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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남자가 여자 만나기 힘든 이유

조회수 : 7,447
작성일 : 2011-01-17 13:26:31
거두절미하고 키 때문 아닙니다.
결혼하신 분들 보면 키가 문젠가요 얼굴이 진짜 너무 커서
아빠 닮으면 자연분만 못하겠다고 수근거리던 사람도 있었는데 잘만 살고 있어요.

외모 중요한데요.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키 때문에 생긴 열등감과 상처를 밖으로 표출시키는 남자
여자들이 도망갑니다.
키 작으면 여자들에게 어필못하는 건 사실이지만 여자를 아예 못 만나는건 아니에요.
솔직히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들이 오로지 외모 때문에 남자 못 만나면
대한민국에 결혼할 여자가 얼마나 되나요?

사람을 대하다보면 아무리 못생긴 여자라도 얼굴때문에 보기 싫은 경우는 없어요
그런데 자기가 못생겼다고 열등감 심해서 예쁜 여자만 보면 창녀끼가 있네 남자한테 꼬리를 치네
분노를 주체못하고 욕하거나 별거아닌일에 내가 못생겨서 이러냐고 광분하는 여자들 가끔 있습니다.

이건 외모가 아니라 정신병이죠.

평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유심히 생각해보세요.
키 때문에 부모를 원망하고 키 때문에 여자들이 나를 봐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런 생각으로 가득하면 남들도 압니다. 쟤는 키에 열등감 심하구나, 키큰 사람 보면 공격적이겠네....
외모를 떠나 내성적인 성격이라 사람을 잘 못 사귀기도 하고
정신병수준이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죠.

대부분 내성적인 성격이나 정신병이 문제인데 그게 외모로 촉발됐다고 해도
외모가 원인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런사람들, 추녀에서 미인이 되도 마음을 고치지 않은 이상
달라지지 않아요.

내성적인 성격은요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꿀 수 없지만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하면 사람사귀는데 문제가 없어요.
오히려 내성적인 사람들이 속이 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관계맷기 좋은 분들이죠.

정신병은 대책없어요. 열등감은요 사람의 수많은 감정중에서 제일 숨기기 어려운 겁니다.
제가 모델들을 자주 보는데,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자기보다 못 벌고 자기보다 작은 남자들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여자가 키커 봤자 결혼 못한다는 이야기랍니다.
모델하다보면 눈앞에두고 엉덩이가 그게 뭐냐 넌 피부가 아니라서 안돼겠다
이런말 듣는게 일상인데도 저 말하는 사람들은 어이없답니다.
하지만 모델들 결혼 잘해요. 자기보다 키큰 남자 만나서.....

여자들 학벌 열등감, 키 열등감, 연봉 열등감등 열등감가진 만나서
데인 경험 있으면 평생 그 부분은 자기보다 나은 남자 찾습니다.
제가 아는 분도 자기보다 작은 남자랑 결혼했는데(모델입니다.)
평생 키 작은 남자들은 공격대상이 되와서 이 남자도
여자가 키커서 별로네 키가 크면 그것도 크네 하며 깔아뭉개려 하는 열폭쟁이일까봐
간보느라 결혼 참 늦게 했습니다.
결국 결혼했고 지금 잘 사시는데 남편이 한번도 키 이야기 들어본적 없답니다.

열등감 심한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 칼을 휘두르기 마련이지만
남자들, 막말을 참 잘합니다.
여자친구 소개시켜달라면서 평소 여자 비하하는 말 하고 주위 여자들에게
함부러 하는 남자들 많은데 절대로 좋은 여자 소개받지 못합니다.
이런 남자들은 자기 열등감 때문에 이성에게 함부러하고 여자들이 피하면
스펙 탓을 하니 점점 열등감이 심해지죠.

이게 누구탓입니까 다 본인탓이지요.
신체장애와 외모컴플랙스는 차원이 다른 문제랍니다.
IP : 182.208.xxx.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fe
    '11.1.17 1:28 PM (121.179.xxx.107)

    아 완전 공감.........

  • 2. .......
    '11.1.17 1:29 PM (116.41.xxx.82)

    저도 키작은 남자 열등감에 정말 놀랬어요.
    키가 작기때문에 보통남자들보다 싸움도 잘해야된다고 생각하고 더 터프하려고 하고
    키얘기만 나오면 신경쓰고 있고..인상쓰고 화내고..

  • 3. .
    '11.1.17 1:30 PM (210.106.xxx.10)

    전 그럴때마다 옥동자를 예를 들고 싶네요.

    이렇게 얘기하면 옥동자는 돈이 많아서 결국 능력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결혼전 그 아내분 말하는거 보니 진심 옥동자의 그 열심히 사는 태도에 반한거 같더라고요
    너무 존경한다고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 본 적 없다고. 장동건보다 더 잘생겼다고 ㅋㅋ
    ( 지금도 그마음 유지하나 모르겠지만 ㅋㅋ)

    하여간 그 진취적인 자세와 유머가 여자를 이끕니다.
    정말 열등감, 남탓..하는 남자 여자가 지켜봐주기 힘들거든요.
    정말 키때문이 아니라 그 어두운 글 읽는것만으로도 암울해지더군요.

  • 4. -_-;;
    '11.1.17 1:31 PM (58.149.xxx.30)

    요즘 애들 말마따나 '캐공감!!'합니다..
    키가 작은 남자들은... 그 키 때문이 아니라 '열등감' 때문에 자멸합니다.
    그 열등감이라는 것이 '소심함'으로 표출되기도 하지만
    말도 안되는 '오만불손함'으로 표출되기도 하더군요..
    완전 어이없다는... -_-;;;
    대화 끝에 그쪽의 의견에 반론을 재기하면.. 죽일듯이 달려듭니다.
    마치 자기가 키가 작아 무시당한다고 생각하나봐요..
    결국 그쪽 말이 틀렸음이 증명되어도 끝까지 씩씩거리지요.. 자기가 다 맞았다고..
    인정하려 들지 않고, 쪼잔하게 굴면서, 자기 중심적인 사람..
    그러면서도 겉으로는 상당히 합리적이며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믿고 있지요.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데도 말이죠..

    측은지심 마저도 사라지게 하는 '키 작은 남자'들 참 불쌍해요.. ㅉㅉㅉ

  • 5. 성격중요
    '11.1.17 1:32 PM (125.134.xxx.108)

    유난히 한국이 좀 대놓고 외모를 지적하는 경향은 심해요.
    지적하는 사람은 한번인데, 그걸 당하는 사람은 매번이니,
    성격이 좀 어두운 사람은 심하게 꼬일 수 밖에요.
    남자들 또 열등감 심하면 여자보다 더 심하고.
    전 이해해요. 키작은 남자든 못생긴 여자든.
    하지만 콩깍지 씌이면 외모는 진짜 아무것도 아니란걸 자기가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계속 힘들겠죠.
    성격이 중요한 것 같아요. 같은 외모라면.

  • 6. -
    '11.1.17 1:33 PM (121.179.xxx.107)

    전에 제가 알던분은 키가 155정도? 저보다 작았으니 그정도 되었을듯해요.
    그런데 키 크고 날씬하고 예쁘신분하고 결혼했지요. 그런데 그분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자기자신에 대해 많이 사랑하고 스스로를 존중하고 긍정적인 기운이 넘쳐흐르는 걸
    느낄수 있었어요~~~

    사람이 참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던 분이었지요.
    열등감이 없는 사람을 만나면 대화하고 함께 하기가 참 편하더군요

    그리고 외모와 상관없이, 열등감있는 사람은 정말 힘들어요..
    다른사람의 장점도 인정하지않더라구요ㅠㅠ;;;
    완전 가시투성이;;;;;;;;;

  • 7. @
    '11.1.17 1:36 PM (119.199.xxx.93)

    공감 1표 추가요~
    열등감...무섭죠
    그래서 오래 겪어보지 않아서.. 사람 속 깊이 알기 힘드니.. 그런 무서운 병을 피하기 위해서
    무난한 사람을 골라 결혼을 하고요

  • 8. 원글
    '11.1.17 1:36 PM (182.208.xxx.29)

    아 딱 적당한 사람이 지금 생각나네요.
    이범수 키작고 못생겨도 연기 잘하고 옷 잘입는다고 한때 여자들이 좋아했었죠.
    오만불손하게 입만열면 잘생긴 배우들 비하하고 잘난척해서 지금 여자들 무척 싫어합니다.
    지금 이범수, 외모는 오히려 지금이 낫지만 인기는 옷 잘입고 열등감 보이지 않으며 여자에게 잘해주는 이미지였을때가 최절정이었습니다. 지금은 조롱거리가 됐죠.

  • 9. ..
    '11.1.17 1:51 PM (121.131.xxx.10)

    진짜 그럼 못생긴 여자는. 외모땜에 연애 못하니 아무데나 열등감 표출해도 되나요?
    아니죠.

    키 작은 남자들은.... 그 열등감을 엄한 곳에 표출하는 거 같아요
    그 열등감을 여자들이 다 받아줘야 할 필요는 없죠
    키보다 성격 때문인 것을.. 본인들이 알아야 할텐데

  • 10. 완전
    '11.1.17 1:55 PM (211.207.xxx.222)

    공감...
    작은 키 보다 키에 대한 열등감이 문제인 거죠..

  • 11. s
    '11.1.17 2:32 PM (124.54.xxx.18)

    제 남편 저보다 2센티 아니, 적어도 4센티는 될꺼라 생각. ....작은데
    첨 만났을 때 저보다 키 작아 별로 였는데 그 열등감이라는게 없었어요.
    자기가 작다고 생각해본 적 한번도 없다고.반올림해서170입니다.
    제가 평균도 안되면서 잘넌척한다고 구박하긴 하는데 그래도 그 당당한 자신감이 좋아요
    자기보다 키 큰 와이프랑 다니면 자기가 더 잘나보여서(이건 뭥미..) 더 좋다나 뭐라나.
    암튼 잘난 맛에 살아요.ㅋ

    반대로 다른 사람들은 저 남자 돈이 많아서 저 여자가 결혼했겠구나 하고 생각한다고
    저는 구박합니다.ㅋㅋ

  • 12. ㅎㅎ
    '11.1.17 3:11 PM (210.112.xxx.112)

    공감. 키가 작아서 싫기보다는 그 열등감 언제 폭팔할지 모르는 분노. 약점에 대한 날카로운 신경. 조금 모자란점이 있어도 당당한 사람이 멋있습니다.사실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나요? 키면키, 얼굴이면얼굴, 집안이면 집안, 학벌 등등.. 다들 콤플렉스 하나씩있습니다. 그래도 다들 잘 삽니다.

  • 13. 대학교수님
    '11.1.17 4:04 PM (119.200.xxx.180)

    대학 교수님이 키가 160정도 됐어요. 그런데 사모님은 키가 172더라고요.
    그런데 교수 되기전 대학 때 두분이 결혼한 것임.
    더구나 교수님은얼굴도 못 생긴 편인데(첨 볼 땐 붉은 얼굴에 뚱뚱하심)
    성격이 정말 긍정적이고 열등감이란 걸 느낄 수가 없더군요.
    설사 속으로야 모르지만 어쨌든 겉으로 자기의 단점에 대한 자괴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사람이었죠. 성격 시원시원하고 잘 웃고, 매너 좋고요.
    그러다보니 왜 사모님이 교수님을 배우자로 선택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사람마다 말 못할 열등감이 다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근데 그렇다고 낳아주진 부모를 미워하고 끊임없이 모든 탓을 자신의 특정 단점 때문이라고
    비하해대면서 비관하면 그게 다 남들에게도 보여요.
    대학 때도 정말 못생겼다 싶고 얼굴은 얽어서 피부도 정말 헉할 정도로 안 좋은 선배가
    있었지만 여자들한테 인기 만땅이었습니다.
    학교 퀸인 여자 선배가 애인이었고요.
    지켜보면 결국 인격과 성격이 여자들을 끌어당겨요. 그러다보면 멋져 보이는 생각도 들고요.
    무엇보다 자신감이 느껴지죠. 허세나 똥배짱이 아닌 진짜 자신감 말입니다.
    항상 열정적이고 뭔가 열심히 하고 남의 시선에 자신을 비하시키지 않고요.
    특히 남자들은 열등감을 들키면 못생기고 키 작은 것보다 더 치명적입니다.
    여자들도 열등감 심한 경우는 보기 딱할 정도인데,
    남자가 그러면 여자들은 두려워해요. 윗분 말대로 진짜로...그 사람의 내재된 분노감같은
    게 어디로 향할지 몰라서,그 상대가 자신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어서 꺼리게 되죠.
    키가 작아도 성격 활발하고 자신감 있으면,
    처음에야 아, 키가 작아서 아쉽네. 얼굴이 못 생겨서 아쉽네. 할 수는 있겠죠.
    근데 성격이 좋고 자신감이 있으면 그런 점이 계속 생각납니다.
    분명한 건 모든 여자들이 남자들 키만 보는 건 절대 아니란 거지요.
    주변만 봐도 키 작은 남자들이 모두 결혼 못하고 애인 없는 건 절대 아니잖아요.

  • 14. 제가
    '11.1.17 5:33 PM (124.49.xxx.81)

    아는 키작은 남자는 다 큰 여자만 데리고 살더만...능력있고 미모에...
    여자도 능력있더란 말이지요...
    사람은 동물과는 달라요
    외모로 사람 평가하는 이들은 사람 같지 않고 동물 같아요,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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