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진학... 어느정도면 가능할까요?

[막내]

앞으로의 전망 이런것 다 그만두고...
아이 키우다보니 사실 그런것 보다는
정말로 본인이 하고싶은가에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생각이 더 듭니다.

예비고2 막내가 사범대 진학의사를 밝히네요.
이과이고 문리나 화학 이쪽으로요.

인서울하려면
정시기준 대략 수능점수가 어느정도면 가능할까요?
이과계열이면 역시 수리가 제일인지요?

갈 길이 멀고 결코 쉬운길은 아닐거라는 것...
본인도 잘 알고있다고 하는 걸보면
결심은 확고한 듯 해서 일단은 안심입니다.

큰애 수능보고 원서넣고보니
우왕좌왕 별 생각없이 대처하는 게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깨달았기에

결심굳힌 막내가 요럴땐 기특해보이네요.

사범대 이과계열 보내보신 부모님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비교과에서 전공관련 봉사활동에 대해서도 아시는 사항 있으면 도움말씀 달아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77]

물리, 화학 교사되기 힘들텐데요. 나중을 생각안할수가 없습니다.
사범대 나와도 취직이 가능은 하지만은, 교직만을 염두에 두고서 진학한다면 말리고 싶네요.
교직보다 좋은직장 많아요.

[원글]

아이의 현재 생각은 그렇지만...
윗님 말씀처럼 현실적인 문제에 부딫힌다면 진로에 수정이 필요하겠지요.
그럼...사범대 나와 교직말고 어느 직종으로 가능한가요?

[과학교사]

과학교사 되기는 정말 바늘 구멍입니다. 전공별로 TO가 있어서 실질 경쟁률은 다른 과목 보다 훨씬 심하구요. 교사가 되고 난 뒤에는 중학교는 좀 덜하지만 고등학교 물리는 선택하는 학생들이 적어서 담임을 맡는 것도 한정적입니다. 지금 교육과정이 많이 바뀌고 있어서 특히 어렵구요. 정 교사가 되길 원핫면 이과이니 수학 쪽이 차라리 나을 거 같습니다. 만약 임용외으 길을 생각한다면 거의 학원쪽이 될 거 같습니다.

[-]

사범대졸업자입니다. 시험4번보고 지금은 딴일하고 있어요;;;
물론 교사가 된 친구들도 있지만 손에 꼽지요. 돈들고 사립간사람까지 포함해서요;
제가 아는 수많은 인재들..., 어릴때부터 모범적으로 자라고 공부잘한다는 소리듣고
사범대가는 순간 선생님된양 대접받던 사람들이.. 시험3번4번5번보며 시간버리고 돈버리고
30줄에 들어서 이것도 저것도 안돼 돈도 못모아 스펙없어 고급잉여노릇하는 사람많습니다....
그사람들의 좌절감과 절망 우울감은 말도못합니다....

사범대 나와 학교 말고 어디갈수 있냐고요? 학원이요.
어쩔수없이 학원간 사람들도 항상 공교육에 목말라하며 아쉬움속에 지내지요....
일반기업에선 사범대안좋아해요.
인서울 SKY정도면 다를수 있지만 그외에는 정말 메리트없습니다

자녀분이 졸업할때쯤.. 4-5년사이에 임용티오가 얼마나 늘어날지는 미지수네요...
교대라면 몰라도 사범대는..........현실을 많이 알아보고 참고하시고 보내라고 하고싶네요.

[.]

사범대도 힘들지만 물리, 화학은 정말 임용 자체가 힘들겁니다.
공부 많이 해서 가능하면 그래도 수학이 낫지요.
물론 성적은 많이 올려야겠지요.

검색만 해도 대충 학교별 등급정도는 감이 잡힐테고
큰 아이 해 보셨으면 모의와 수능의 차이도 아실테니 어지간히 아시게 될겁니다.
먼저 학교를 정해서 찾아보세요.

[..]

사범대라면 인서울만 고집하지 마시고 지방대라도 티오가 있는 주요과목을 전공하는게 나아요..지방대에서도 열심히해서 임용되는경우 많거든요...사실 임용만 되고나면 학벌은 뭐 별 소용없더라구요..

[교직은]

학벌보단 시험에 되나 안 되나가 더 중요해요..
이과라면 무조건 티오가 많은 수학이 유리하죠..
과학쪽은 거의 티오가 많이 안 나고요..
그리도 사범대는 교직 아니면 학원 뿐이예요... 다른 진로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원글이]

댓글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아이와 좀 더 연구하고 얘기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