼나봐요.

아직 형님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실텐데 혹시나 뒤늦게 알게 되면 서운하거나 그럴수 있을까요?
형님이 돈 얼마에 연연해 하시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것보다 장녀임에도 딸이라서 동생한테 밀려났다는 느낌은 들지도 모를 일이죠. 더더군다나 아들인 동생에게 이일저일일 미루거나 뒤로 물러서 방관하는 딸도 아니고요.

그냥 쭉 당연한듯 이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까요, 아님 남편통해 형님한테 전화해서 다음부턴 매형이 받으면 어떻겠느냐 물어라도 보라 할까요?

형님이 여동생처럼 마냥 이뻐해주고 챙겨주고 그래왔는데 이번 일을 떠올릴수록 민망하고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요. ㅠ_ㅠ

다른 집에서는 부모님을 누가 연말정산에 올릴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시는지요?
아들vs.딸일 경우엔 보통 아들이 받나요?
아님 첫째, 둘째.. 이렇게 맏이 순인가요?
혹은 연봉이 많은?? ^^;


추가로, 저희 친정쪽은 제가 오빠가 둘 있는데 둘다 연말정산하고는 상관없는 일을 하는지라 올해부터 제 남편이 받기로 했네요.
저는 이제까지 오빠 둘 중에서 누군가 받으려니 싶어 한번도 물어보니 않고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작년에 우연히 얘기가 나와 알고보니 아무도 그런거 신청안한다고 할수 있으면 니가 하라고 오빠들이 떠넘겨 준거랍니다.

올해엔 이제까지 없던 네명의 부양가족을 추가로 올렸으니 저희집 연말정산 대박난건가요? ㅎㅎㅎ
계산이 복잡해서 부모님 올려봤자 도대체 얼마의 혜택을 받게 되는건지 감도 안잡힌다는..

IP : 180.68.xxx.17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 2:00 PM (67.83.xxx.219)

    부모님 의료보험 부담하고 있는 집이 받아요. 저희는. ^^

  • 2. 궁금
    '11.1.22 2:01 PM (180.68.xxx.175)

    부모님 의료보험은 저희 신랑 앞으로 되어 있어요. 근데 이건 부모님 추가로 건강보험에 올린다고 따로 돈이 더 드는건 아니라서..^^;

  • 3. 저희두..
    '11.1.22 2:01 PM (211.207.xxx.109)

    부모님이 신랑 의료보험증에 올라와 계시기 때문에 형제들과 합의하에 저희가 받고 있습니다.

  • 4. ...
    '11.1.22 2:02 PM (211.110.xxx.28)

    시부모님께서 저희한테 의료보험 등록되어있어요.
    부모님 의료비랑 부모님 공제 저희가 받아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남동생한테 의료보험 등록되어있어서 의료비랑 부모님 공제 남동생이 받아요
    교회에 다니고 계셔서 헌금은 저희 남매 돌아가면서 공제 받게 해주세요

  • 5. ...
    '11.1.22 2:09 PM (118.216.xxx.247)

    외아들 있는집 누나인데요
    부모님 모아둔 돈으로 생활되시지만 용돈 다달이 꼬박꼬박 보냅니다
    남동생도 보내고 있지만 제가 두배정도 더 많이 보내고 있는데
    연말정산은 남동생이 받지요
    그게 제법 목돈이라서 섭섭하지만 내색안하고 있습니다만
    내심으론 공제받는만큼 부모님 용돈을 더 보내야되는것 아닌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그러고 있으니 조용히 살게되겠지만 어느날 섭섭한게
    쌓이면 내뱉게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 6. .
    '11.1.22 2:09 PM (220.86.xxx.18)

    의료보험은 저희집에 올라있지만...여쭤도 안봅니다...;;;

  • 7. ...
    '11.1.22 2:13 PM (110.69.xxx.139)

    시댁,친정 모두 의료보험 올라 있는 형제가 받아요.

  • 8. 요건또
    '11.1.22 2:30 PM (122.34.xxx.217)

    만약 그게 신경 쓰이신다면, 그 돈을 부모님께 드리던가, 아니면 하루 가족 행사때 쓰시면 어떨까요? 금액이 크면 온천 여행이라도 보내드리고, 금액이 작으면 같이 부페라도 먹으러 가는 식으로요.
    부모님께 드리는 집들 많습니다. 부모님 치아같은 경우에는 꽤 큰 돈이 드니 그런 때 쓰시면 좋지요.

  • 9. ^^
    '11.1.22 2:38 PM (110.8.xxx.142)

    누나분이랑 상의하셔서 어느쪽이든 받고 그 만큼의 금액을 부모님 용돈으로 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보통은 부모님 모시는 분이 받거나 조금이라도 용돈 많이 드리는 쪽에서 받아야겠죠.

    평상시에는 시부모라면 펄쩍하면서 이럴때만 아들네가 가져가야 하네 하는 분들 보면 사실 참 얄미워요.

  • 10. 친정부모님
    '11.1.22 2:45 PM (141.223.xxx.82)

    을 님 남편분께서 받으신다면
    시부모님 공제는 시누이에게 공제 받을 의향 있는지
    전화라도 해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시누이분과 사이도 나쁘지 않으신 거 같은데.

    시누이 시부모님 공제를 시누네가 받고 있을 수도 있으니
    일단 전화는 해보시는게 마음 편할거 같아요.

  • 11. 햇님이
    '11.1.22 3:14 PM (180.69.xxx.119)

    전화로 물어는 보는게 나을 것 같아요. 글 내용으로 보아 당연히 동생에게 하라 할 것 같고 본인이 할 생각 전혀 안하고 있겠지만 전화 한통화 해준것만으로도 고마울 것 같아요. 저도 친정부모님 생활비 일부를 부담하고 남동생(기혼)은 전혀 안하지만 당연히 남동생이 올리는거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12. 별사탕
    '11.1.22 5:25 PM (219.250.xxx.64)

    그런데 궁금한건
    의료보험에 부모님을 올리거나 안올리거나
    직장의료보험은 금액이 똑같지 않나요?
    본인 급여 수준으로 의료보험 금액이 정해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연말정산의 지존 미르님은 어디 계시나...

    저는 오빠네로 의료보험이 되어 있긴 한데
    남편 급여가 월등히 많아서 남편한테 부모님 올려서 연말 정산 환급 받고
    그 금액을 부모님 드리기로 했거든요

    근데 카드 값은 부모님 쓰신거 하나도 혜택을 못 받게 생겼더라구요
    우리 부부가 쓴 카드 값만으로도 충분히 한도라서 부모님 쓰신 거는 그냥 통과분이에요
    그것도 좀 .. 그렇구요
    의료비도 좀 그렇네요
    의료비 쓴게 없어서 혜택이 없던데...

  • 13. 그런데
    '11.1.22 6:27 PM (221.145.xxx.66)

    의료보험은 소득에 따라 결정되는 거지 몇 명이 의료보험에 올라있느냐는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의료보험에 올라 있다고 소득공제 받는다는 것은 자기 편한대로 갖다붙이는 얘기고요.

    저희 시댁은 장남이 당연한 듯 받는데, 실상 시댁에 돈 해드리는 것은 차남인 저희가 훨씬 많이 해요. 그냥 넘기긴 합니다만, 경제적으로 부양하는 것도 아니면서 장남이 당연하게 받는 게 꼭 좋아보이지는 않고요.

    친정에는 형제들이 한 해 한 해 돌아가면서 올립니다.

  • 14. ....
    '11.1.22 6:35 PM (58.141.xxx.134)

    의료보험은 피부양자 등재와 상관없으니 연말정산 시에는 유리한 쪽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혹시 모르니 물어보세요
    인적공제. 가장 먼저 확인됩니다
    동료분이 늘. 부모님 공제를 받으셨는데 중복으로 회사쪽으로 통보가 온 적이 있어요
    매형분이 모르고 등재를 해버린거죠..

  • 15. 누가 용돈을..
    '11.1.22 6:38 PM (112.150.xxx.121)

    저는 제가 먼저 직장생활해서 (의료보험도 제 앞으로 ) 나중에 오빠가 돈을 벌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오빠에게 말하니, 그걸 가져가기 미안해 하더군요.
    제가 형제들중 친정에 가장 많은 용돈을 정기적으로 보내요.
    엄마에게 이제 장남에게 넘길까 하니 ,,엄마 대답..
    < 용돈 많이 주는 자식에게 하나라도 도와줘야지..> 하시네요. 정답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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