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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일이 그렇게 힘든가요?

안토니아 조회수 : 2,796
작성일 : 2011-01-21 17:14:38
한국에서는 간호사로 오래 일 하기가 정말 그렇게 힘든가요?

제 친척 중에 간호대 나온 사람이 둘 있거든요.

한 명은 제 손윗 시누이 - 이화여대 간호학과 나와서 서울대 병원 근무했었거든요
근데 한 2-3년 정도 일하다가 도저히 견딜수 없다고, 미련없이 그만두고 미국교포한테 시집가서 미국서 잘 살아요.

다른 한 명은 제 사촌동생인데, 카톨릭대 간호학과 나와서 강남성모병원 다니다,
도저히 힘들어서 견딜수 없다고 6개월 만에 그만두고 지금은 미국간호사 자격증 땄고, 취업 준비중이네요.

또 제가 아는 지인 한 분은 연세대 간호학과 나오셨는데, 세브란스에서 수술실 간호사 하다가
힘들어서 외국계 의료파트 부분 회사로 전직 하셨거든요.

직장동료 동생분은 서울대 간호학과 나오셨는데, 병원 근무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행정고시 봐서 다행히 3년만인가 합격해서 지금은 보훈처에서 근무하신데요.

다들 나름 유능한 간호사 였을텐데,  오래 경력을 쌓지 못하고 그만두거나 전직하는 걸까요?
3교대 이것이 무엇보다도 힘들겠지만, 이것외에 병원 시스템에 무언가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요?
사람들이 적당히 견딜만한 부담이여야 하는데, 너무 간호사들을 힘들게 하는거 아닌가 해서요.
IP : 118.42.xxx.1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 5:19 PM (119.194.xxx.122)

    몸으로 때워야 하는 잡일이 너무 많구요...
    3교대도 순번대로 돌아오니 몸이 몇배는 더 힘들어요.
    야밤에 근무해야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
    거의 앉아서 노닥거릴 시간없이 하루종일 동동거려야 하구요...
    재수없는 의사 만나면 인간적으로 좀 무시당하는 경우도 생겨요.
    자기 비서쯤인줄 알아요.
    그리고 간호사들 내에서 위계질서가 사람 힘들게 하죠.
    군대라고 생각해도 지나침이 없을 듯.

  • 2. .
    '11.1.21 5:33 PM (222.239.xxx.168)

    다른 곳으로 전직할 만한 능력이 되는 사람이니까 전직하는거죠.

  • 3. 힘들긴
    '11.1.21 5:37 PM (122.32.xxx.30)

    힘든가바요.
    고등학교떄 친구가 한양대 간호학과 나와서 삼성의료원에서 근무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모 호텔 의무실로 들어가더군요.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 간호사는 3교대에 업무강도가 장난 아닌가봐요.
    전 큰 병원 잘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애기낳을때 산부인과 간호사들 보고 엄청 일이 힘들겠다 싶드라구요.

  • 4. 3d
    '11.1.21 5:38 PM (121.129.xxx.229)

    간호사가 전형적인 3d죠. dangerous. dirty. difficult. 월급이라도 많으면 말을 안하겠어요.
    타 직업에 비해 안정적이고 월급 많은 편이고 취업도 잘 되지만 너무 힘드니까 많이들 그만두죠.
    그래서 더더욱 취업 잘되고...

  • 5. 추억만이
    '11.1.21 5:44 PM (221.139.xxx.41)

    이전에 적었는데 간호사 업무가 환자를 담당하는 업무라면 무척 힘이 듭니다만,
    환자와 무관한 간호사 업무도 많고, 제약회사쪽에 근무할 경우 꽤 좋은 직장이 될 수 있습니다.

  • 6. .
    '11.1.21 5:48 PM (116.37.xxx.204)

    다른 곳으로 전직할 만한 능력이 되는 사람이니까 전직하는거죠

    아닌 사람들은 자식도 간호대 보내기도 해요. 좋은 직업인거죠. 그 분들께는요.

  • 7.
    '11.1.21 5:59 PM (180.70.xxx.54)

    전직도 결국은 간호대 나오고 경력도 가졌기에 되는 거 아닙니까?

  • 8.
    '11.1.21 6:00 PM (180.70.xxx.54)

    근데 오늘 왜 이렇게 간호대 얘기가 계속 나오나요?

  • 9. 오늘 간호대
    '11.1.21 6:16 PM (220.95.xxx.145)

    얘기가 많이 나오는것은 어그제인가 m본부 9시뉴스에서 간호사 구하기 힘들다고
    모병원 중환자실 소아병동은 간호사가 없어서 폐쇄 했다구 하고 어느병원은 수간호사가
    저번달에는 11명인가 그만 뒀다고하고...일이힘들어 관두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1년버티면
    기념으로 조촐한 파티열어준다고 하네요.
    대학병원은 그나마 임금이라도 좀 받으니깐 괜찮은데 나머지 병원은 간호사 구하기
    힘들다고 이대로 가다가는 해외있는 간호사를 데려와야한다구하고
    간호대도 사람 많이 뽑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10. 저도
    '11.1.21 6:51 PM (210.122.xxx.254)

    간호사 였지만 정말 밥도 못먹고 물도 제대로 못먹고 8~10시간동안 뛰어다니면서 일하면 정말 진이 빠지죠...거기에다 의사한테 치여, 환자한테 치여...독립성도 없고...공은 의사가 다 가져가고, 정말 힘든 직업이죠~~

  • 11. ...
    '11.1.21 7:14 PM (221.139.xxx.248)

    많이 힘든 직업 맞아요...
    저도님처럼..
    환자 한테..치여... 의사한테도..한번씩 치이고....
    거기에 정말 3교대 근무는...사람... 몸 많이 상하게 만들지요...
    제 친구가 일하던 병원에는 일도 많이 고되고 그러니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고생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들었어요...
    절대 호락 호락한 직업은 아닌것이.. 맞지요...

  • 12. ..
    '11.1.21 7:16 PM (58.233.xxx.111)

    종합병원 간호사 너무 힘들거 같아요
    3교대로 새벽에도 한순간도 쉬지 못하는 거 보면은요
    그럴거 같아요

  • 13. jk
    '11.1.21 8:47 PM (115.138.xxx.67)

    3교대가 힘든게 아니라니까요...

    직장은 모든게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힘든데(어이쿠! 백수새끼가 아는척은 존나 해요.. ㅋㅋㅋㅋ)
    간호사의 경우 완전히 샌드위치가 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의사들에게 불만이 있으면 그걸 의사에게 얘기하는게 아니라 간호사에게 얘길 하고
    의사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간호사에게는 윽박지르는거죠.
    게다가 의사들도 문제가 있으면 간호사들에게 난리치는 경우도 있고

    환자하고 의사들 사이에서 실제로 간호사 잘못도 아닌것에 완전히 샌드위치가 되어서 양쪽에서 얻어 터지니까 그런 스트레스 때문에 오래 못버티는거죠.

    큰 병원 가보세요. 환자들 불만있어도 막상 의사들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다가
    간호사들에게 화풀이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솔직히 그게 간호사들 잘못도 아닌데 의사들이 들어야 하는 욕을 다 처먹고 있으니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하겠음? 게다가 의사와의 관계도 대부분 원만하지 않으니....

  • 14. 정말
    '11.1.22 3:07 AM (119.64.xxx.172)

    3교대도 그렇고,
    간호사 한 명당 환자 수가 적을 수록 일하는 사람도 더 잘할 수 있고 환자입장에서도 좋은데...
    병원입장에선 인건비 때문에 그렇게는 못하겠고...
    암튼... 흔히 좋다는 병원을 판단할 땐(의료기관평가) 간호사:환자 비율도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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