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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초1남아 피아노 계속 해야 될까요?

고민고민 조회수 : 914
작성일 : 2011-01-21 19:27:09
초등학교 1학년 남자 쌍둥이 녀석들인데요

초등학교 들어가서 8월부터 피아노를 처음 배웠어요

우리 아이가 또래 보다 늦은편이기도 하고...

악기 한가지는 꼭 가르쳐 주고 싶고

어릴때 피아노 배우기를 떠듬떠듬 했기에

우리 아이 만큼은 피아노 만큼은 사교육 돈 아끼지 말고
시키고 싶었어요

그런데 한녀석이 피아노 배우기를 싫어하고
안 배우면 안되냐고 몇번씩 묻길래

쇼팽곡 칠때까지만 다니라고 구슬렸어요

오늘은 제가 일이 있어 바깥에 나갔다오느냐고

피아노 갔다가 태권도 다녀오라고 했더니

태권도만 다녀온거예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피아노 학원 가자고 데리고 나가려고 했더니

막 울면서 안가다대요

아이들 처음 키우다 보니 이런게 참 결정하기가 힘드네요

피아노 학원 가기 싫은 이유 3가지만 대라고 했더니

피아노 연습 똑같은 거 계속 하기 싫고
선생님들이 까칠해서 싫고
어려워서 싫다네요

학원 원장님께 상담했더니
일주일에 4번에 십만원인데
일주일에 3번 하면 9만원이니
아예 끊으면 아예 안하니면 못하다고
일주일에 3번으로 줄이자고 하시네요


제 고민이 제 욕심으로 피아노를 배우게 하는 것 같아서
다른 걸 알아 보고 싶구요

원장님 말씀은 학교에서는 음악교육을 따로 안시키니
피아노는 꼭 해야 한다고 하니
그것도 걱정이네요

피아노 가기 싫은 아이 끝까지 구슬려서 보내야 할까요?
아니면 줄여야 할까요?
아니면 다른 쪽으로 알아봐야 할까요?

정말 고민 고민 하다가 선배님들의 조언을 들어보려구요
IP : 175.119.xxx.1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고민
    '11.1.21 7:29 PM (175.119.xxx.161)

    위에 오타가 있는데 어떻게 수정해야 될지 ㅠ.ㅠ
    안가다내요 >>> 안간다네요
    오타 집어주시는 분들 가끔 계셔서 글 올리기가 ....

  • 2. 휘~
    '11.1.21 7:30 PM (123.214.xxx.146)

    "학교에서는 음악교육을 따로 안시키니 피아노는 꼭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건 피아노 원장쌤이시니 그런거고...
    저는 첫녀석 아들은 두달 하더니 싫다해서 관두고, 둘째 딸래미는 지가 좋아서 다녀서 계속 갈쳐요.
    아이가 울며 안간다고 하는데 꼭 피아노를 가르쳐야만 하는 이유... 있을까요?

    참고로 첫아들이나 둘째 딸이나, 음악성적이나 실력은 비슷비슷하던데요^^;

  • 3. ^^
    '11.1.21 7:32 PM (112.172.xxx.99)

    수행이 있으니 악기하나는 해야 될듯
    울 아이도 그래서 억지로 했는데
    진도가 안 나가더라구요

    지금은 플릇하고요
    피아노 꼭 해야 된다는 아닌것 같아요
    악기는 하면 좋아요
    요즘은 기타도 하고
    드럼도 하고
    좋아하는 것으로 음악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저도 플릇하는 아이한테
    나중에 너 여친 들려 주라고 배우는 거야
    가끔씩 엄마에겐 서비스로 들려주고 ...

  • 4. *^*
    '11.1.21 7:35 PM (222.235.xxx.41)

    아이의 선생님이 까칠해서 싫다는 말이 신경쓰이네요...
    저희 아들도 올해 1학년 되는데 딱 1년전부터 다녔어요.....
    전 딴 거 안 봤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를 얼마나 재미있게 잘 다루는가를 중점적으로 봤어요.....
    전 피아니스트?시킬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선생님이 까칠하다거나 좀 무섭다 하는 학원은 아예 배제시켰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재미있게 잘 다니고 있고 일주일에 한번하는 바이올린도 곧잘 따라하네요.....
    처음엔 멀게만 느껴졌던 게 지금 너무 잘 하고 있어서 좋네요.....
    아마 아이가 선생님께 많이 혼나서 그런것 아닐까요?
    아이한테 좀 더 자세히 여쭤보시고 학원을 바꿔보던가 해 보셔요......

  • 5. ...
    '11.1.21 7:40 PM (115.137.xxx.54)

    모든 배움이 그렇듯이 반드시 슬럼프가 있어요...8개월 배웠으면 첫번째 고비가 온거에요..전 학원 운영하고 있거든요...그럴땐 시간도 한 십분 일찍 끝내주고 선생님이 너만 어려운거 아니다 다 힘든거 참고 하는거다...등등 잘했다 오버 칭찬...잘 구슬러주면 어느덧 고비가 지나가고 그런슬럼프가 한달정도 인것 같아요...한고비 한고비 넘길때 마다 실력이 늘어나는것이 보여요...
    아직 저학년이고 하니 길게 보시고 잘 구슬러서 시켜보세요..^^ 글구 일주일에 3,4번 가는건 빨리 안늘고 아이들도 더 아예 안오려고 해요...매일 가면서 아이가 힘들어하면 십분정도씩 일찍 끝내주라고 살짝 얘기해주세요...아이 모르게요.저도 남자아이들 많이 가르치지만 3,4년씩 몇고비 넘기며 끌고오면 중학교 가서 학교에서 반주자도 되고 명곡들도 연주하는걸 보면 뿌듯합니다~
    고비 잘 넘기게 해 주세요~^^

  • 6. .
    '11.1.21 7:42 PM (124.199.xxx.41)

    일단 학원을 한 번 바꿔 보시구요..그래도 똑같으면 강제로 하는 것은 의미 없어요...
    필수는 아닙니다..
    배워두면 나중에 학교 음악시간에도 편하긴 하지만...
    남자라서 싫어하는 것은 아니구요..
    남자아이든, 여자든 피아노 좋아하고 꾸준히 칠 아이는 처음부터 표가 납니다...
    그런 아이들 입에서는 어렵다는 말은 잘 안나와요...

  • 7. ~~
    '11.1.21 8:18 PM (59.12.xxx.60)

    예쁜 선생님 있는 학원~
    친구가 하는 학원보니깐
    애들이 얼마나 어리광을 부리는지
    다 안치고 다 쳤다고 봐달라 오라고 하고
    자기 물건 자랑하고 등등
    피아노치기 싫어하면 소나티네까지만 끝내는 것도 좋을듯

  • 8. 다른악기
    '11.1.21 8:52 PM (115.23.xxx.63)

    음악수업을 위해 악기한가지를 꼭 해야하는목적이라면
    꼭 피아노가 아니여도 되지 않을까요?
    저희 아들은 7세때 피아노를 보내보려고 노력했는데 일주일 다니더니 싫다고 해서 그냥 안했는데
    초등 여름부터 다시 배우기 시작했는에 지금 엄청 좋아하며 다녀요
    (첨엔 일반 피아노학원서 시작했는데 초등 가서는 어드밴쳐로 바꿔서 했거든요)
    피아노가 아닌 다른 악기를 시도해보세요
    하모니카..바이올린..등등
    먼저 악기와 음악에대해 흥미를 붙인후 천천히 피아노로 바꾸셔도 될듯싶네요...
    (울 아들도 초등 들어가자마자 바이올린을 먼저 시작했다가 여름방학쯤부터 피아노도 병행했어요)

  • 9. 고민고민
    '11.1.22 1:44 PM (175.119.xxx.161)

    선배님들의 답글 감사 합니다
    너무 억지로 시키려고 하기 보다는
    시간을 갖고 음악교육에 대해 생각해 봐야 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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