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싫어라 하는 분들 많은 것도 알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 사는 게 좀 힘들어서
일욜 저녁 해피선데이 보며 저녁 먹으며 아무 생각 없이 웃는 그 시간이 넘 좋거든요..
한 3시쯤부턴 저녁식사 준비 시작해서
5시 20분 땡하면 식사 시작하며, 계속 tv 보며 후식 먹고, 소화 시키고...
다른 날은 웃느라 정신 없어서 항상 즐겁게 밥을 먹었는데,
어제는....뭐......
괜히 이 시간에 밥 먹는다 싶을 정도로 너무 울어서....
저희도 몇년 전 선진국에서 온갖 고생 다하며 외국생활을 1년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들의 모습이 저희 입장으로 자꾸 생각되어 밥숟가락 놓고
그때 그 시절 생각하며 펑펑 울었네요.
선진국 좀 사는 사람들의 그 경멸에 찬 시선들...
한국에서 왔다 그러면 북에서 왔니 남에서 왔니, 하며
여전히 의심에 차서 가까이 오지 않던 시선들..
(저희가 입성이 좀 초라하긴 했어요ㅜㅜ)
우리 가족도 먹는 것이 부실해서(경제적으로 빠듯하여)
밥에 진짜 목숨 걸었었는데......근로자들도 보니, 그렇더라고요...^^(특히, 까르끼~)
물론 외국 나가 살면, 고생을 하던 안하던 좋은 점도 가끔 있긴 하지만,
내 나라 내 땅 내 민족 곁에서 사는 게 그래도 최고라고 생각이
그들을 보면서 새삼...
그들도 한국에서 번 돈으로 조국과 가족에 한 몫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맘 한 구석이 휑한 건 어쩔 수 없을 거예요..그리고 그 생고생...ㅜㅜ
외국인근로자들, 정말 고생 많이 하는 거 알아요..
이번 기획에 당첨(?)된 그들은 정말 평생 못 잊을 엄청난 추억을 가졌을 거예요~
다른 근로자들이 얼마나 부러워할까....
까르끼, 부인도 참 예쁘고, 부부사이도 무지 좋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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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시간이 딱 저녁식사시간인데, 이럴 줄 알았음 안먹었어요.
밥눈물콧물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1-01-17 08:20:21
IP : 123.109.xxx.1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엄마맘
'11.1.17 8:32 AM (175.208.xxx.32)저도 그 프로 보면서 한참 울었어요. 그들도 다 엄마한테는 귀한자식 사랑받는 자식인데
여기와서 차별 받는거보면 아마 그 부모 맘이 찢어질거예요. 두번째 선물 가족과 만남의 자리 주서한건 정말 그들에게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큰 선물이었어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었어요2. ..
'11.1.17 8:59 AM (116.37.xxx.204)아들 얼굴 똑 바로 쳐다도 못 보던 그 아버지가 인상 깊었어요.
저도 비슷한 또래 아들 두고 있는데 그 아들 돈 벌러 남의 나라 보내 놓고 그 미안한 마음이 오죽할까요?
생각해보니 칸이란 분도 그 시절 즈음 와서 십오년 넘는 세월에 고향 집 일으켜 세웠다지요.
다들 참 대단한 분들이다 했습니다. 그리고 예전 생각났어요. 육칠십년대 독일로 미국으로 중동으로 나가셨던 분들요. 모두 모두 고생들 많았지요.3. ..
'11.1.17 9:20 AM (118.219.xxx.91)저도 어제 보면서 계속 울었어요.. 그들도 부모에게는 귀한 자식들이죠..
남의 나라에 와서 고생하는 걸 보면 얼마나 맘이 아프겠어요?
1박2일 평소에 잘 보지 않지만 어제는 정말 감동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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