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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문 잠그고 신랑 못들어오게 했어요..

어쩌지... 조회수 : 2,735
작성일 : 2011-01-15 10:07:40
제가 임신초기예요...
중노동하는업종이라 일도 관두고 좀 우울해있는데요.. 날도 추워서 밖에 돌아댕기지도 못하고 ㅠㅠ
신랑은 바쁘다고 맨날 늦게들어오고..
그와중에 술먹으면서 새벽1시에 들어오고서는 미안해-->딸랑 한마디 ㅠㅠ
어제는 너무 화가나는거예요.. 12시 넘어서 전화해는데 안받아서 문 잠궈버렸어요
1시가 다 되어서 오는 기척이 나길래 자는척했죠..
문안열리니 그제서야 전화하고 두들기고 소리지르고 -_-
쪽팔림을 감수하고 문 안열어줬어요.....
119불러서 들어온대나 -0-
참을성도 없는지 30분 찌질대다 어디갔는지 그뒤로 연락이 없네요...
가뜩이나 아빠가 암진단 받으셔서 집분위기가 싸늘한데 저 정말 우울해요 ㅠㅠ
아기가진게 별로 기쁘지도 않고...
정말 같이 살기 싫어요... 아기는 혼자 낳나요 ㅠㅠ
IP : 122.128.xxx.1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5 10:24 AM (115.137.xxx.13)

    우울한 기분은 이해하는데 새벽 1시 귀가에 어제같이 최고로 추운날 문을 안 열어주시다니..
    남편분도 나름 엄청 화났을 것 같구요, 오히려 남편이 잘못하고 님이 사과해야 할 상황을 만드신 것 같아요.
    담부턴 화나시더라도 일단 집에 들여 재운 후 술 깨고 나면 님의 힘든 점을 서로 대화로 푸셔야지 그런 방법으로는 남자들 절대 정신 못차리고 오히려 화만 돋구게 되요

  • 2. 임신..
    '11.1.15 10:32 AM (59.5.xxx.100)

    초기시고 하니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당연히 남편이 잘못하신거죠.
    부인 상태를 이해하려고도 안하고 자주 새벽까지 술먹고 그러신다면
    한번쯤은 세게 나가는것도 필요하지 않나요?
    뭐.. 그래서 고쳐지면 다행이지만
    더 화낸다고 해도 굽혀주지는 마세요
    사과는 하시되 님이 그만큼 힘들었다는것도 대화로 얘기하세요.

  • 3. 지나가다
    '11.1.15 10:32 AM (121.166.xxx.178)

    님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어제의 일은 지나치셨다고 봅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문은 열어 주어야 합니다. 안 그럼 문제가 커질 수 있어요.
    홧김에 하는 행동들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때가 있거든요.
    남자들한테는 좋은 핑계거리도 됩니다.
    님이 세상의 중심이다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남편은 가끔 거들어주는 도우미정도로 생각하시고요.

  • 4. 우울
    '11.1.15 10:35 AM (121.166.xxx.36)

    아무리 우울해도
    밤 1시에 들어온 사람을 문도 안열어주시다니...
    이유야 어떠하든
    일단 문열어 재운 뒤 술깨고 이야기해봐야지
    물 안열어줘서 집에도 못들어오게하신건 실수하셨어요. 어제 같은 날씨에.
    30분 밖에서 두들겨 댔으면 이웃집에도 소리 다 들렸겠어요.
    친구네 갔다면 남편 친구들한테 소문 다 날테고, 그 집 부인한테도 부끄럽고
    모텔 갔어도....모텔 같은 곳에 남편 주무시게 만든것도 참...그러네요.
    남자들은 그런걸로 버릇고쳐지지 않아요.

  • 5. 원글이
    '11.1.15 10:39 AM (122.128.xxx.106)

    네.. 문 안열어준건 제가 잘못했네요.. 아오...ㅠㅠ
    신랑이 아침일찍 나가서 늦게들어오니 얘기할 시간도 없어요...
    그와중에 술먹고 새벽이니 화가 폭발했나봐요..
    제가 미안하다고하면 지는거 같은데.. 그래도 사과 해야겠죠?

  • 6. 롤리폴리
    '11.1.15 11:20 AM (114.203.xxx.193)

    이겨서 뭐하시게요? -_-;;

  • 7. ...
    '11.1.15 11:29 AM (218.37.xxx.5)

    남자 너무 옥죄어도 튕겨나갑니다. 저 여자지만 내남편이 님처럼 행동한다면 숨막혀서 못살겠네요.

  • 8. 에고..
    '11.1.15 11:36 AM (58.227.xxx.121)

    적당한 수준에서 혼만 좀 내고 열어주시지 그랬어요.. 그시간에 어쩌라고 문을 안열어주시나요.
    외박하는것보다는 늦게라도 들어오는게 낫지 않나요?
    한시면 뭐 그리 엄청나게 늦은 시간도 아닌데...
    저도 남편 많이 조이는 편이긴 하지만 원글님처럼은 못해요. 너무 심하셨어요.

  • 9. .
    '11.1.15 11:49 AM (122.42.xxx.109)

    남편이 개인적으로 술마신건가요 아니면 업무적으로 마실수 밖에 없는 상황인건가요
    암튼 새벽 1시에 이웃분들에게 큰 실례 하신거구요, 제가 남편이라면 앞으로 술마시면 외박을 하고 말지 늦게라도 집에 들어가진 않겠네요.

  • 10. 아무리 그래도
    '11.1.15 12:46 PM (203.130.xxx.183)

    문은 열어주셔야 합니다

  • 11. 엄동설한
    '11.1.15 12:59 PM (121.189.xxx.207)

    근데 문은 열어줍시다...강하게 나가면 악에 바치더라고요.상대방도.....자기잘못은 깡그리 잊고..오히려 피해자?의 죄?를 묻더군요..(경험..남편통해...........저도 님처럼 많이 했거든요)

  • 12. .
    '11.1.15 1:17 PM (125.139.xxx.209)

    지혜로와져야 해요. 지는듯 이기는 것~
    앞으로 늦겠다 싶으면 외박할 빌미만 주셨고 남자들은 밖에서 잘곳이 널렸어요

  • 13. 미안하다고하면
    '11.1.15 1:23 PM (61.106.xxx.66)

    지는것이라뇨?

    임신했다고 세상모든게 원글님 위주로 돌아가야하는거 아닙니다.
    요즘 직장에서 일끝나고 저녁먹기만해도 밤 12시가 다 되던데 집에 1시에 돌아온게 뭐그리 죄지었다고 이렇게 추운날씨에 문도 안열어주고 그럽니까?
    본인의 신경질을 남편에게 다 푸는군요.

  • 14. ...
    '11.1.15 1:34 PM (121.169.xxx.129)

    안타깝네요. 조금만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될것을.. 이 엄동설한에... 생각만으로도 뼈속까지 시리네요...

  • 15.
    '11.1.15 1:37 PM (121.139.xxx.252)

    문을 뭐하러 열어 줍니까?

    부인은 임신해서 몸도 힘들고 마음도 우울한데 (호르몬 영향) 진짜 애는 혼자 낳습니까?

    뭐 잘했다고 술 쳐 마시고 새벽에 들어와서 큰소리인 건지.

    문 안열어 주신 거 잘하신 거에요.

    물론 저라면 문 열어 주고 들여 보낸 뒤에 박살(ㅎㅎ)을 내놨겠지만요.
    (딴데로 가서 연락 두절 되면 내가 일단 답답하니까^^;;)

    거기에 장인께서 암진단까지 받으신 마당에 일찌감치 들어와 아내도 위로해 주고
    심리적으로나마 힘이 되어 주려 해야지..

    참.. 한국남자들 중엔 정신 교육 필요한 인간들이 널렸다니깐요?
    거기에, 댓글들 보니 그야말로 대단한(?) 아량 가진 아내분들도 참 많은 듯 하고요.
    그러니 남편들이 더 기고만장이겠죠.
    육아에 통 무관심한 아빠들도 널렸고-_-;

  • 16. 엄동설한
    '11.1.15 3:07 PM (121.189.xxx.207)

    문 안 열어준 것은 잘못했다. 하지만..(임신,,암등)........하고 하는데 당신이 .(새벽귀가)...해서..내 맘을.....섭섭.서운..
    담부턴......했으면 좋겠다

    그런식으로 말하세요(남자들 제대로 콕 짚어줘야 알아먹더라고요.그리고 앞으로의 방향도 정확히 지적받아야 착한 어린이 행동 보이더라고요..................뷁...ㅠㅠ울남편보며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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