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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어머니 만난 분들 너무 부러워요....
우연히 다른 커뮤니티에서 키 얘기가 화두가 되었어요.
그러다 누군가가
결혼할때 키 작다고 대놓고 싫어한 시어머니 있었냐는 질문에
저만 그렇다고 적었고
줄줄이 달리는 댓글에 다들 아담하고 귀엽다, 이쁘다, 혹은 그런거 전혀 없었다 등등..
다들 긍정적이고 좋은 얘기가 달리더라구요..
순간 너무 부끄럽고 챙피하고..
뭔가 너무 억울한 마음 들고..
저 결혼할때 온갖 모욕 다 주시고...저희 집안까지 무시하고............ 그런거 막 다 떠오르는거에요.......
결국 결혼해보니 저희보다 잘난것 없는 시댁 집안.....
그때 당시 사는것에 있어서 저희 보다 여유롭다는 이유로 그렇게 무시당하고 모욕받아
결국은 저도 모르게 저희 부모님 원망했고...
바보 멍청이 같이 첫사랑인 남편이랑 헤어지는게 무서워서 결혼했는데..........
저희 친척중 제가 제일 못살고 돈없어 아이까지 낳지 못하고 있어요...........
아까 그 글이 발단이 되어 제 속병은 다시 활활 타올라 잠도 못자고 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고..
누구한테 하소연해도 나아지지도 않고..
애꿋은 남편한테 원망하다 말고...
정말 저는 평생 시어머니 저주하고 싫어할것 같아요...
너무 미칠것 같고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을 정도로 속이 활활 타네요..
저 어떻게 하나요..
남들은 돈모아 점점 나아지는데
저희는 물빠진 독에 물붓듣이 빚 갚으며 밥만먹고 살고 있어요.
점점 나아지는게 있어야 사람이 희망을 갖고 사는데
갈수록 나빠지고 저도 능력이 별로 없어서 몸으로 떼워야 하는 일 아니면 써주지도 않는 나이가 되었고..
정말 너무 비참하고 살고 싶지가 않네요..
자꾸만 죽고 싶고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모든걸 잊고 이 우울함에서 벗어 날수 있을까요?
정말 한달에 한번씩 마법 하듯이
주기적으로 이렇게 미친듯이 화가나고 열불이 나서 잠이 안오는 날이 있습니다..
정말 죽고 싶어요.
1. 한바탕
'11.1.17 4:58 AM (203.130.xxx.183)시어머님께 님이 당하신 거 다 풀어 버리시고
이혼하겠다고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 서러움으로 님 정신이 병 들었다며
선포하세요
그리고 아이 없는데 뭘 고민해요?
시어머님께서 진심으로 님께 사과하지 않은 이상
두고 두고 님 평생 한으로 맺혀져서 님 지금보다 더 정신적으로 악화되는 일만 남아요
그런 비인격적인 분 이라면
만약 님이 아이를 낳았는데 키가 또래 아이들 보다 작을 경우
님 앞에서 대 놓고 너를 닮아서 애가 키가 작다는 둥,이래서 며느감은
요즘 키를 보는데..하면서 님을 더 미치게 할걸요2. 우울해
'11.1.17 5:06 AM (112.170.xxx.186)시어머니 성격이 보통이 아니구.. 거짓말 하고 발뺌하시는 스타일이에요.
키 얘기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가 너무 많은데.. 그걸 다 쓰면 저는 정말 초라하고 불쌍한 사람될것 같아 차마 쓰지 못했어요.
한달전에 저희집에 오셨을때 하고 싶은말 조심히 꺼내봤죠.
그런데 자기가 언제 그런 말 했냐고 또 발뺌하고 거짓말 하더군요...
제가 넘 기막혀서 한숨쉬면서 더이상 말하고 싶지도 않은 표정 지으니..
그제서야 미안했다고 하시긴 했어요..
그렇지만 이미 멍든 제 마음은 풀리지가 않아요..
상처가 이미 흉터가 되버려서 ..
그리고 결혼하고 살면서도 여러가지 또 별의별 일들이 많았었거든요.
정말 사람이 새치혀로 흥할수도 망할수도 있다는걸 알게 되었구요..
말 한마디로 사람을 병들게 할수도 있단걸 알게 되었네요..
시어머니의 거짓말과 말들로 인해 저희는 망했거든요..
정말 살기 싫어요.3. 우울해
'11.1.17 5:09 AM (112.170.xxx.186)참 그리고 아이 낳으면 널 닮아 이래저래 어쩌고 말 하실분 맞아요..........
그런데 그거 무서워서 아이 못낳는것도 아니고 경제적인 이유로 못낳는 지금 현실이 더 괴롭구요.
남편 멀쩡하고 참 괜찮은 사람인데 시어머니 하나로 제가 이렇게 망가지고 건설적인 생각보다는 원망과 부정적인 생각에 쩔어서 미래에 대해 계획한 모든것들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당장 돈이 없어서 나가서 몸으로 떼워서라도 일을 해야하는데..
도대체 무슨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나요....
아무것도 준비 못하고 있는 제가 너무 싫고 모든게 원망스럽고 희망도 없고
정말 미칠것 같아요.
제가 글을 좀 두서 없이 썼을꺼에요.
지금 이렇게 흥분 상태에선 좀 이성적이지 못해요........
감안해 주세요.4. 도닦으셔야..
'11.1.17 7:14 AM (124.55.xxx.141)저희 시어머님도 고약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럽답니다.
저 결혼할때 키크다고 얼마나 말이 많으셨는지...169인데..키크다고 욕먹은 이유는
늙으면 보기 싫기 때문이라네요. 원래 며느리는 커도..작아도 미운거지요.
저희 동서는 키가 작은데...몇십년 조용하시더니..이제와서 키작다고 난리시죠.
한심한 노인네. 맘 쓰는 것보면 기차고 답답해서 끝을 보고 싶지만....그 노인네는
평생 그리살다 가시던가 말던가..저는 제 행복을 위해서 신경 끄려구요.
시어머님 때문에 망가지기에는 저 자신이 너무 소중하니..돈없고 답답하고 초라해도
희망의 끈은 놓치말으셔야지요~ 힘내세요5. 저도
'11.1.17 8:05 AM (175.119.xxx.161)시어머니 때문에 신랑 한테 오늘 아침에 짜쯩 엄청 냈내요
앞으로 설 명절 스트레스가 12월 부터 짜증이 나 있었는데
신랑은 그걸 벌써 부터 걱정이냐며 아무렇치도 않게 말하는 걸 보니
얼마나 화가 나는지 본질보다는 자기는 왜 내 말은 안 듣고 흘려 듣냐며
괜히 짜증 냈내요
저도 시어머니 좋으신분 만난 분들 제일 부러워요
우리 결혼할때 어머님 혼자 계신다고 신랑이 대출로 전세까지 해주고
거의 제돈으로 결혼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뭐에 홀린거 아닌가 싶어요
그저 신랑이 그렇게 돈이 없어 불쌍해서 한거 같은데
그런데 시어머니 자신의 아들이 잘나고
제가 뭔가 문제가 있어 바리바리 싸서 결혼 한 줄 아시네요
4년 동안 대출금 갚고 그제서야 아기 낳았지만
어머니 혼자 사시면서 지금까지 저희에게 20만원씩 용돈 받으시네요
어머니 55세에 결혼했고 지금 결혼한지 12년인데 아직도 용돈 며칠 늦으면
용돈 붙히라고 신랑한테 전화 하셔요
결혼할때 한푼 도와 주시지도 않고
저희는 계속 대출 인생으로 사는데도
20만원씩 용돈 드리고 저희 집에 오실때마다 말도 없이
제 물건을 그냥 하나씩 가져가시고 (옷이나 악세사리...비싼것도 아닌)
집에 오실때마다 냉장고 열어보시고 이게 뭐냐고 타박 하시고
집에 오실때 전화도 없이 그냥 불쑥 불쑥 오셔요(이건 아들도 짜증내게 하네요)
몇번을 얼굴 찡그리지 않고 오실때 전화라도 하고 오시라고 하셔요
그냥 오시는 이유는 뭘까요? 정말
기본 매너 없는 이런 분과 친해지기 정말 힘들어요
저도 기본 도리만 하려고 이제 거의 전화도 안드려요
가끔 저에게 전화 하시면서 왜 넌 전화도 안하니? 그러시네요
그럼 전 그냥 바빠서요 라고 좋게 둘러 말하긴 하는데
이런 연극 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신랑이 불쌍하고 저도 우리 가정 잘 꾸리고 싶은데 어머님에 대해서는
꿈에 어머님 나타나기만 해도 속이 울렁거려요
남편은 그저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자기 어머님한테 딱 잘라 말은 못하고
그저 제가 참을 수 밖에 없네요6. 공감되네요..
'11.1.17 8:38 AM (58.145.xxx.119)가진것도 없으면서 우리집안, 저 대놓고 욕보이는 시어머니...........
가끔은 차라리 정말 있는집, 잘난집이었다면 이렇게 열받지는 않을텐데.. 이생각까지듭니다.
전화는 거의 안드리구요, 시어머니가 가끔 전화하시는데 둘다 용건만 간단히 합니다.
시어머니는 어머니 나름대로 제가 싫겠지만
저도 정말 싫거든요........
그리고 명절때나 가끔 만나면 저를 완전 괴롭히심-_-+
일단은 꾹 참고있구요... 5년만 더 참고 그때부터는 완전 무시하려구요.
할도리는 최소한만 하구요.7. .....
'11.1.17 9:35 AM (115.143.xxx.19)우리 동서 160이 안되는데 어머니가 동서 첨 인사올때 아담하니 자기관리 잘했구나~이러셨거든요.면전에다가..
그리고 동서 간다음..가족끼리 뭐라한줄 아세요?
난쟁이 똥자루라고 했네요.8. ...
'11.1.17 10:37 AM (175.114.xxx.140)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된데요... ㅜ.ㅜ
9. 저는
'11.1.17 12:34 PM (118.217.xxx.134)좋은 시어머닐 주신대신에 나쁜 남편을 주셨...ㅠㅠ
10. 저는2
'11.1.17 1:21 PM (175.193.xxx.129)좋은 시어머니에 좋은 시아버지까지 주셨는데
남편이 ...............
전 남편에게 말해요
아버님 어머님 때문에 당신 많이 봐주면서 산다고...11. 저는2
'11.1.17 1:23 PM (175.193.xxx.129)이어서.... 반전
울 아이들이 지금 대딩인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좋은건 좋은게 아니고
아들(남편)보고 며느리(저)보면 할말이 없어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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